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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플랜트 매출비중 큰 SK건설, 주택침체기에도 안정실적 유지

SK하이닉스 등 계열사 공사수주로 플랜트 매출비중 59%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말부터 주택시장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건설사들의 영업실적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SK건설은 오히려 영업실적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SK건설은 지난 2분기 매출 1조901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했고, 직전 분기인 1분기보다 11.1% 증가하는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660억원을 기록해서 주택호황기였던 작년 2분기 보다는 33.3%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인 지난 1분기보다 5.4% 증가했다. 올해들어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다른 건설사들의 매출과 이익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SK건설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라오스댐 사고로 지난해 4분기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사고 여파를 딛고 실적이 정상궤도로 올라서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건설이 이렇게 주택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한 실적을 보이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SK건설의 사업구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SK건설의 2019년 상반기 보고서를 살펴보면, 플랜트 사업부문의 매출이 회사 전체 매출의 59%를 차지하고 있다.


건축주택 매출비중은 26%, 인프라가 15%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건설사와 비교할 때 비교적 사업구조가 고르게 분포돼있는 모습이다.


지난 4~5년 국내 주택시장이 전례 없는 대호황을 맞이하면서 건설사들이 주택사업 비중을 늘려서 대부분 60~70% 까지 증가했고, 롯데건설의 경우 주택매출비중이 80%를 넘어서면서 주택사업에 크게 의존하는 사업구조가됐다.


문제는 올해 들어 주택경기가 급속히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5년 300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시장에 공급돼 벌써부터 지방은 물론 서울 외곽, 경기도 등 수도권 마저 미분양이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따라 건설사들의 올해 주택공급 물량도 급속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114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대형건설사의 분양은 연초 계획의 39% 수준에 머무르는 등 분양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택사업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은 SK건설의 경우 아무래도 최근 침체되고 있는 주택시장의 영향을 적게 받을 것라는 진단이다.


특히 플랜트 부문에서 SK하이닉스, SK에너지 등 계열사 수주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서 SK건설의 향후 실적도 일정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SK건설이 SK하이닉스로 받은 수주의 경우 M16 PH-1 프로젝트와 이천 전력인프라 구축 등의 수주액이 2조원 가까운데, 아직도 1조5560억원의 수주잔액이 남아 있다. SK에너지의 VRDS 프로젝트도 수주잔액이 3200억원 넘게 남아 있다.


올해 반기말 현재 SK건설의 수주잔액은 모두 20조원으로 향후 3~4년 매출물량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K건설은 최근 건설공사 계약액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국토부에 따르면 SK건설은 최근 3년 꾸준히 공사계약규모가 늘어나면서 지난해에는 건설사 중 공사계약이 가장 많은 건설사로 조사됐다. 다른 건설사들이 최근 공사 계약액이 계속 줄어든 반면 SK건설은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50대건설사 평균 공사액은 2016년(2015년 7월~2016년 6월) 1조8056억원, 2017년 1조6634억원, 2018년 1조117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SK건설은 2016년 4조7659억원에서 2017년 4조3490억원, 2018년 5조5448억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SK건설의 향후 실적에 대해 위험 요소가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무엇보다 지난해 7월에 발생한 라오스댐 사고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다. 


라오스 정부는 붕괴사고를 자연재해보다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결론 내리고 사고의 원인을 시공사인 SK건설의 부실시공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조댐에서 발생한 물길로 내부 침식이 일어나 사고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SK건설이 수천억원의 보상금액을 지급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주택 매출비중이 크지 않아 주택 침체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SK건설이 해외사업의 위기는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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