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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트렌드]⑥성수기 공략하라..이색 면요리 열전 ‘눈길’

여름 성수기 겨냥 다양하고 차별화된 면 요리 신메뉴 ‘봇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외식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겨냥, 이색적인 면요리 신메뉴를 앞다퉈 선보이며 소비자 발길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벌써부터 한낮 기온이 20도 중후반대를 오르락내리락하는 등 올 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입맛을 돋우고 시원함까지 느낄 수 있는 면요리 메뉴들을 출시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기 해산물인 꼬막과 멍게를 활용한 국수를 선보이는가하면 냉크림 우동에 여름철 보양까지 고려한 냉면 등 이색 국수 메뉴들을 속속 선보이며 여름 특수 선점 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보양삼선냉면에 꼬막·멍게국수·냉크림 우동 등 ‘다양’


4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 추천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매일유업 관계사인 크리스탈 제이드는 입맛을 깨우는 여름 시즌 한정 메뉴 4종을 지난 26일부터 선보였다. 

‘활력보감’을 콘셉트로 해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에 활기를 더해줄 중국 미식 여행을 제안한다. 제철 식자재인 고창산 장어를 활용한 ‘고창 깐풍 장어’ 와 ‘비빔 딴딴면’ ‘보양 삼선 냉면’ 중국 현지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한 ‘오향 쇼우기’ 등 총 4가지의 한정 메뉴로 구성됐다. 

특히 크리스탈 제이드의 시그니처 메뉴인 딴딴면을 새롭게 해석한 ▲‘비빔 딴딴면’은 마라와 화조, 로간마의 매콤하면서도 알싸한 맛과 매일유업 ‘매일두유’의 고소한 맛을 더해 더운 여름철 잃기 쉬운 입맛을 한층 살려준다. 

매 시즌 많은 사랑을 받은 ▲’보양삼성냉면’ 역시 올해도 출시됐다. 오향장육, 송이버섯 등 고급중식 고명과 신선한 클로렐라 면을 맛볼 수 있는 영양 가득한 정통 중국식 냉면으로, 화려한 비주얼뿐만 아니라 기존 냉면과는 차별화된 식재료로 맛과 영양을 동시에 살렸다. 

이밖에 제철 식자재인 고창산 장어를 깐풍소스와 함께 바삭하게 튀겨낸 ▲고창산 깐풍 장어와 로드 매장에서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는 ▲오향 쇼우기는 현지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한 오향 소스의 깊은 풍미를 곁들인 닭고기 냉채도 있다. 

한촌설렁탕에서는 여름 시즌을 앞두고 사이드메뉴와 매칭시킨 ‘냉면 세트’를 출시했다.  

‘나홀로세트’. ‘단짝세트’, ‘둘둘세트’ 등 총 3가지로 구성했으며, 이중 나홀로세트와 단짝세트는 냉면과 함께 갈비만두 또는 납작지짐만두 중 하나를 선택해 즐길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둘둘세트에는 냉면에 고기를 두툼하게 빚어 육즙 가득한 떡갈비를 추가했다.

해산물 브랜드 ‘연안식당’은 시원한 맛과 입맛을 돋우는 여름 시즌 메뉴로 꼬막국수와 멍게국수를 출시했다.

이중 꼬막국수는 꼬막 양념장과 달큰하게 간장 숙성된 무장아찌와의 조화가, 또 멍게국수는 신선한 멍게가 그대로 들어가 색다른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국밥 브랜드 ‘육수당’은 여름 시즌마다 선보이고 있는 막국수를 올해도 선보였다.
 
육수당만의 비법 육수와 살얼음이 들어가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는 '물막국수', 청양고추 베이스로 만든 매콤새콤한 육수당 특제 소스와 고소한 참기름으로 버무린 '비빔막국수' 등 2종류로 출시됐으며, 여기에 한입 만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1인 세트도 준비했다.
 
중식 브랜드 ‘공화춘’에서는 여름 한정 메뉴로 땅콩버터의 풍미가 가득한 중국식 냉면을 출시했다.
 
공화춘의 중국식 냉면은 살얼음을 띄운 새콤달콤한 육수에 풍성한 해물과 채소를 곁들여 푸짐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별미국수 전문점 제일제면소는 무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냉국수 2종을 선보였다.  

‘초여름의 청량함을 담은 이색 별미 냉국수’가 콘셉트로, 먼저 살얼음이 동동 뜨는 김치 육수에 쫄깃쫄깃한 제일제면소 소면을 더한 ‘불고기 김치말이국수’는 달콤짭조름한 소불고기 구이, 김치, 버섯 등 다양한 고명을 올려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배달의 민족, 배민라이더스, 요기요, 푸드플라이, 쿠팡이츠 등 배달 앱을 통해 배달 서비스도 가능해 시원한 ‘불고기 김치말이국수’를 어디서든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 ‘냉크림 우동’은 통통한 우동면을 부드러운 크림소스에 비벼먹는 이색 별미 국수로, 바다 향 가득한 감태와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이 일품인 연어알을 고명으로 올렸다. 고소한 크림 소스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감칠맛을 더한다. 

이외에도 고객들 호응이 높았던 ‘쟁반메밀국수’도 다시 선보였다. 메밀면을 훈연 가다랑어포로 맛을 낸 차가운 소스에 무, 고추냉이 등을 곁들여 시원하게 즐기기에 좋다.  

업계관계자는 “올해도 이른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일찍이 여름 시즌을 겨냥한 메뉴들이 줄을 잇고 있다”며 “특히 시원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면 요리가 소비자들에게 인기인만큼 올해는 각 브랜드만의 차별화를 이룬 면 메뉴 출시가 활발해 지고 있다”고 최근 동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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