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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완성차 판매, 1분기 '울상'‥각社의 타개책은?

1분기 2.8%↓‥현대차 '해외 부진극복에 총력'
르노 39.6%↓‥'우울' vs 쌍용차 13.7%↑‥‘콧노래’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로 대표되는 국내 완성차 5사의 1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2.8% 감소하며 마이너스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완성차 5사가 최근 발표한 실적을 집계해 보면, 지난 3월 총 판매량은 70만2159대로 지난해 같은 달 72만43대보다 2.5%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이들 5사의 1~3월 실적은 3개월 동안 계속 줄어들어 1분기 전체 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역성장했다.


분기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내수에서 36만59대로 0.8% 증가했지만, 수출을 포함한 해외부문에서는 149만8935대로 3.6% 줄어 전체적으로 부진을 나타냈다.


업체별 증감율은, 쌍용차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해 홀로 ‘뜀박질’을 했고, 기아차가 0.6% 강보합세로 다음을 기약했다.


반면, 르노삼성과 한국GM은 지난 3개월 내내 ‘역주행’을 이어가더니 결국, 르노는 –39.6%, 지엠은 -5.0%로 감소실적을 보였다.


내수에서는 쌍용차가 14.1% 증가,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현대차가 8.7% 증가하며 함께 웃었다.


반면, 지난해 10월부터 내수판매 꼴찌를 이어오던 한국지엠은 1분기 –16.4%로 5社 중 가장 크게 감소했고, 이어 르노삼성 –14.9%, 기아차가 –7.4 순으로 역주행했다.


내수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 쌍용차는 수출에서도 12.4% 성장하며 함박웃음을 지었고, 이어서 기아차가 2.5% 증가해서 겨우  체면을 유지했다.


르노삼성은 수출에서 -50.2%라는 ‘반 토막’ 실적으로 불명예 ‘Top’에 올랐고, 내수성장을 견인했던 현대차는 해외에서 -5.0%로 대조를 보여 2분기 분발을 다져야 했다.


한편, 지엠은 수출에서 2012년 연간 판매량 65만5878대를 정점으로 6년 연속 하향곡선을 그리더니, 지난 분기에도 전년 동기보다 2.7% 감소하며 침통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 르노삼성, 국내외 악재들로 ‘몸살’ vs 쌍용차, 내수·수출 홀로 질주 ‘콧노래’


업체별 영업현황을 보면, 르노삼성은 수출용 닛산 로그가 부산공장 파업여파로 생산차질이 발생한데 이어 북미시장 수요 감소와 QM6의 이란 수출 제한 등 때문에 해외부진을 감수해야 했다.


또, 르노삼성은 오는 9월 위탁생산이 만료되는 닛산 로그 물량의 재배정이 무산되는가 하면, 2015년부터2018년까지 연평균 12.1만대의 닛산 로그를 생산해왔음에도 올해 생산량을 6만대 수준까지 줄이자는 통보를 받는 등 국내 악재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업체들은 르노삼성 파업이 하루속히 종료돼야한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지엠은 최근 5년간 내수부문 판매량 기록이 월평균 1.3만대 정도였으나, 지난 1월에는 겨우 5천대에 ‘턱걸이’하는 등 최근 6개월 새 계속 ‘꼴찌’에 머물르는 등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다. 이로인해 한국시장 철수 설에 또다시 불을 지폈다.


현대차는 해외 판매량이 2014년 428만대를 정점으로 지난해 386만대까지 줄 곳 내리막길을 걷더니, 올해 1분기에도 중국 등 신흥시장 위축 영향으로 –5.0% 역성장을 하고 있어 '해외 부진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차는 그랜저와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의 주력 차종들에 기대를 걸면서 특히, 국내와 미국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펠리세이드가 연말까지 호조를 지속해 실적견인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판촉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기아차는 내수에서 전년 동기 대비 –7.4%의 부진에 시달렸으나 해외에서 2.5% 증가세로 반전시켜 체면을 겨우 유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스포티지였고, 이어 리오, K3 순으로 많이 팔렸다.


특히, 지난 1월 출시한 3세대 쏘울은 출시 이후 처음으로 1천대를 넘어(전기차 포함 1166대) 눈길을 끌었다. 기아차는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판매 모멘텀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세우고 있다.


쌍용차는 월평균 내수 판매량에서 2012년까지는 4천대 수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는 9천대로 2배 이상 ‘껑충’ 뛰더니 올해 들어 3월까지 매월 9100대 이상을 팔았다. 특히 지난달은 내수에서 1.1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지엠과 르노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3위에 안착했다.


쌍용차는,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 칸이 시장기대를 뛰어 넘고 있고, 이달 초 출시한 코란도 역시 향후 준 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대로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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