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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전세가격' 5년내 최대..서울 0.19%, 노원 0.35% 상승

전세가 주간 상승률..2015년 11월 0.21% 이후 가장 커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전세가격이 미쳤다. 7~8월 정부의 강력한 주택정책 이후 잠깐 주춤했던 전세가격이 10월에 들어오면서 가파르게 오르더니 11월 첫째 주 상승률 0.19%를 찍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러한 상승률은 2015년 11월 첫째 주 0.21%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서울의 매매가격 11월 첫째 주 상승률 0.06%과 비교하면 전세가격 상승률은 매매가격 상승률의 3배가 넘었다.




부동산114는 전세시장의 불안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또, 서울 접근성이 좋은 의왕, 성남뿐만 아니라 부천, 남양주, 하남 등 3기 신도시 예정지역도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가의 고공행진은 서울 외곽지역이 주도했다. 노원구의 지난 주 전세가격 상승률은 0.35%, 강서구는 0.33%를 기록해 서울 평균 상승률의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보이며 수도권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의왕이 0.22%, 성남이 0.21%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수원과 용인도 각각 0.17%, 0.16%의 상승률을 보였다. 


신도시에서는 김포한강 지역이 0.27%, 동탄이 0.26%로 왠만한 서울아파트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평촌은 0.15%, 분당은 0.11%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아파트 단지별로 전세가격 상승폭을 살펴보면, 노원구 상계주공과 한신청구가 250만원~2,500만원 올랐고, 가양6단지와 염창 동아1차가 1,000~1,500만원 올랐다.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선경, 래미안대치팰리스 등 강남지역은 상승률은 높지 않았지만 상승가격은 1,000~6,000만원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동탄 우남퍼스트빌, 반송동 꿈에그린이 500~1,000만원, 파주 운정푸르지오는 500만원 올랐다. 의왕 포일자이가 500~1,000만원, 성남자이가 1,000만원, 오정동 휴먼시아가 500~1,0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는 "전세를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중저가 아파트 매수로 선회하고 있다"면서, "입주 가능한 아파트들이 상대적으로 비싸게 나오면서 집값 상승세도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매매가격은, 높은 집값과 공시가격 상승, 청약 대기 수요 등으로 매수세가 활발하지 못해서 상승폭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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