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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철강사, 제품가격 2~3배 상승으로 지난해 이어 초호황 지속

철강제품가격 '20년 656달러 → '22년 1459달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사들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열연, 냉연 등 철강제품 가격이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철강가격은 1년 사이 열연제품의 경우 2.7배가 올랐고, 냉연제품도 2.4배가 올라 철강사들은 역대 최고 실적을 누렸다. 올해 들어와 제품가격이 지난해보다는 다소 내렸지만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면서 철강사들의 실적도 지난해 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초호황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철강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건설경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세계경기도 침체되면서 앞으로의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철강사들은 올해 2분기까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3분기 들어서는 이미 매출도 이익도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철강사들의 올해 1~3분기 누적매출을 회사별로 살펴보면, 포스코홀딩스는 65.5조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동기보다 19.1% 상승했다. 2년전 실적과 비교하면 54.0%나 증가했다. 이익도 아닌 매출이 이렇게 2년 연속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매출 증가세는 현대제철이 더 가파르다. 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까지 21.36조원의 매출을 실현했는데 지난해보다 30.2%가 증가했고, 2020년보다는 무려 61.3%나 증가했다. 동국제강도 올해 6.48조원으로 전년보다는 26.8%, 2년전보다는 69.3% 증가한 실적을 내며 상승세를 탔다.




매출은 3년 동안 상승흐름을 계속 이어갔지만 이익은 다소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올해 1~3분기 영업이익은 5.28조원으로 지난해 6.87조원보다 23.2% 감소했다. 물론 2년전 1.54조원보다는 3.4배나 큰 이익으로 초호황이 계속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올해도 지난해보다 13.0% 증가한 영업이익을 실현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은 1.89조원, 지난해에는 1.68조원이었다. 2년전 176억원과 비교하면 100배가 넘게 이익이 증가했다. 동국제강도 올해 648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는 5.4% 증가에 그쳤지만, 2년전 2416억원과 비교하면 168%나 증가한 실적이다. 




이렇게 철강사들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실적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초호황을 누렸지만, 3분기 실적만을 놓고 보면 마냥 웃을 수 없다는 업계의 평가가 나온다.


포스코홀딩스의 분기별 실적을 보면 올해 3분기에 매출 21.2조원으로 2분기 23조원보다 7.8% 감소했다. 물론 2분기 매출이 역대최고 매출인점을 감안하면 매출은 여전히 높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올해 3분기에 9195억원으로 2분기 2조1000억원에 비하면 절반도 안되는 실적이다. 호황은 끝나고 2020년 수준으로 돌아 간 모습이다.




3분기에 실적이 하락한 추세는 현대제철, 동국제강도 마찬가지다. 현대제철의 3분기 매출은 7조원으로 2분기 7.38조원보다 5.1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730억원으로 2분기 8221억원의 절반 아래로 감소했다.


동국제강도 3분기 매출이 2.04조원으로 2분기 2.31조원보다 11.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85억원으로 2분기 2937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철강사들의 3분기 실적이 급감한 이유는 철강시황의 악화와 제품가격 하락때문이다. 물론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냉천 범람으로 생산과 판매가 감소해서 2221억원의 영업손실과 침수피해 186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제강은 3분기 실적부진에 대해 "국내외 원재료 가격 변동성이 커지며 제품 가격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면서,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봉형강 부문은 3분기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판매량이 감소했고, 냉연·컬러강판·후판을 포함한 판재류 부문의 냉연과 컬러강판은 가전·건설 등 수요 부진으로 판매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 전망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4분기 철강 시장도 약세로 전망된다"면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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