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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한국맥도날드, 역대 최대 매출에 적자폭 축소..비결은?

2021년 매출 전년比 9.7%↑8679억 원 시현..국내 진출 이후 최대 실적
최근 3년 내리 적자 행진 못 벗은 손익은 '흠'...적자폭 축소는 '긍정적'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베일속에 가려졌 있었던 유한회사 한국맥도날드(이하 맥도날드)의 지난해 영업 성적표가 공개됐다. 

그동안 맥도날드는 유한회사여서 외부 감사보고서에 대한 공개 의무가 없다보니 영업실적에 관해서는 '깜깜이' 상태였다. 하지만 ‘외감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부터 감사보고서를 공시하게 됨으로써 고객의 알권리와 영업실적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게 된 점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이러한 배경하에서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9.7% 약 증가하며 국내 진출이후 최대치를 시현했다. 반면에 손익은 최근 3년 연속 적자 행진에서 탈피하지 못함으로써 손익 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회사가 지난 26일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8,679억 원을 시현, 2020년 7,910억 원보다 769억이 늘어 9.7% 가량 성장해 국내 진출이후 최대치를 갱신하는 선전을 펼쳤다. 

Taste of Korea, 맥런치, 리워드 등 고객 중심 활동 강화가 외형 성장 견인 

이에 대해 맥도날드 측은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비즈니스 불확실성 증대 및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고객 중심 활동과 이를 위한 전략적인 투자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는 다각적인 채용 강화로 매장, 배달, 디지털, 드라이브 스루 등 전 고객 채널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지난해 도입한 ‘베스트 버거’ 프로젝트를 확대해 대표 메뉴인 버거의 맛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온 것이 주효했다는 것. 

아울러 지난해 국내산 식재료를 적극 활용하는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론칭하는 등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도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데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즉, 지난해 8월 선보인 ‘창녕 갈릭 버거’의 경우 단기간에 150만 개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The BTS 세트’ 역시 사이드 메뉴로 구성된 단일 세트로는 이례적인 약 145만 개 판매량을 기록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난해 ‘맥런치’, ‘해피 스낵’,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 등을 도입해 고객 혜택을 한층 강화했고, 또 차량 2대가 동시에 이용 가능한 국내 최초 ‘탠덤 드라이브 스루(Tandam DT)’ 도입, 매장 내 키오스크 업그레이드 등 보다 빠르고 편리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매출 성장에 한몫했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익은 3년 내리 적자를 기록하며 '속빈강정'식 영업구조를 벗어나지 못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특단의 전략을 전개해야할 시점이 온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맥도날드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직전연도 484억 원적자에서 206억이 개선된 278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 역시 661억 원에서 3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2% 줄어 적자 폭을 크게 개선한 점은 그나마 긍정적이다. 

이는 비대면 수요 증가로 인한 배달 수수료 등 외주용역비가 급증한 점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로 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ESG 등 사회적 책임 적극 실천과 과감한 투자로 지속 성장 이어갈 것"  


이에 맥도날드는 지속적인 성장과 손익 개선을 위해 국내시장에서 적극적인 ESG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는 등 국내 고객과의 신뢰 형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그 일환으로 오는 6월 제주도에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며, 앞으로 국내 매장 확대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어려운 외부 상황 속에서도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 과제로 여기며 맛과 품질은 물론, 다양한 고객 혜택과 경험을 제공해 국내 진출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책임 있는 실천을 지속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성장을 이뤄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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