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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설비에 전기차·생태보존...친환경 행보 '분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를 중심으로 한 유통기업들이 자사 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장착하거나 자사 사업에 최적화된 전기차 개발에 나서고 숲과 습지 등 자연 생태계 보존 활동을 전개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농심, 인천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농심은 최근 수도권 물류거점인 인천복합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나아가 전국 사업장에 태양광 설비를 확대, 온실가스 감축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천복합물류센터 태양광 발전설비는 태양광모듈 2066개를 이어붙인 것으로 축구장 1.3배 면적에 이른다. 연간 약 1,400MWh의 전력을 생산해 물류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의 5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게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농심은 2018년부터 생산 설비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라면과 스낵 제조 중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재사용하고, 공기압축기와 같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설비를 고효율로 교체하는 등 2021년까지 총 4,475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모레퍼시픽 롱테이크, 제주 곶자왈 보전 위해 3천만원 기부  

아모레퍼시픽의 감성향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롱테이크(Longtake)’는 지난달 28일 제주 곶자왈 보전을 위한 기부금 3천만 원을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에 전달했다.

곶자왈은 암괴지대에 형성된 제주 특유의 숲으로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 그밖에 다양한 동물들이 공존하는 독특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곶자왈공유화재단에서는 사유지 곶자왈 매입, 곶자왈 생태체험관 운영, 곶자왈 연구 조사 및 홍보 등 지속가능한 곶자왈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롱테이크가 전달한 기부금은 개인이 소유한 곶자왈 부지를 매입해 공유화하고 영구 보존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롱테이크는 숲을 보존하기 위한 활동 외에도 동물성 원료 배제, 업사이클링 원료 사용, 재활용이 용이한 패키지 제작 등을 통해 앞으로도 책임감 있고 진정성 있는 브랜드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상하농원, 국립생태원과 함께 습지보전 캠페인 활동  

상하농원(대표 류영기)은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과 함께 물새들의 중요한 서식처인 습지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물새를 구하 GO, 습지를 지키 GO’ 습지보전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이면서, 제59차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에서 ‘람사르 습지도시’로 선정된 고창군 내에서 습지와 물새 보전,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제도 홍보 활동의 일환이다. 

양 기관 임직원 약 35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해마다 습지를 찾아오는 물새와 야생조류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들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조류충돌 이해와 절감 실천 방안에 대한 이론 교육을 하였으며 2부에서는 상하농원 인근 습지 주변 투명 방음벽에 조류충돌 방지 필름을 부착하여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조류의 방음벽 충돌사고를 예방하고자 힘을 모았다.

CJ프레시웨이, 기아와 식자재 유통 최적화 전기 차량 개발 ‘맞손’


CJ프레시웨이와 기아는 지난달 21일 ‘식자재 유통 혁신을 위한 PBV 개발 및 공급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2025년까지 식자재 유통에 최적화된 전기차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전기 화물차 운영을 시작한 CJ프레시웨이는 이번 친환경 전기 목적기반차량(Purpose Built Vehicle, 이하 PBV) 도입 추진으로 식자재 유통 시장의 선진화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프레시웨이는 그간 쌓아온 식자재 유통 물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아로부터 공급받은 전기 냉동탑차 30여 대를 운영하며 전기 PBV에 필요한 상세사항을 제안하고, 기아는 이를 PBV 개발에 적용하게 된다.

CJ프레시웨이는 기아의 전기 PBV를 2025년부터 우선 공급받는다. 이에 따라 CJ프레시웨이의 1톤급 물류 차량 200여 대를 기아의 전기 PBV로 순차적 전환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소상공인을 비롯한 CJ프레시웨이 협력사 차량 800여 대도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식자재 배송의 특성을 반영한 콜드체인 전기 PBV를 통해 한층 더 고도화된 식자재 유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요소를 고려한 식자재 유통 혁신으로 ESG 경영 실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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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멸종위기 식물 및 담수어종 복원 행보 ‘구슬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환경재단이 민간기업 및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국내 멸종위기 식물과 어류 복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하는가하면, 2일에는 에쓰오일·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멸종위기 황쏘가리 복원을 위해 치어를 방류하는 등 민관 협력을 잇따라 진행한 것. 이는 온난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나날이 황폐화되어가는 지구 환경을 조금이라도 보살피기 위한 발걸음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환경재단은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했다. 이는 멸종위기 식물과 자생식물의 증식 및 서식 공간 확대를 통해 도시 내 생물다양성을 복원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의 일환.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식물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여전히 주목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추진됐다. 현재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