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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9월 누적판매 3.0%↓‥해외부진 지속

해외부문 전년比 17만대↓(3.6%↓)
판매부진으로 재고자산 5년새 45%↑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해외시장 판매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실적발표를 하면서 국내외 합산 총판매량은 61만6023대로 이는 전년 동월보다 0.3% 줄었다고 발표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8만2375대를, 기아차는 23만3648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국내시장에서 현대차가 5만139대, 기아차 4만2005대를 팔아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4.5%를 기록했다. 반면, 기아차는 17.3% 증가해 두 회사의 전년 동월대비 합산 기록인 4.4%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는 현대차가 33만2236대를 팔아 -0.8%를, 기아차는 19만1643대를 판매해 -1.6% 성적표로 역주행을 이어갔다.


현대·기아차의 9월까지 국내외 합산 누적판매량은 52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를 기록, 약 17만대를 시장에 내줬다.


이러한 실적부진은 해외부분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5년 새 재고자산 45%↑


두 회사의 해외 판매량은 2014년 684만대를 정점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 지난해는 615만대까지 추락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두회사의 해외 판매실적은 올 해 1월부터 9월까지 2월과 7월 두 달을 제외한 나머지 7개월은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 3.6% 결과로 이어졌다.


이를 반영하듯, 현대차의 연결기준 재고자산은 2014년 7.4조원부터 지속적으로 증가, 지난해 10.7조원 까지 45% 치솟았다. 이에 더해 올해 상반기에 와서도 재고자산은 또다시 6천억 원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업계에서는 판매량 감소가 재고자산 확대를 불러왔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한 달의 경우, 전년 동월 보다  판매량이 –5만 대를 기록했고 이후 실적 회복세를 좀처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해외부진 지속에 세계적인 무역 분쟁까지 겹치고 있음에도 국내부분이 도약하고 있어 기대를 걸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시장에 대해서는 “지난달 싼타페가 7813대 판매고 올리며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로 올라섰고, G90, G70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84.5%, 12.3% 증가하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설명했다.


이어서 해외부문과 관련 “시장별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신차를 출시해 판매성장을 이끌어 갈 것“ 이라며 "아울러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미래 사업의 기반도 넓혀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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