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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2Q실적] SK건설, 플랜트ㆍ주택 쌍끌이 성장 지속

플랜트부문 이익 91% 증가, 주택건축부문 이익 34% 증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올해들어 주택경기가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건설사들의 실적도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SK건설이 플랜트부문과 주택건축 실적이 동시에 호조세를 보이면서 경영실적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SK건설이 시장에 공시한 2020년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SK건설은 이번 2분기에 매출 2조 12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 당기순이익 3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9% 증가하며 증가세가 크지 않았지만 영업이익은 18.1%나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으로 보면 매출은 3조8381억원으로 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35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58.2%나 증가해 내실있는 장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건설이 이렇게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특히 이익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플랜트 부문과 주택건축 부문이 모두 좋은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특히 플랜트 사업부문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 2조3568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1.3% 외형을 키웠고, 매출이익은 1912억원을 실현해 지난해 999억원보다 91.3% 증가하며 두 배 가까운 성과를 냈다.


건축주택 사업부문은 올해 상반기에 9139억원의 매출을 실현해 지난해 9490억원보다 3.7% 감소했다. 


하지만 매출이익은 1651억원으로 지난해 1230억원에 비해 34.2% 증가해 플랜트부문과 함께 회사 이익률을 끌어 올리는데 크게 공헌했다.


플랜트와 주택사업부문이 쌍끌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SK건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3.6%에서 올해 5.3%로 1.7%포인트 커졌다. 그만큼 SK건설의 수익구조도 건실해졌다는 분석이다.


SK건설의 플랜트 부문은 올해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PDH 기본설계를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약 92억원으로 설계 수주로는 초대형 수주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벨기에 PDH 기본설계 수주에 이어 연이은 성과다. 회사는 지난 7월에도 우즈베키스탄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 설계를 86억원에 수주했다.


기본설계 수주는 플랜트 본공사 수주에도 우선 협상권을 가질 수 있어 SK건설은 향후 대형 플랜트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기본 설계 외에도 SK건설은 지난해 11월 2000억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사업에 참여했으며 역시 우즈베키스탄의 6819억원 규모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도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건설사들이 주택호황을 타고 그동안 주택사업에 전념하는 동안 SK건설은 해외 플래트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주택시장 하락 국면에서도 수익성을 높여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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