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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시장]⑥더하고, 빼고..커스터마이징 메뉴 도입 ‘붐’

슈퍼두퍼와 창고43, 본아이에프 등 소비자 선택형 메뉴 서비스 ‘눈길’
“요건 빼고 이건 더하고” 취향대로 고르는 옵션으로 소비자 니즈 충족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개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을 중시하는 소비트렌드를 바탕으로 나를 위한 맞춤형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느는 가운데, 외식업계가 ‘커스터마이징’ 메뉴 도입에 속속 나서고 있다. 

정해진 대로 주어진 메뉴를 똑같이 먹기보다는 안 먹는 재료는 빼고 좋아하는 재료는 추가하는 등 개인 취향에 맞춘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것. 

커피와 샌드위치, 버거는 물론 김밥도 재료를 선택해서 주문해 먹는 이른바 ‘커스터마이징(맞춤제작 서비스)’이 외식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양새를 나타내 눈길을 끌고 있다.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의 프리미엄 버거 ‘슈퍼두퍼’는 지난 8월부터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토핑을 추가해 나만의 버거를 만들 수 있는 애드온(add-on)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슈퍼 싱글 버거를 주문할 때 상큼하고 깔끔한 맛을 더해줄 ‘그릴드 파인애플’이나 짭조름하고 진한 풍미를 더해주는 ‘그릴드 베이컨’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데, 두 가지를 한꺼번에 추가하면 버거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어 인기다.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는 죽 전문점 ‘본죽’과 한식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본죽&비빔밥’도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커스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죽의 입자를 결정하는 갈기 정도와 기본부터 약간 싱겁게, 아주 싱겁게 등을 결정하는 간 조절, 용량별 3가지 포장 방식 등을 선택해 나에게 딱 맞는 ‘맞춤죽’을 주문할 수 있게 했다. 

이렇듯 한 끼를 먹더라도 내 입맛에 맞는 음식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발맞춰 외식업계의 맞춤형 서비스 역시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메뉴의 옵션을 직접 조합하는 방식뿐 아니라 내가 곁들여 마실 술을 직접 선택해 가지고 갈 수 있는 ‘콜키지 프리 서비스’ 역시 외식업계 전반에 걸쳐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원앤원에서 운영하는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지난 7월부터 논현동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콜키지 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와인뿐만 아니라 위스키, 사케, 고량주 등 주종에 따라 필요한 잔과 얼음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어 해당 서비스의 이용고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밝히기도 했다.  

bhc그룹의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은 콜키지 프리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한 ‘딜리버리 와인 콜키지 프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와인 및 주류 콜키지 프리 서비스에 딜리버리 요소를 더해 고객들의 편의성과 선택을 확대한 신개념 서비스로, 매장 예약 시 앱을 통해 원하는 와인을 미리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것. 

주문한 와인은 예약매장으로 배송되며 최적의 상태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적정한 온도로 냉장 보관은 물론 와인 테이블 세팅과 와인택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정해진 메뉴를 동일하게 제공하기보다는 취향에 맞춰 원하는 방식으로 메뉴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소비트렌드를 반영,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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