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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음식 나누며 탈북민과 3.1운동 문화답사

북한주민들이 평소에 즐겨 먹는 음식 준비해 남북 문화 소통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서울시와 미래유산이 후원하고 센트컬처(SentCulture)가 주관하는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나눔 답사가 6월 30일 운현궁과 인사동 일대에서 열렸다. 

사회적기업 SentCulture는 2017년부터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나눔 답사를 진행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에게는 남한 사회에 정착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남한주민에게는 북한이탈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기획한 행사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루이디에스에서 간식을 후원하고 있어 참가자들은 무료로 답사를 즐길 수 있다. 간식은 북한주민들이 평소에 즐겨 먹는 음식을 준비해 남북의 문화 소통에 의미를 두고 있다.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북한이탈 주민 10명을 포함해 40여명이 참석했다. 송일근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인사동 일대 서울미래유산을 답사했다. 

운현궁을 시작으로 인사동 문화의 거리, 방정환 선생을 기리는 ‘세계어린이운동발상지’ 조형물, 천도교 중앙대교당을 둘러봤다. 

탈북민들이 직접 만들어온 간식 ‘찰수수설기떡’과 ‘찹쌀모찌’를 먹을 때는 탈북민들이 직접 음식들의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서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태화관이 있던 태화빌딩 등 3·1 운동 유적지들을 찾아 함께 의미를 확인했다. 

센트컬처는 이런 모임과 남북한 문화 소통을 통해 평화가, 통일이 찬찬히 그러나 확고하게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남과 북이 하나 되는 문화나눔 답사는 한 달에 2번 총 12회의 기획 행사다. 지금까지 이화마을, 종묘와 익선동 일대, 정동 등지를 답사했다. 참가 문의는 전화 혹은 이메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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