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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기업공헌활동

점자 패키지, 스티커에 제품 기부..장애인 행복 동행 ‘훈훈’

점자 스티커에 패키지, 자사 제품 기부 등 장애인 행복 나눔 펼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시각이나 청각 장애인 권리 신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통기업들이 올해도 이들 장애인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적극 나서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즉, 컵라면, 컵밥, 음료, 화장품 등 다양한 자사 제품군에 기업 또는 제품명, 사용법 등을 점자로 표기하며 시각장애인의 정보 장벽을 허물거나 제품 취식 편의성을 높이고, 자사 치킨, 브레드 등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접근법을 통해 이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사용 편의 위한 ‘점자스티커’ 제작해 무상 배포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생활용품 등의 제품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점자스티커’를 제작해 무상 배포했다. 장애,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모두가 편리하게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누리게 하는 것이 이번 점자스티커의 제작 배경이다.

점자스티커는 화장품, 생활용품 중 스킨, 로션, 샴푸, 린스 등 주요 10가지 카테고리를 점자로 표기했고, 이 외에도 알파벳이나 숫자가 양각 처리된 기호를 포함하여 점자를 읽지 못하는 사용자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제작했다. 

특히 이번 점자스티커 제작은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근무하는 시각장애인 직원들과 자문단을 구성해 초기 기획부터 샘플 검수까지 함께 진행했다. 자문단은 아모레퍼시픽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위드림 소속으로 본사, 물류사업장 등에서 다양한 직무를 맡아 근무하고 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유니버설 디자인 자문단을 구성해 내년 출시 예정 신제품에도 편의성과 개선사항을 반영,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아름다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점자스티커뿐만 아니라 연령, 장애 등의 이유로 저시력을 가진 사용자의 가독성을 높이는 고대비 색상의 ‘한눈에 쏙’ 표기 스티커 또한 제작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패키지 ‘빼빼로’ 출시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지난달 21일, ‘흰 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제작한 한정판 점자 패키지 ‘아몬드 빼빼로’ 4천개를 (사)서울특별시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한 흰 지팡이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후원했다.

이번 점자 패키지 빼빼로 특별 제작은 빼뺴로의 핵심 브랜드 가치인 ‘마음 나눔’을 보다 더 많은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식품 포장 점자 표기는 점차 늘어가는 추세지만 제과 제품의 경우 패키지의 소재나 다양한 모양 때문에 점자 사양을 적용하기에 상대적인 어려움이 있다.

이번에 기부된 아몬드 빼빼로 점자 패키지 한정판은 전면 상단에 ‘빼빼로 아몬드’가 점자로 새겨져 있다. 전면 하단에는 빼빼로의 브랜드 메시지를 담은 ‘빼빼로로 마음을 나누세요’가 점자로 적혀있다. 

측면에도 ‘빼빼로 아몬드’가 점자로 적혀있으며, 취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후면에는 상자 개봉을 위한 ‘열림’ 표기도 빠뜨리지 않았다.

한편, 흰 지팡이의 날은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 보호와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이끌어내기 위해 매년 10월 15일로 지정했으며 올해로 44회째 이어지고 있다. 

BBQ, 안산 장애인 복지시설에 특별한 추억 선물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지난달 24일,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를 통해 경기도 안산시 '안산평화의집'을 방문해 치킨 60인분을 전달했다.

안산평화의집은 발달 장애인 거주시설로, 장애인의 일상생활 훈련과 직업 체험 훈련 등을 진행하고 교육 프로그램과 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곳이다.

이번 행사는 안산평화의집에서 재활 교사로 재직중인 사회복지사의 신청 사연을 채택해 안산평화의집에 푸드트럭 'BB-Car(비비카)'로 방문해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 및 관계자 60여명에게 현장에서 조리한 황금올리브 치킨 순살 60인분과 레몬보이를 전달했다.

한편,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는 기존 치킨대학 및 패밀리 매장 인근에서만 진행하던 치킨 기부를 도서 산간 및 배달 접근성이 낮은 지역까지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시작됐다.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는 신청자들의 사연을 받아 진행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bhc그룹 아웃백, 장애인복지관에 릴레이 후원 나서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는 러브백 캠페인을 통한 따뜻한 소식을 연이어 전하고 있다. 

먼저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가산점(점주 김영준)’이 지난 26일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는 ‘우리동네 컬링대회’에 제품 후원으로 나눔 행사를 펼쳤다. 

김영준 점주와 직원들은 이날 대회가 열리는 문화체육센터를 찾아 참가자들 간식으로 준비해 간 부쉬맨 브레드 600개를 전달한 것. 가산점의 이번 후원은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가산점은 지난 2016년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후원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매년 2회에 걸쳐 제품 후원과 자원봉사 활동을 8년째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또한 최근 리로케이션 전략으로 새 단장을 마친 서울 서초구 ‘양재점’도 러브백 캠페인에 동참했다. 지난달 27일 장애인복지관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를 방문해 가을캠프에 참석한 장애 아동들의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위해 도시락을 후원했다. 

한편, 아웃백의 '러브백(LOVEBACK) 캠페인'은 ‘나보다 우리’라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전국에 위치한 아웃백 매장은 해당 지역 복지단체와 협업을 통한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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