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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한 평양 지하철...샹들리에, 대리석 장식

CNN 북한 사진 공개



CNN이 17일 북한 평양 지하철의 모습을 보도했다. 대리석과 샹들리에로 장식된 평양지하철은 유럽 왕궁이나 박물관을 연상시킬 정도로 호화스러워서 보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하 100m에 건설돼 세계에서 가장 깊은 지하철로 알려진 평양지하철에 대해 CNN은 사진을 제공한 엘라인 리(Elaine Li)의 말을 빌려 세계에서 가장 기묘한 지하철이라고 평가했다.


CNN에 북한 사진을 제공한 엘라인 리는 13만점에 달하는 세계의 도시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해 온 도시사진 전문가다.


그녀에 따르면 평양 지하철로 들어 섰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오는 것은 희미한 조명과 천장의 샹들리에, 호화스러운 대리석 기둥과 김정일 초상화였다고 전한다.


지하철 승객들은 지하철 플랫폼에 설치된 신문 게시판에 둘러서서 신문을 읽고 있었는데 신문에는 상업광고 대신 정부의 선전문구가 가득했다고 설명했다.


홍콩에서 자라난 그녀에게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승객들 대부분이 특별히 하는 것 없이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있는 것이 었다. 세계 대부분 도시의 승객들이 스마트폰에 몰두해 있는 것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 었다고 전한다.  


그녀는 보도된 사진에 대해 주변 사람들로 부터 혹시 북한 선전물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지만 본인은 자신이 실제로 본 것을 전달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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