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획PLUS

[주택동향] 주택 평균가격 3.6억...서울 7.2억, 세종 5.1억, 부산 2.9억원

올해 상승률 1위 인천 10%, 경기 9%, 세종 3%, 서울 2%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 등 전국 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은 2021년 5월 현재 3억 565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2021년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가격은 5월 한 달 동안 0.7%가 오르면서 3억원 중반대를 넘어섰다.


서울은 서울시장 선거 후 재건축 등에 대한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심리적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7억 2035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돼 전국 평균 주택가격의 2배에 달했다. 또, 서울에서도 가격이 높은 서초, 강남은 평균 매매가격이 18억원에 육박하면서 전국 평균의 5~6배 가격을 형성했다.  


서울 다음으로 주택가격이 높은 지역은 세종시로 5억 777만원으로 조사됐다. 세종시는 올해들어와서는 상승세가 다른 지역에 비해 주춤했고 지난주에는 가격이 내리기도 했지만 지난해에 전국 평균의 5배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면서 전국 2위로 뛰어 올랐다. 


다음으로는 분당, 일산, 김포 등 신도시를 포함하고 있는 경기지역이 4억 146만원에 거래되면서 3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서울, 세종, 경기도의 주택가격이 1~3위를 차지한 가운데 지방에서는 대전이 3억 3783억원으로 대구 3억3592억원과 함께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고, 제주도 3억 446만원으로 평균매매가격이 3억원을 넘어섰다.


부산은 2억 9436억원으로 3원을 넘지 못했고 인천 2억 8949억원, 울산 2억 8440억원으로 3억원에 육박했다.


한편, 전국 주택의 3.3㎡당 가격은 1370만원으로 조사됐다. 면적당 가격에서도 서울이 2969만원으로 3천만원에 육박하면서 다른 어느 지역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세종시도 1871만원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했으며 경기 지역이 156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면적당 가격도 매매가격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지만, 서울의 면적당 가격은 매매가격보다 다른 지역과의 차이를 더 크게 벌렸으며, 부산, 대구, 인천, 대전은 매매가격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면적당 가격에서는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올해들어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으로 조사됐다. 인천 주택의 매매가격은 올해 1월부터 6월 첫 째주까지 10.1%가 오르면서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많이 올랐다.


그 뒤로는 경기지역이 8.9%로 두 번째로 많이 올랐으며, 제주도 8.6%의 상승률을 보였고 대전도 8.0% 상승률을 보이며 높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눈에 띄는 지역은 세종시로, 지난해 1~6월 동안 11.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 2.2%보다 5배나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세종시는 올해에는 2.8% 상승률을 보이며 지방 주택의 상승률 수준으로 내려 앉았고, 서울 주택도 가격은 다른 지역을 압도할 정도로 높지만 올해 상승률은 1.9%로 전라남북도 수준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업계가 우려하는 것은 서울,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가격 격차가 갈 수록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과 세종시가 올해 들어와 가격이 주춤하지만, 2014년부터 7년 이상 계속되는 주택호황 가운데 가격이 높은 지역의 주택이 더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지역간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택유형별로도 전국 아파트 가격이 올해 5.6% 오른 반면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각각 1.1%, 1.3% 상승에 그쳐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아파트로의 쏠림 현상도 더욱 심화되고 있다.


정부가 서민들의 주택난 해소를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했지만, 지역적으로도 주택유형으로도 결국 비싼 주택이 상승세도 더 높게 나타나면서, 서민들의 주택마련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과 우려가 서민들과 시장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ESG 기업 공헌활동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