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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동향] 서울 아파트값 "우상향 추세 더욱 강화"

10주 연속 0.10% 이상 상승..신도시·경기인천과 차이 벌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정부와 여당의 대권주자들이 연일 부동산 대책을 놓고 씨름을 하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은 오히려 우상향 추세가 더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초만 해도 서울 외곽의 신도시나 경기인천 아파트가격이 수도권 아파트 가격을 주도했지만 4월 초 서울시장 선거 후 서울 아파트가격의 상승세가 가팔라지더니, 이후 10주 연속 0.10% 이상의 높은 주간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부동산114의 아파트가격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서울의 아파트값 주간상승률은 4월 9일만해도 0.05%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서울과 가까운 김포한강신도시 등 신도시의 주간상승률은 0.07%였고, 서울 외곽 경기도의 중저가 아파트들의 주간상승률은 0.11%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는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 아파트들이 주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서울 시장 선거 이후, 서울 서초, 강남 등의 재건축 아파트와 노원, 도봉 등 강북의 중저가 아파트에 수도권 수요가 몰리면서 한 달도 안돼 서울 아파트의 상승률이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의 상승률을 넘어섰다.


그리고 이후 서울 아파트가격 상승세가 수도권 아파트가격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 서울아파트가격 주간상승률은 0.12%로 최근 정치권의 대선주자들이 각종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또 다시 우상향 추세를 강화하고 있다.


노원구는 한 주만에 0.36%가 오르면서 월계동 미륭 아파트 등이 1000~20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의 고가 아파트도 0.18% 오르면서 한 주만에 1억원 내외의 가격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신도시 아파트는 분당 0.04%, 평촌 0.06% 등 상승률이 둔화됐고, 경기인천은 GTX 호재를 타고 있는 시흥, 의정부 등이 0.0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세값도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의 지난주 전세가격 상승률은 0.09%로, 경기인천 0.06%, 신도시 0.01% 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지역의 전세가격은 강남 일대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과 전반적인 매물 부족으로 25개구 모두에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강남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한 주만에 0.19%가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노원이 0.17%, 중구가 0.09%의 전세가격 상승률을 나타냈다.


7월부터 인천 계양을 필두로 3기 신도시 3만여 가구의 사전청약이 본격화된다. 하지만 실제 입주까지 3~4년의 시간이 남아 있는데다 전매제한이 10년이라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무주택자의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서의 대출한도가 4억원까지 확대되면서 매매 갈아타기 수요도 커질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부동산114는 "대출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수도권 6억원 이하의 중저가 아파트에 대한 매수세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물건 부족에 시달리는 전월세시장에서 이탈하는 실수요층이 점증하는 가운데 서울 집값에 부담을 느낀 수요층이 신도시와 경기인천 등으로 이동하며 '가격 키맞추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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