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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동국제강, 이익 감소 발표에도 주가는 오히려 상승세

브라질 제철소 가동 3년만에 흑자...실적 반등 기대감 커져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동국제강이 매출도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감소됐다고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오히려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회사의 실적은 감소했지만 3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무엇보다 가동 3년째에 들어간 브라질 CSP제철소가 가동 초기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된 것에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다는 분석이다.


■ 매출 1.4% 감소, 영업이익 37% 감소에도 주가 '껑충'


동국제강은 지난 31일 2018년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실적발표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지난 2018년 매출 5조9655억원, 영업이익 15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4%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2017년 2413억원보다 37% 감소한 실적이다. 하지만 철강업계와 증권시장에서는 최근 철강업계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동국제강이 선방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또, 연간실적으로는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분기실적을 보면 1분기 206억원의 영업이익에서 매 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며 4분기 466억원까지 확대되고 있는 모습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하듯 전년보다 낮은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동국제강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연말 701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실적발표가 가까워 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잠정실적이 발표되자 8660원까지 올랐다.


포스코가 7년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 브라질 CSP제철소 흑자 전환 →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 높아져


이러한 주가상승에 대해 업계에서는 동국제강이 브라질에 투자한 CSP 제철소가 정상 가동되면서 흑자로 전환된 것을 주요 이유로 꼽고있다.


2017년 3억 26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냈던 CSP 제철소는 가동 3년만에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리며 지난해에 매출 15억 8900만 달러, 영업이익 1억 6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CSP 제철소는 동국제강이 브라질 북동부 쎄아라에 포스코, 발레와 합작해 운영하고 있는 연산 300만톤 생산능력의 고로 제철소로, 철강 반제품인 슬래브(slab)를 생산해 세계 시장에 판매한다.


동국제강 측은 "이 제철소는 2016년 6월 고로 화입 이후 2개월만인 8월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했고, 이후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도모했다"면서, "슬래브 생산량은 가동 첫해 100만톤에서 2017년 242만톤, 2018년에는 최대 생산치에 근접한 294만톤을 생산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가동이 안정되면서 2018년 2분기부터 영업 흑자를 올리기 시작해서 2018년에는 연간 1억6500만달러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전한다.


                                                        브라질 CSP 제철소 운영 현황



동국제강은 2018년을 기점으로 CSP 제철소가 철강 시황 변화에 상관없이 매년 1억달러 이상의 영업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제철소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2019년 CSP 제철소에서 300만톤 이상을 생산해 16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1억달러 이상의 영업 이익을 올릴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러한 CSP 제철소 정상화에 힘입어 동국제강은 올해 회사 전체 수익을 획기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원부자재 원가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적극 반영하고 있어 봉형강, 냉연제품, 후판 등 모든 사업부문의 수익이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정부의 SOC 투자 확대로 건설 부문 철강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고, 브라질 CSP 제철소의 운영과 영업이 안정되면서 CSP 제철소의 가치가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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