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 (수)

  • 흐림동두천 7.8℃
  • 흐림강릉 10.0℃
  • 흐림서울 9.1℃
  • 흐림대전 11.0℃
  • 흐림대구 13.5℃
  • 맑음울산 9.6℃
  • 구름많음광주 10.3℃
  • 맑음부산 11.2℃
  • 구름많음고창 9.5℃
  • 구름많음제주 12.7℃
  • 흐림강화 6.8℃
  • 흐림보은 9.5℃
  • 흐림금산 10.1℃
  • 구름조금강진군 11.0℃
  • 맑음경주시 12.3℃
  • 구름조금거제 11.2℃
기상청 제공

Research & Review

이용자에 귀 기울이니 성공이 '성큼'..열린기업들 ‘주목’

고객 목소리 반영한 서비스로 질적 향상 및 매출 성장 도모
의견 수렴한 기능 개선 및 설문조사 등으로 고객 만족 극대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이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자사 서비스에 즉각 반영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이른바 ‘열린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유통가에 따르면 요즘 잘 나가는 스타트업들의 숨은 비결로 주목받는 것이 있는데, 바로,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서비스에 빠르게 접목해 나가는 점이다. 이들 기업들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핵심 포인트를 생생하게 포착하고 실현한다.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고객의 목소리는 사업성과는 물론,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되기도 하는 만큼, 서비스 경쟁력 제고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는데, 유통가에서 전해온, 관련 기업들의 사례를 정리해 소개한다.

카카오모빌리티, 고객 설문조사 결과 ‘카카오T바이크2.0’에 적극 반영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바이크 서비스 출시 5년차를 맞아 시장의 변화와 이용자의 요구에 발맞춘 ‘카카오T바이크 2.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비스 개선을 위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1년 이내 서비스 이용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1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설문조사를 통해 전반적인 서비스 이용성 평가 및 개선사항을 조사하는 한편, 기능과 서비스 측면에서 보다 세분화된 의견도 확보했다.

아울러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대폭 개편하고, 긍정적인 평가 항목은 더욱 강화시켜 올 2분기 내에 이용자 중심의 ‘카카오T바이크 2.0’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나아가 카카오T바이크의 기본 이용시간 설정을 재검토하고 이용 할인 혜택, 기기 종류 다양화 등에 대한 이용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AI 일임투자 '핀트', 고객 목소리 반영한 홈화면 개편 진행

AI 일임투자 서비스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올해 4월 고객 맞춤형 투자 정보 제공 강화를 위해 핀트 홈화면 전면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 2021년 7월 앱 전면 리뉴얼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 이번 개편은 고객 중심 금융 서비스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만들어진 결과물로 주목된다.

먼저, 핀트는 소비자 이용행태 조사(U&A, Usage & Attitude)와 추가 리서치 등을 통해 제일 처음 고객과 만나는 ‘홈’ 화면을 이용자 관심도가 가장 높은 투자 관련 정보만을 볼 수 있는 ‘투자’ 탭으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별도의 탭 이동없이 앱을 실행하자마자 고객별 투자금 현황, 수익률 등 핀트 투자 내역을 더욱 직관적으로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새롭게 추가된 신규 기능 ‘지금 아이작은’을 통해 실제 내 자산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글로벌 시장 상황은 어떤지 등 투자 운용 현황부터 투자 상식 등 유용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각각의 고객에 꼭 필요한 정보를 맞춤으로 제공하며 나의 투자 자산이 어떻게 투자되고 있는지 상세하고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지난 2019년 4월 국내 최초 AI 기반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로 탄생한 핀트는 최근 총 회원 수 106만 명을 넘어서며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중 최다 회원수를 기록했다. 

앱 누적 다운로드 수도 150만 건, 투자일임 계약을 마친 총 투자일임 계좌수 또한 28만 7천개를 돌파하며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캐치테이블 웨이팅’, 매장 의견 수렴한 기능 업데이트
 

국내 외식 문화를 선도하는 캐치테이블은 최근 실시간 대기 서비스 ‘캐치테이블 웨이팅’ 도입 매장의 의견을 수렴한 기능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실제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들을 속도감 있게 구현해 매장 운영 효율화와 고객 편의성을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이를 통해 기존 예약 시장 1위에 이어, 실시간 대기 1위까지 빠르게 진입하겠다는 목표다.

캐치테이블 웨이팅은 .포장, 취식, 테라스 등 고객의 매장 이용 방식은 물론 성인부터 아동, 반려동물까지 고객 유형에 따른 세분화된 대기 신청이 가능해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맞춤형 응대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예약 서비스에서 노쇼를 줄여왔던 노하우를 웨이팅 분야까지 넓힌 점이 눈길을 끈다.

캐치테이블 웨이팅에 가장 많은 요청이 있었던 기능은 ‘웨이팅 메모 작성’으로, 이를 이용하면 당일 웨이팅 건에 대한 메모를 편리하게 남길 수 있다. 

여기에 현장 웨이팅 고객에게 우선권을 주는 ‘온라인 웨이팅 오픈 시간 관리 설정’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캐치테이블 웨이팅은 올 상반기 내 20여 건 이상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처럼 캐치테이블만의 특별한 웨이팅 기능과 더불어 점주들의 목소리를 실시간 반영해 업데이트되는 기능들은 런던베이글뮤지엄, 숙성도, 보닐라츄러스, 제주연돈 등 국내 정상급 인기 매장들의 수요가 담긴 것으로 매장의 규모별, 종류별 상황에 따른 다양한 변수가 고려됐다.

한편, 캐치테이블은 지난 3월 외식업 전문 통합 플랫폼으로 도약하며 예약, 대기, 포스를 하나로 관리할 수 있는 올인원 솔루션을 선보였다. 

캐치테이블은 작년 12월 기준 MAU 300만, 가맹점 6000개를 돌파하며 예약 시장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 대기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화해, 고객 니즈 반영한 ‘이너뷰티’ 정보탐색 서비스 선봬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는 고객의 니즈를 담아 외면은 물론 내면의 건강과 영양 균형까지 잡아줄 건강기능식품 정보탐색 서비스 ‘이너뷰티’를 오픈했다.

이너뷰티는 피부건강, 모발 손톱건강, 소화 위장건강 등 12개 카테고리로 세분화하고, 섭취 목적에 따라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최근 3개월 간 화해 서비스 사용자 중 이너뷰티 제품을 구매한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현재 화해 앱에서 확인 가능한 이너뷰티 제품은 5000여개로, 취급 제품 정보는 ▲용량 및 가격 ▲제품형태 ▲섭취방법 ▲건강기능식품 인증여부 ▲영양정보 ▲기능성 정보 등이 있다.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 중 절반은 광고성 정보로 인해 제품 평가 단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리얼 복용 후기를 찾기 어려운 점을 문제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화해는 그동안 뷰티업계에서 쌓아온 정보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너뷰티를 통해 사용자들의 실복용 리뷰를 투명하게 볼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했다. 

화해는 앞으로도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광고, 어뷰징 리뷰를 차단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스마트한 제품 선택을 도울 방침이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ESG 기업 공헌활동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
친환경 패키지에 산불피해 성금...동서식품 ESG 경영 분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친환경 패키지 도입과 산불피해 이재민과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을 기부하는 등 ESG경영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동서식품은 주요 커피믹스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와 ‘맥심 슈프림골드’의 스틱에 신규 디자인을 적용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된 디자인은 스틱 포장재 생산에 사용되는 잉크와 유기용제 양을 대폭 줄여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보다 한층 밝은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스틱 곳곳에 있던 금색의 디자인 요소를 제거했다. 이를 통해 잉크와 유기용제의 사용량을 각각 연간 9.8톤씩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맥심 슈프림골드는 기존의 무광 포장재 대신 유광 포장재를 적용해 잉크 사용량은 연간 6.5톤, 유기용제 사용량은 연간 3.2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동서식품은 2021년 6월에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종이 손잡이를, 또 2023년 3월에는 커피믹스, 인스턴트 커피 리필, 포스트 시리얼 스탠드백 등 자사 제품군에 녹색 기술 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적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