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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동향] 땅값 상승률...서울ㆍ세종 가장 높고, 울산ㆍ경북 가장 낮아

3분기 지가상승률 전국 1.07%, 세종 1.48%, 울산 0.52%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주택가격 상승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토지가격 상승률도 올해 3분기에 예년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를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는 평균 1.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가 상승률은 2018년 3분기 1.26%로 당시 아파트분양열풍과 함께 지가도 크게 올랐지만, 이후 주택가격 상승세와는 달리 토지 가격은 2년 반 동안 상승률 0.8~1.0%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2분기 1.05%로 여섯 분기만에 1%대를 넘어서더니 3분기에는 이보다 상승세가 더 높아졌다. 




이렇게 올해 들어와 지가 상승세가 높아지면서 올해 1~3분기까지 누적 상승률도 3.12%로 2018년 3.33%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3년 간 1~3분기 지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2008년 3.9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후 5년 간은 1% 이하로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택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한 2014년부터 지가도 상승세를 보이더니 2018년에는 3.33%로 최근 10년 래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후 2019년과 2020년에 다소 상승세가 둔화되는 듯 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다시 상승세가 가파라지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국 지가 연도별 1~3분기 누적 상승률 (%)



이렇게 올해 지가가 높은 상승률을 보인 이유는 세종시와 서울 그리고 수도권의 지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세종시 지가는 올해 3분기에 1.48% 오르면서 전국에서 가장 지가가 많이 오른 지역에 등극했다. 세종시는 지난 2분기에도 1.79%의 지가 상승률을 보이며 타지역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 3분기 지가 상승률 (%)

서울은 1.32%의 상승률을 보여 전국 평균 1.07%보다 0.3%포인트 가량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의 경기도 1.13%, 인천도 1.12%의 상승률을 보이며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울산은 0.52%로 전국에서 지가가 가장 적게 오른 지역으로 조사됐고, 경북도 0.56%의 상승률을 보여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지가 상승률이 낮았던 광주, 전남 지역은 올해 3분기에 각 각 0.87%, 0.92%를 보이며 충청권이나 영남권보다 지가 상승세가 더 높았다.


제주는 0.91%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광역시에서는 대전이 1.13%, 대구 1.12%, 인천 1.12%, 부산이 1.09%의 상승률을 보였다.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거래량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3분기 토지거래량은 78.7만 건으로 2분기 89.8만 건보다 12.3% 줄었으며, 전년 동기보다도 10.5% 줄었다. 가격은 오르지만 거래량은 줄어든 모습이다.


이러한 모습은 주택시장에서 주택거래가 줄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는 모습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주택규제강화로 주택 소유자들이 매물을 거두면서 수요자들이 비싼 가격으로 시장에 나온 희귀한 매물에 몰리다 보니 주택가격이 오르고 있는데, 토지도 이를 따라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토지거래의 대부분이 건축물과 함께 거래되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된다. 전체 토지 거래 78.7만 건 가운데, 건축물 없이 순수하게 토지만 거래된 건은 27.3만 건으로 34%에 지나지 않는다. 즉 토지거래 가운데 66%가 건축물과 함께 거래되기 때문에, 토지가격도 주택가격과 밀접하게 연관돼있다는 설명이다.


2014년 이후 계속 오르기만 하는 주택가격을 따라 토지 가격도 지난 7년 동안 계속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주택 공급과 주택거래 규제완화를 통해 주택가격 상승세를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이와 함께 주택가격 안정을 통해 토지가격도 안정세를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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