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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시장]②별별 얼그레이酒 출시 열풍...까닭은?

MZ세대 사로잡은 얼그레이酒, 독특·세련된 맛 앞세워 인기몰이
얼그레이 하이볼, 홍차 토닉에 이어 얼그레이 막걸리까지 등장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주류업계가 ‘얼그레이’ 열풍에 푹 빠진 모양새다. 관련 술 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술과 음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가 국내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취하는 술’이 아닌 ‘취향에 맞는 술’을 찾는 2030세대 사이에서 믹솔로지 트렌드가 새로운 주류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다양한 맛과 향을 더한 하이볼이 유행하고 있다. 

최근엔 홍차의 향긋함을 담은 주류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업계에서는 독특하고 세련된 맛을 지닌 얼그레이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해 주당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 전통주와 얼그레이의 만남, ‘서울장수 얼그레이주’

서울장수는 전통주인 막걸리에 현대적인 트렌드를 접목한 ‘얼그레이주’를 선보이며 시장에 새 바람을 모색하고 있다. 이 제품은 막걸리 주재료인 쌀에서 배어 나오는 고소함에 은은한 얼그레이향이 더해져 풍부한 맛을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 3대 홍차로 꼽히는 ‘우바(Uva)’를 담아 발효시켜 홍차 특유의 풍미와 과하지 않은 단맛이 조화를 이룬다. 

전통적인 막걸리의 부드러움과 얼그레이의 특별한 향을 더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전달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 얼그레이 맛으로 주류의 다양성 확장, ‘어프어프 하이볼 얼그레이’

편의점 CU는 지난 2022년 RTD 하이볼 ‘어프어프 하이볼 얼그레이’를 출시하며 홍차 하이볼 트렌드를 이끌었다. 

홍차와 위스키가 황금 비율로 믹스된 이 제품은 은은하면서도 향긋한 맛을 선사하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믹솔로지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CU측 전언이다. 

해당 제품은 출시 3일 만에 초도 물량 20만 개가 완판돼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380만 개를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어프어프는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즐거움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특별한 믹솔로지를 선보이며, 술 소비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 향긋한 홍차 토닉의 등장, ‘진로 토닉워터 홍차’

하이볼 열풍에 힘입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토닉워터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며 주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진로 토닉워터 홍차'는 진로 토닉워터 특유의 맛에 홍차의 풍미를 접목해 향긋한 홍차 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일명 '기범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샤이니 멤버 키의 셀프 레시피대로 홍차와 소주를 2:1 또는 1:1 비율로 믹스하면 알코올 도수 6~9도 수준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은 ‘홍차 토닉’을 만들 수 있으며, 주류 없이 그 자체로도 향긋한 홍차 에이드를 마실 수 있다. 

소주에 홍차를 섞은 레시피로 화제를 모은 결과, 진로 토닉워터 홍차는 출시 4개월 만에 350만 개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믹솔로지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취향에 맞는 술’을 찾으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얼그레이주처럼 전통 막걸리에 현대적인 트렌드를 반영한 주류를 지속 개발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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