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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PLUS

[주택 동향] 재개발 규제완화 기대감에 아파트 가격 다시 '폭등'

전세가격은 1월 초 이후 계속 상승폭 줄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서울시장 후보들이 연일 부동산 규제완화와 공급대책을 쏟아내면서, 주춤하던 수도권 아파트값이 다시 치솟아 오르고 있다. 정부가 지난주에 발표한 '2.4 공급대책'은 아직 시장에 변화를 주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 동향을 매 주 조사하는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에 0.17%가 상승했다. 지난해 7~8월 부동산 규제 정책이 잇따라 시행되면서 0.05%까지 떨어졌던 주간 상승률이 최근 다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노원, 구로, 도봉, 강북 등 서울 외곽지역의 상승세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남권도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규제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서울 전세가격은 지난 1월 초 한 주만에 0.25%까지 상승률이 치솟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이후 계속 증가폭을 줄이면서 지난주 0.17%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어 집없는 서민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아파트가격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서울은 매매가격이 급하게 오르고 있지만, 분당, 중동, 파주운정 등 신도시 지역의 상승세는 지난 1월 중순 0.24%까지 상승폭을 올렸지만 지난 주에는 0.14%로 상승세가 감소하고 있다.


경기인천 지역은 1월 중순 0.20%까지 상승폭을 키웠지만 이후 잠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1월말부터 다시 증가폭을 키우면서 지난 주에는 0.19%까지 상승률이 올라갔다. 의왕, 양주, 의정부, 오산 등 외곽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강동 0.38%, 노원 0.32%, 도봉 0.28% 등 외곽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동 둔촌주공, 명일 래미안, 고덕그라시움이 한 주만에 1500~5000만원 올랐다. 또 노원 상계주공, 중계 양지대림, 하계 한신청구 등도 1250~3000만원 올랐고, 구로 대림1차, 오류 영풍, 구로 두산 등이 1000~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 지역은 일산이 여전히 GTX호재를 타고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산 후곡동신, 주엽 문촌삼익, 장항 LG롯데 등이 500~1000만원 올랐다. 평촌 초원세경, 호계 무궁화건영, 관양 공작성일 등은 500~1500만원 올랐고, 분양 야탑선경, 장미동부, 정자 정든우성 등은 1000~25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지역은 의왕 내손e편한세상, 포일자이, 오전 무궁화선경 등이 1000~2000만원 올랐고, 용인은 풍덕 e편한세상수지, 죽전 힐스테이트, 마북 삼거삼성래미안 등이 1500~2500만원 올랐다. 양주는 삼숭 양주자이, 화정 양주화정범양, 고읍 TS푸른솔 등이 500~1000만원 올랐다.





한편, 전세가격은 서울지역에서 노원구가 한 주만에 0.30% 올랐고, 광진구가 0.25%, 서대문이 0.21%,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일산 0.15%, 파주운정 0.11%, 분당과 김포한강 0.09%, 동탄이 0.05% 올랐다. 경기인천지역은 인천이 0.25%, 파주 0.21%, 용인 0.20%, 남양주 0.14%, 시흥이 0.13% 올랐다.


부동산114는 "2025년까지 주택 총 83만호를 공급하는 '2.4공급대책'이 서울 도심권에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한 후,


"수급 불안을 어느 정도 낮출 수는 있겠지만,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했기때문에 실제 물량이 얼마나 속도를 낼 수 있는냐가 관건"이라며 설 명절 이후에 집값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실제 공급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집값 상승세와 전세값 급등세를 막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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