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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트럼프·시진핑, 모두 웃었다

한국 외교 노력에 北·中·美 모두 만족 표현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꼬일대로 꼬였던 한반도 일촉즉발 긴장 정국이 하나둘씩 풀려가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모처럼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천안함 폭침(2010년3월), 연평도 폭격(2010년 11월), 목함지뢰 도발(2015년 8월) 등으로 한국과 북한은 완전히 주적(主敵)관계가 됐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걸핏하면 '북한에 대한 군사옵션'을 거론했다. 중국도 사드(THAAD) 한반도 배치를 둘러싸고 한국과 미국을 향해 등을 돌리며 한국에는 노골적인 경제제제를 가했다.


막무가내의 북한과 세계 1, 2위 강국 사이에 끼어 한국은 목소리 한번 제대로 내지못하고 가슴만 조아렸다. 외교전문가들이 모인 토론회에서도 대안은 나오지 않았고 우려와 한숨만 나왔다. 


■ 중국 사드보복,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北ㆍ中ㆍ美 긴장완화 초석 구축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해 시핀핑 국가주석을 만났다. 이후 완전하진 않지만 중국의 경제제제는 완화됐고 올해로 들어오면서 사실상 사드보복 영향은 거의 찾아 볼 수 없게 됐다.


또, 지난 3월 4일 문재인 대통령 대북특사단은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갖고 돌아 왔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북한의 '핵포기 가능'과 '한미연합 훈련 양해' 등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전제 조건을 수용한다는 메시지 였다. 특사단을 만나던 김 위원장의 얼굴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한다.


한편, 남북정상회담을 설명하기 위해 8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손에는 남북정상회담 뿐만 아니라 김 위원장의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 제안이 들려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고 있던 정 실장 일행에 '지금 당장 만나자'는 갑작스런 미팅을 요청했고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정 실장의 설명을 듣자 마자 곧바로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 실장에게 '기자단에게 이 사실을 직접 발표해달라'고 요청하고는 본인이 직접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에게 "한국이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며, '북한관련 얘기냐'고 묻는 기자에게 "그 이상이다. 믿어도 좋다"고 분위기를 띄운 것으로 전한다.


북미대화에 대한 발표가 나가고 세계가 놀라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시진핑 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북핵문제를 둘러싼 접촉이 최근 긍정적인 진전을 보였다"면서 "북한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북미간 고위급 회담을 여는 것은 양측 모두에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이에 대해 "현재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 것은 한반도 비핵화 과정이 대화를 통한 해결의 정상궤도로 돌아오는 데 도움이 된다"며 "현재 나타난 긍정적인 추세를 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북미 정상회담 건으로 통화를 하며 양국에 대한 덕담도 덧붙인 것으로 전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양회(兩會)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축하'했고, 시 주석도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외교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것에 감사한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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