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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시장]④1억 위스키 등 이색 추석 선물세트 ‘눈길’

수천만 원~1억 위스키’, ‘순금매취순’, 프리미엄 생 막걸리 등 선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유통업계가 추석을 맞아 선보인 이색 주류 선물세트가 애주가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수천만 원부터 1억 원에 이르는 고가의 위스키 세트와 순도 99% 이상의 순금 가루를 더한 ‘순금매취순 1본입’ 세트에 300세트 한정 수량만 판매하는 프리미엄 생 막걸리 세트 등을 줄줄이 선보인 것인데, 

이는 생존과 부의 창출을 위해 정신없이 달려온 나를 위한 작은 보답이라는 시각과 함께 일반 서민들에게 위화감을 조성시키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GS25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 중 대표 ‘하이엔드’ 상품으로 고든앤맥페일의 72년 된 싱글몰트 위스키 ‘고든앤맥패일 프라이빗 컬렉션 밀튼 1949’를 내놓았다. 

1949년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인 ‘밀튼’에서 증류된 역사적인 위스키로 특히 180병만 한정 생산돼 희소성이 가장 높은 상품으로 꼽힌다. 판매가는 1억원, 용량은 700mL로 한 잔(30~40mL 샷 잔 기준)당 가격은 무려 250만원을 상회한다. 

편의점 주류 상품 중 역대 최고가 상품이며, 편의점 중심의 위스키 열풍에 힘입어 특별 기획됐다.
 
이외에도 GS25는 최고급 주류로 꼽히는 ‘고든앤맥패일 프라이빗 컬렉션 롱몬1966’(2150만원)과 ‘샤또 페트뤼스 2012’(1099만9000원), ‘맥켈란 31년 던컨테일러 옥타브’(990만원) 등을 함께 선보이며 이번 추석 명절 상품의 하이엔드 주류 라인업을 완성했다.

여기서 하이엔드(High-End)는 최고급 상품을 추구하는 특수 수요에 맞춰 국내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한정판 상품 등을 지칭하는데, 최근 산업계에서 출시 빈도가 높다.  

편의점 CU도 수천만 원짜리 위스키를 선보였다. 영국 훈장을 받은 위스키 마스터 디스틸러 데니스 말콤이 60년 경력을 기념해 360병만 한정 제작한 ‘글렌그란트 60년산’을 편의점 단독으로 판매한다. 

3400만 원짜리 이 위스키는 오롤로소 셰리 캐스크에서 약 61년 가량 숙성된 후 2021년 데니스 말콤이 직접 병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케이스에는 그의 서명이 새겨져 있다. 

CU는 이와 함께 2850만 원짜리 ‘꼬냑 프라팡 꾸베 라블레'도 추선선물로 선보인다. 24K 금으로 병목과 받침을 도금하고 고유번호가 새겨진 크리스탈 디켄터를 함께 구성했다.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증류주 기업 ㈜화요는 2023년 추석 명절을 맞아 ‘화요 프리미엄 생 막걸리’의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화요 프리미엄 생 막걸리는 광주요그룹이 운영하는 미쉐린 레스토랑 비채나에서 특별주로 선보이고 있는 생 막걸리로, 750ml 2본으로 구성해 매년 추석과 설 명절에 300세트 한정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화요에 따르면 이 술은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고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해 자사의 무첨가물 원칙을 지켰으며 좋은 원재료의 생동감 있는 맛과 부드러운 질감이 잘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막걸리보다 높은 15도의 도수에도 산뜻하면서도 진한 다채로운 맛을 자랑한다. 

또한, 생 막걸리 특성 상 보관 중에도 살아있는 효모로 인해 발효가 계속해서 진행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단맛이 줄어들고 산미가 더해져 드라이하면서 묵직한 맛도 느낄 수 있다. 

주류전문 기업 보해양조는 특별한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매 명절마다 스테디셀러 제품들로 다채로운 선물세트를 준비했던 보해는 올해 해남 매실로 빚은 ▲매취순 세트 6종, ▲매실 식품 2종, ▲매실청 & 절임 세트 6종 등 총 15종을 판매한다고 지난 12일 밝힌 것.

보해양조 추석 선물세트는 대형마트, 편의점, 보해양조 고객상담실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주류 스마트 오더 앱 ‘데일리샷’의 ‘우리 동네 술픽업 서비스’를 이용해 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주문하고 가까운 식당이나 주류 전문점(바틀샵)에서 수령할 수도 있다. 

데일리샷 앱에서 성인 인증을 거친 후 원하는 상품 결제를 마치면 픽업 가능 시점에 알람이 온다. 이후 신분증을 지참하고 지정한 제휴 영업점을 방문해 제품을 가져가기만 하면 된다. 

현재 매취순 라인 중 최고 제품인 ‘15년 숙성 매취순 전용잔 패키지’, 순도 99% 이상의 순금 가루를 더한 ‘순금매취순 1본입’ 선물세트’, ’순금매취순 2본입 선물세트’, 3리터라는 압도적인 크기와 황금 거치대로 특별한 자리와 선물에 제격인 ‘매취순 12년 3L’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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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멸종위기 식물 및 담수어종 복원 행보 ‘구슬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환경재단이 민간기업 및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국내 멸종위기 식물과 어류 복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하는가하면, 2일에는 에쓰오일·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멸종위기 황쏘가리 복원을 위해 치어를 방류하는 등 민관 협력을 잇따라 진행한 것. 이는 온난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나날이 황폐화되어가는 지구 환경을 조금이라도 보살피기 위한 발걸음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환경재단은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했다. 이는 멸종위기 식물과 자생식물의 증식 및 서식 공간 확대를 통해 도시 내 생물다양성을 복원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의 일환.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식물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여전히 주목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추진됐다. 현재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