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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시장]⑦달콤·상큼·고소..커피전문점 겨울 음료 열전

메타킹, 할리스,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쟈뎅 등 겨울음료 신상 제안
초코쿠키, 레몬 애플티, 뱅쇼 등 맛&비주얼로 소비자 쟁탈전 펼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로 곳곳에서 월동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커피전문점 업계도 각양각색 겨울 음료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저격에 나섰다. 

이는 추워진 날씨로 인해 따뜻한 음료를 찾는 고객들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크게 ‘달콤, 상큼, 고소’한 맛으로 대별되는 음료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 눈길을 끈다. 

■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달콤’한 맛


먼저 토종 커피브랜드 탐앤탐스에서 론칭한 잘파 세대 타깃의 카페 프랜차이즈 ‘메타킹 커피’는 겨울 시즌 리미티드 음료인 초코 쿠키 2종을 지난달 27일 출시했다.  

‘Sweet META Winter-Party’ 콘셉트의 이번 신메뉴는 겨울철 잘파 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초콜릿을 원재료로 활용하여 연말연시 홈파티에 제격인 음료라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진한 초콜릿 베이스에 초코 시럽을 드리즐해 모양을 내고, 바삭한 쿠키와 부드러운 크림을 함께 얹어,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밸런스 있게 우유를 배합해 보다 깊은 맛을 낸 ▲초코쿠키 라떼, 얼죽아 맞춤 아이스 블렌디드 음료 ▲초코쿠키 메타치노로 구성돼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 충족을 겨냥했다.  

한편, 올해 3월 첫 매장을 오픈한 메타킹 커피는 차별화된 시그니처 메뉴(대용량 로부스타 원두 커피, 페이스트리 파이 등)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파워풀한 고릴라 캐릭터를 브랜드 마스코트를 앞세운 펀슈머 마케팅까지 활발히 전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추워진 날씨에 어울리는 겨울 시즌 메뉴 3종을 내놨다. 

이중 연유 라떼 베이스의 ‘홀리데이 돌체 라떼’는 부드러운 리스트레또 샷이 우유, 연유와 만나 달콤한 포근함을 선사하는 메뉴다. 특히 트리 모자를 쓴 할리스의 곰돌이 캐릭터 할리베어 초콜릿과 형형색색의 크리스탈 슈가를 토핑해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겨울에도 차가운 음료를 찾는 ‘얼죽아’ 소비자들을 위해 아이스로도 만나볼 수 있다. 

■ 겨울철 생기를 돋우는 ‘상큼’한 맛


이어 할리스의 ‘윈터 제주 레몬 애플티’는 제주 레몬과 달콤한 사과 과육, 상큼한 레드커런트로 새콤달콤한 맛이 돋보이는 메뉴다. 붉은 빛깔의 음료와 황금빛 사과 과육이 대비되어 빛나는 비주얼을 완성했다. 

과일 티 특유 향긋함과 원기 회복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레몬이 포함되어 출시와 동시에 판매 호조를 기록, 출시 일주일 만에 티 제품군 판매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티백도 있다. 커피&티 전문기업 쟈뎅은 아워티 과일티 제로 칼로리 2종을 출시했다. 

‘애플 피치 우롱티’는 중국 10대 명차로 유명한 철관음 우롱차와 국내산 복숭아 과즙을 블렌딩했고, ‘애플 시나몬 루이보스티’는 레드 루이보스 잎과 사과 과즙 블렌딩하고 스파이시한 시나몬 풍미를 담아 은은한 단맛을 살렸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는 지난달 29일부터 ‘크리스마스 루비 뱅쇼’와 푸드를 새롭게 선보이고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 알리기에 나섰다.  

이중 ‘크리스마스 루비 뱅쇼’는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 추출액이 들어간 무알코올 음료로 향긋한 와인향과 달콤한 과일 풍미가 특징인데, 시나몬, 정향, 팔각 등 스파이시한 풍미를 더해주는 향신료와 다양한 과일이 티백처럼 하나의 파우치에 담겨있어 원하는 만큼 우려낼 수 있다. 

사실 스타벅스의 뱅쇼 음료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에는 스타벅스의 뱅쇼를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로맨틱 뱅쇼 세트’를 한정 판매했으며, 4월에는 스파클링 버전의 ‘로맨틱 뱅쇼 피지오’를 선보이며 뱅쇼에 대한 고객 니즈를 충족한 바 있다.

■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든든하고 ‘고소’한 맛

또 할리스의 대표적 겨울 시그니처 메뉴인 ‘우리 고구마 라떼’는 국내산 고구마와 고소한 우유가 조화를 이뤄 깊고 진한 맛을 선사한다. 고구마 본연의 맛을 제대로 살려 식사대용으로도 손색없다는 호평을 받으며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또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는 할매니얼(할매+밀레니얼) 트렌드와 간편한 식음료로 식사를 대용하는 스내킹(Snacking) 트렌드를 반영한 신메뉴를 선보였다. 

밤과 구수한 누룽지 시럽을 더한 ‘할米밤라떼’와 튀밥을 활용해 든든함을 살린 ‘할米쉐이크’로 구성됐으며, 전 연령층이 함께 추억의 감성을 공유하며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컨셉으로 했다. 

할리스 관계자는 “급격한 날씨 변화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면서 겨울 분위기를 더해주는 메뉴가 출시되고 있다”며 “겨울 분위기를 담아 각양각색의 맛과 비주얼을 겸비한 메뉴들을 즐기며 포근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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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패키지에 산불피해 성금...동서식품 ESG 경영 분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친환경 패키지 도입과 산불피해 이재민과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을 기부하는 등 ESG경영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동서식품은 주요 커피믹스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와 ‘맥심 슈프림골드’의 스틱에 신규 디자인을 적용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된 디자인은 스틱 포장재 생산에 사용되는 잉크와 유기용제 양을 대폭 줄여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보다 한층 밝은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스틱 곳곳에 있던 금색의 디자인 요소를 제거했다. 이를 통해 잉크와 유기용제의 사용량을 각각 연간 9.8톤씩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맥심 슈프림골드는 기존의 무광 포장재 대신 유광 포장재를 적용해 잉크 사용량은 연간 6.5톤, 유기용제 사용량은 연간 3.2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동서식품은 2021년 6월에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종이 손잡이를, 또 2023년 3월에는 커피믹스, 인스턴트 커피 리필, 포스트 시리얼 스탠드백 등 자사 제품군에 녹색 기술 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적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