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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동국제강, 포스코·현대제철 부진 속에서 나홀로 실적 증가

매출 1.3조 13%↓, 영업익 998억 26%↑, 순이익 622억 202%↑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중국 철강의 공세와 코로나19 등으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동국제강이 치열한 원가절감 노력으로 이익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동국제강은 2020년 2분기 연결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 1조 3019억원, 영업이익 998억원, 당기순이익 622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6.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01.8%나 확대됐다.

상반기 기준 실적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한 2조 5303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1560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86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4분기 1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후, 지난 1분기에 562억원의 영업이익 그리고 이번 2분기에 998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는 감소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6.0% 증가하며 터닝포인트를 그렸다.

동국제강의 이번 2분기 실적에 업계의 시선이 모이는 이유는 다른 철강업체들의 실적이 지난 2018년 이후 계속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2018년 3분기 영업이익 1조5311억원을 기록한 이후 계속 실적이 하락해 올해 2분기에는 1677억원으로 10분의 1 수준으로 이익이 줄었다. 매출도 2018년 4분기 16.6조원을 기록한 후 계속 감소해 올해 2분기에는 13.7조원으로 주저 앉았다.



현대제철도 포스코와 크게 다르지 않은 실적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2016년 2분기 4322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한 후 지난 4년 내내 영업이익이 감소됐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는 각각 1479억원과 2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고, 올해 2분기에도 1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서 겨우 적자를 면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출도 작년 2분기 5.57조원을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해 이번 2분기에는 4.11조원까지 줄어 들었다.



■ "원가절감, 제품 개선으로 부진 흐름 극복"

업계가 모두 부진을 겪는 가운데 동국제강만 실적 향상을 보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동국제강은 "코로나 19 확산 등에 따른 철강 수요 부진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동국제강은 탄력적 조업이 가능한 전기로 사업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으며, 이를 통해 봉형강 사업의 수익성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럭스틸 바이오, supersmp 등 차별화된 고급 컬러강판과 내진용 강재 등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전략을 지속한 점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앞으로의 경영방향에 대해 "하반기 차별화된 고급 컬러강판 투자를 지속하고, 컬러강판의 가공 및 시공 서비스까지 사업을 고도화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면서, "봉형강 등을 만드는 전기로 제강 사업은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화하면서, 친환경 사업으로서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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