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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이니스프리 연말 ‘스퍼트’..실적 추락 저지할까?

전년 대비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36.1%↓,영업익 91.9%↓..추락
연말 홀리데이 에디션 출시 및 영상 공개에 블프 할인 등 전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가 연말을 겨냥해 기획한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앞세워 최근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실적 부진 만회를 위해 막바지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지난 16일 ‘2020 그린 홀리데이 기프트 에디션’을 출시에 이어 17일엔 그린 홀리데이 영상을 공개하는가하면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가격 할인 이벤트를 줄줄이 선보인 것.

이 같은 일련의 프로모션이 지난 2017년부터 올 3분기까지 영업실적이 바닥을 모르는 체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는 이니스프리에게 실적 반전의 터닝포인트로 작용할지 뷰티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년대비 3Q 누적 매출은 3분의1, 영업이익 1/9 토막..4년째 급락 추세 이어져 


지난 2016년 이후 올해 3분기까지 약 4년간 이 회사의 영업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가히 충격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 2016년까지만 해도 연매출 7679억 원에 영업이익 1965억 원을 시현하며 승승장구했지만 지난 2017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보복이라는 직격탄에 휘청, 매년 실적 최저치를 갱신하며 올 3분기까지도 추락을 거듭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니스프리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761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4323억 대비 36.1%나 감소했다. 손익 상황은 이보다 더 심각해, 달랑 39억 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내는데 그침으로써 지난해 3분기의 482억 보다 무려 91.9%나 급감했다.

더욱이 지난 2분기엔 1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올 3분기엔 2억 원의 영업손실을 시현해 2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펼쳤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그룹 내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뷰티 계열사로, 중국 현지 및 면세점 채널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꼽고 있다. 이로 인해 양 채널에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 주된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주된 영업기반인 국내 및 중국의 오프라인 로드숍까지 구조조정 중이어서 매출 및 손익 감소가 불가피했다는 것. 특히 올 상반기에만 직영점 30여개를 정리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약 60여개를 정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사드 충격에서 벗어날 조짐이 보이던 차에 올해 초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로드숍 장사가 부진해지면서 매장 철수가 이어졌고, 국내 온라인시장의 급성장으로 화장품 유통채널도 온라인으로 급속히 옮겨가는 악재가 겹치면서 이 같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니스프리 관계자 또한 “코로나19 및 로드숍 매장 효율화 작업(부진한 매장 철수)으로 3분기에도 매출 감소가 이어지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지만 온라인 채널과 로드숍 매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직전 분기(2분기) 대비 영업적자 폭은 감소했다”고 자체 분석했다. 

그는 또 “이러한 상황에서도 ‘블랙티 앰플’을 중국 시장에 출시하며 고기능성 라인업을 강화했고, 태국에서는 쇼피의 슈퍼 브랜드 데이 행사를 통해 온라인 채널도 공략했다”며 “이에 더해 피부 항산화 및 항노화 효과를 지닌 ‘블랙티 유스 인핸싱’ 라인 출시로 기능성 스킨케어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전략도 전개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이니스프리가 이달 들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실적 반전의 모멘텀 모색에 나서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린 홀리데이 기프트 에디션 출시 및 관련 영상 공개 

먼저 이니스프리는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2020 그린 홀리데이 기프트 에디션’을 지난 16일 선보인데 이어 17일엔 관련 영상을 공개하는 등 소비자 저격에 나섰다. 


이번 에디션’은 미국 팝 아티스트 ‘스티븐 해링턴’과 ‘선물’을 테마로 협업한 상품으로 캘리포니아의 다채로운 문화와 풍경에 영감을 받은 ‘스티븐 해링턴’의 대표 캐릭터 일러스트를 담은 경쾌하고 아이코닉한 패키지로 소장가치를 더했다. 

홀리데이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방향, 기초, 색조 등 총 10종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따뜻한 겨울을 위한 특별한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그린티 씨드 세럼 홀리데이 에디션’ 또는 ‘한란 인리치드 크림 홀리데이 에디션’ 대용량 제품을 구매 시 연말 패딩 목도리를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이니스프리는 이번 그린 홀리데이 에디션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세이브더칠드런의 위기아동 주거개선 사업에 기부한다. 

이어 17일에는 ‘2020 그린 홀리데이’ 캠페인 영상도 공개했다. 

이 영상은 ‘2020 그린 홀리데이 기프트 에디션’ 패키지 일러스트와 ‘모두의 마음이 선물이 되도록’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스티븐 해링턴’의 손길로 탄생한 홀리데이 캐릭터들은 영상 속에서 경쾌한 음악에 맞춰 춤추며 흥겨운 연말 파티 무드를 연출한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2020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도 진행

이뿐만이 아니다. 이니스프리는 1년에 단 한 번 진행하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오는 30일까지 ‘2020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전 품목(일부 비할인 품목 제외)에 20% 할인 혜택과 함께 온·오프라인 각 최초 1회에 한해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결제 금액의 20%를 뷰티포인트로 추가 적립해주며, 또한 찬바람과 낮아진 기온에 자극받은 피부 케어에 도움을 주는 마스크팩 5+5 행사도 진행한다. 

올 연말 결산을 한달 여 앞두고 이와 같은 프로모션의 결과물이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이니스프리에게 실적 반전의 터닝포인트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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