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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PLUS

[주택동향] 규제 완화에 다시 고개드는 '똘똘한 한 채'

서울시 재개발 우선ㆍ정부 주택금융 완화에 기대감 상승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오세훈 시장 당선 이후 서초·강남 등 재개발 지역의 아파트가 주택매매가격을 끌어 올리더니, 이번엔 정부여당의 주택규제 완화 움직임에 매매가격은 물론 전세가격 마저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주택시장이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정책들이 오히려 집값 상승을 부추기면서, 주택시장이 대통령 선거를 앞에둔 정치권에 의해 갈팡질팡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중과로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더욱 두드러지면서 서초·강남·송파 재건축 아파트가 주택시장 전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압구정동,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가 지난 한 주 만에 1억원이 올랐고, 둔촌동, 명일동 재건축 아파트도 한 주만에 6500만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조사발표하는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매매 가격이 한 주만에 0.12% 올랐고, 전세가격도 0.08% 올랐다.


매매가격의 주간 변동률은 4월 초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가 5월 말 0.10%로 다소 가라앉았는데, 6월 들어 정부여당이 주택규제를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다시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전세가격 주간상승률도 4월 말부터 다시 오름세를 보이다가 5월 들어 0.06%에 고정됐지만 6월 들어오자마자 0.08%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부동산114는 서울시 재개발 완화 정책과 함께 최근 여당의 LTV 규제 완화 등 규제완화정책이 발표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114는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모두 금주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커졌다"면서, "서울은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노원, 금천, 강북 등을 비롯해 주요 재건축 단지가 몰린 강남과 강동, 송파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아파트가격의 변동 추이를 보면,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4월부터 6월까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월 첫째주만 해도 0.05%까지 상승률이 떨어져서 서울 집값이 안정세에 들어갔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서울시장 선거 이후 두 달째 계속 오름세가 가파라지고 있다.


신도시는 4월 첫째주 0.04%의 상승률을 보이다가 4월에 다소 오르기도 했지만 5월에 들어서면서 서울지역으로 수요자의 관심이 몰리자 0.03%까지 상승폭이 떨어졌다가 6월에 들어서면서 0.07%로 급박하게 상승률이 커졌다.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는 4월 이전만해도 중저가 아파트를 찾는 수요때문에 서울과 신도시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4월 이후 수요가 서울로 몰리면서 서울의 상승률을 밑돌기 시작했다. 


5월 말에는 서울의 상승률이 0.11%를 기록할 때 0.07%까지 상승률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6월 들어 오면서 경기인천 지역의 상승률도 0.08%로 확대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렇게 수도권 전역의 아파트가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정부여당의 주택정책도 하반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6개월 유예됐다가 6월 1일부터 시행된 양도세 중과는 물론,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중과로 특정 지역에 서의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더욱 두드러 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 요건 완화로 중저가 아파트 지역의 상승세까지 계속 이어지면서, 집값 안정이라는 정부와 무주택 서민의 바램은 점점 더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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