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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산불피해 생태계 복원 전개...밀원수 묘목 기부

‘커피 캡슐 새가버치 프로젝트’ 수익금으로 1,400주 밀원수 묘목 생산 및 기부
울진 산불 피해 양봉 농가 지원과 강원 양양에 밀원수림 조성…생태계 복원 행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가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 나무심는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함께 산불 피해 지역의 생태 복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4월 29일 1,400주의 묘목 생산 예산을 공동 마련하고, 본격적인 복구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힌 것. 이번 사업은 네스프레소가 지난해 트리플래닛에 전달한 기부금을 기반으로 실현됐다. 


네스프레소는 2023년부터 카카오메이커스와 자원 재활용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커피 캡슐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많은 소비자의 참여를 이끌었는데, 

특히 지난해 5월 커피 캡슐 새가버치 프로젝트 1탄을 통해 제작된 제품을 판매한 수익금과 네스프레소 자체 기부금을 더해 총 3200만 원을 트리플래닛에 기탁한 바 있다.

해당 기부금이 트리플래닛의 묘목생산에 사용돼 커피를 사랑하는 소비자들의 참여가 실질적인 생태 복원으로 연결되는 ‘기부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했다는 것이 회사 측 평가다. 

네스프레소는 강원도 양양군 일대 밀원숲 조성과 영남지역 산불피해지 복구를 위한 트리플래닛의 밀원수림 조성 사업에 함께하고,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진정성 있는 실천을 이어갈 예정이다. 

네스프레소와 카카오메이커스가 기탁한 기부금을 활용해 22년 임야 16,000ha가 소실된 대형 산불로 생태계 붕괴와 토사유출 등 피해가 극심했던 경북 울진 양봉농가에 1,400주의 음나무가 기부되었다. 

주요 밀원수인 ‘음나무’는 꿀벌의 먹이원이자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하는 동시에, 양봉 농가의 수익 증대와 식용 활용이 가능한 대표적인 산림 소득 자원이다. 밀원수는 꿀벌의 먹이가 되는 꿀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나무로, 꿀벌의 생존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묘목 기부와 동시에 네스프레소와 트리플래닛이 속한 비콥(B Corp™) 커뮤니티의 ‘비콥숲(B Corp Forest)’ 조성을 위한 현장 행사도 지난달 29일 강원도 양양군 달래저수지 일대에서 열렸다. 

비콥은 재정적·사회적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기업의 높은 투명성과 책무성, 사회·환경적 성과를 검증한 후 부여하는 인증이다. 비콥 인증 기업 및 관계자 약 50명이 행사에 참석해, 밀원수림 조성을 위한 묘목을 식재하는 활동과 ESG 실천 기업 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네스프레소는 2011년부터 국내에서 커피 캡슐을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며 지속가능한 가치 실현과 자원 선순환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네스프레소 부티크를 포함한 전국 68개 수거 포인트를 통해 직접 반납이 가능하며, 클럽 전화, 웹사이트, 앱 등을 통한 반납 신청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년 한 해에만 총 2,248톤의 캡슐을 재활용해 1,810톤의 탄소 감축 효과를 달성한 바 있다. 더불어 다음달 9일부터 전국 3,300여 개 우체국 창구에 직접 반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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