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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2018년을 변화시킬 떠오르는 '10대 트렌드'

남북대화, 소득주도성장, Z세대 등 올해 새로운 이슈 부각



지난해 정치적으로 큰 변화를 겪은 우리 사회, 황금개띠로 불리는 2018년에는 또 어떤 변화가 예고 되어 있을까. 

연초부터 학계, 재계, 언론 등에서는 올해 한국사회를 변화시킬 주요 요인으로, 한반도정세 등 정치외교 이슈, 사회양극화에 따른 경제사회 문제, 그리고 정치민주화에 따른 가치관의 변화와 새로운 사회질서 등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은 '2018년 국내 10대 트렌드'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 사회, 경제, 정치, 문화를 바꿔 놓을 새로운 트렌드 10가지 항목을 선정해 발표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제일 먼저 최근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재개되는 남북간 대화와 이로 인한 한반도의 정세변화를 올해 우리 사회, 경제, 정치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 올 주요 이슈로 제시했다. 또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저임금정책과 고용안정화 정책 등 소득주도 성장정책도 우리 사회와 경제ㆍ산업계에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4차산업 등 기술혁신과 이를통한 스타트업 기업의 활성화 그리고 이와함께 소위 'Z 세대'로 불리는 젊은 층의 새로운 생활패턴과 소비문화, 가치관 등도 올해를 기점으로 점차 우리 사회ㆍ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했다.

① 남북 대화ㆍ경협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남북 대화와 경협이 재개돼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핵 문제의 돌파구가 마련되어 남북대화가 재개되면서, 한 발 더 나아가 남북경협 재개를 위한 남북 최고 정책결정자의 결단, 국제사회의 지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우리 사회는 남북관계 재개를 위한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② 소득주도성장-기술혁신-교육개혁-고용개혁 등 4륜구동 경제 성장 

올해 한국 경제는 소득주도성장, 기술혁신, 교육개혁, 고용개혁으로 일컬어지는 4-Wheel Drive(4륜구동)를 장착해 안정적이고 견고한 성장세를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있다고 분석했다.

일자리 확충이 중심인 '소득주도 정책'은 기업 성장도 함께 중시되고 취약 가계에 대한 사회 안전망이 확보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며, '기술 혁신'은 강한 경제 성장의 핵심 원동력으로서 스타트업과 기존 대기업 간의 오픈이노베이션 및 융합 R&D 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교육 개혁'은 창의성이 존중받고 대학 자율성이 보장받는 시스템으로 전환되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고용 개혁'은 사회적 대화를 바탕으로 고용 유연화가 추진되기를 기대했다. 

③ 체감경기와 지표경기 온도차  

반도체 등 수출이 이끄는 경제지표는 회복 흐름이 유지되는 반면,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회복세가 부진해 지표경기와 체감경기 간 괴리가 주요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은 수출 경기는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회복 흐름을 유지하지만 내수 산업은 부진이 계속되고 민간소비 회복세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 오름세로 인한 물가 상승과 함께 고용 부문 개선이 미흡해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고통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경기 회복세가 내수로 확산될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바탕으로 고용 확대를 통한 소득 증가 및 소비 진작책 마련이 필요하다. 

④ 한ㆍ중 해빙 무드 

한중간 사드갈등이 최근 양국 간 외교적 합의에 도달하며 일단 봉합되었고, 한중 정상회담 등을 통한 완전해소 노력도 추진됐다.

대중(對中) 전략의 변화도 예상된다. 우선 대중 수출의 고급화가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수요 변화에 맞게 하이테크 기술 품목 수출 증대뿐 아니라, 소비재의 고급화 추세도 예상된다. 또 새로운 중국발 투자유치 산업 발굴이 늘어날 것이다. IT 등 콘텐츠 개발은 물론 로봇 등 혁신형 첨단 제조업 부문 발굴로 중국 자본 유치 가속이 예상된다. 

중국은 시진핑 집권 2기로 진입하면서 한중간 기술격차도 향후 5년간 더욱 좁혀질 것으로 판단된다.

⑤ 기업의 사회적 역할 주목

구성원 간 상호협력과 연대를 통해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이 사회로 부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 불안·양극화·고령화 등 최근의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사회적 기업의 중요성이 부상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사회적 기업 고용자 수는 약 37만 명으로 전체 취업자 수의 약 1.4%에 불과한 반면 EU는 약 6.5%로 나타나 선진국 대비 사회적 경제 활성화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회적 기업은 일반 기업 대비 취업유발계수가 높아 고용 창출 및 유휴 인력 활동 등이 예상되고 사회적 기업의 활동으로 사회안전망 강화,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복지 효과가 기대된다.  

⑥ 기술 주도 성장 

2018년 국내 경제는 원가 부담 증대, 소비 부진 등으로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기업 경영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ICT 발달 등에 따라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고 정부 차원에서 기술혁신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면서 기술혁신에 대한 유인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 노력이 확대되는 한편, 기술창업 및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⑦ 창업ㆍ벤처 등 스타트업 역동적 발전 

2018년에는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민간 참여 활성화 등을 기반으로 혁신 창업 생태계의 역동성이 제고되고 이를 통해 창업 및 벤처를 중심으로 한 혁신 성장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서울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 창업 생태계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성공을 위해 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 요인을 모두 고려하고, 다양한 보완 정책들이 필요하다. 

⑧ 'Z 세대'로의 전환 

올해를 기점으로 Z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세대)가 사회 및 경제의 주력세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해는 Z세대 중 성인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인과 가정의 소비패턴에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또 모바일 기기가 주요매체로 부각돼 의사소통의 주된 통로는 모바일 기기인 반면 TV는 외면당하고 있다. 

개인·현재·가치 중심적인 의사결정이 확대될 전망이다. Z세대의 주된 인생 모토는 욜로(YOLO),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다. 주변 시선, 사회적 구속·통념을 넘어서서 개인·현재·가치 중심적인 의사결정을 중시한다. 

Z세대가 경제 및 사회의 주축으로 태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제주체들은 그들의 특성을 고려한 자원배분 및 전략이 필요할 전망이다. 

⑨ 계약직ㆍ정규직 균형 

기업들이 계약직 혹은 임시직으로 사람을 구하는 것을 선호하는 Gig 경제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Gig 경제가 활성화하고 있으며 국내 역시 스마트폰 보급과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등 인터넷 환경이 우수하고 4차산업혁명 육성 전략 등으로 Gig 경제가 퍼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최근 정부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공공일자리 창출 등 고용의 유연성 확대보다는 고용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경직된 국내 노동시장을 유연화하려는 방안으로 Gig 경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Gig 노동자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안정성간의 균형과 접점을 찾기위한 노력이 주요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⑩ 개인효용 중심의 소비패턴으로 전환 

실질소득 정체 및 가구의 소형화로 경제적이고 개인 효용(Utility) 극대화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STEEP' 소비현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첫째, 물품을 소유하는 소비에서 공유형(Sharing) 소비로의 현상이 확대될 것이다. 둘째, 건강을 고려하는 웰빙형(Toward the health) 소비행태가 심화될 것이다. 셋째, 고품질, 나만의 기능성 상품을 선호하는 실속형(cost-Effective) 소비현상이 확산될 것이다. 넷째, 경험하는 소비활동을 통해 가치를 느끼는 경험형(Experience) 소비가 심화될 것이다. 다섯째, 미래보다 현재 소비에 더 큰 가치를 두는 현재형(Present)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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