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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연임 의지 표명한 포스코 최정우 회장, 실적 반등 전략은?

취임후 매출 13%↓ 이익 56%↓..이차전지 등 신사업 추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지난 3년 동안 계속 하락하고 있는 포스코의 경영실적을 반등시킬 수 있는 최 회장의 차기 전략이 무엇인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포스코 이사회는 CEO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결과에 따라 최정우 現회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연임 의사를 표명하고 후보추천위원회에서도 이를 받아들여 최 회장을 차기 CEO로서 자격을 심사했다. 최 회장은 올해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회장으로 재선임될 것이 확실시 된다.

최 회장이 재선임될 경우, 최 회장은 다시 주어진 3년의 임기 동안에 무엇보다 지난 임기에 감소한 포스코의 경영실적을 반등시키는 숙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최 회장은 권오준 회장의 뒤를 이어 2018년 7월부터 포스코를 이끌었는데, 이 기간 동안 포스코의 분기 매출은 16.4조원에서 14.3조원으로 1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조5311억원에서 6667억원으로 무려 56%나 감소했다. 



지난 3년 동안 철강산업은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 부진과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의 상승 등 경영환경이 계속 악화됐고 이러한 환경변화에 따라 포스코의 실적도 감소세에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매출의 감소세 보다 이익 감소폭이 더 크다보니 영업이익률이 크게 하락하는 등 수익구조 자체가 악화되고 있는 것이 가장 아픈 부문이라는 평가다.

2018년 1분기 영업이익률은 9.38%로 상장사 평균 5%의 2배 가까운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 회장이 취임한 이후 영업이익률이 계속 하락해 지난해 3분기에는 4.67%까지 떨어졌다. 그보다 한 분기 전인 2분기에는 1.2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매출의 1~4%밖에 영업이익이 나지 않는 수익구조라면 금융비용 등 영업외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업계에서 나온다. 실제로 포스코는 지난해 2분기 별도 기준으로 1084억원 적자가 나기도 했다. 

 

철강산업 침체라는 환경적인 요소 때문이긴 하지만, 포스코를 이끌고 있는 최 회장으로서는 언제까지 경영환경 탓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때문에 최 회장은 후보추천위원회 인터뷰 때와 올해 신년사에서 '비상경영'이라는 정책을 꺼내 들었다.

6시간에 걸친 후보추천위원회 인터뷰에서 최 회장은, 2기 경영방향을 “혁신과 성장”으로 설명하고, 경영관리 활동에 있어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철강, 인프라, 신성장사업 등 전 영역에 걸쳐 양적인 성장 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 즉 핵심경쟁력 향상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 신년사에서도 최 회장은 "전례 없는 위기를 경험했다. 당면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회사는 선제적으로 비상경영을 추진하여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유연 생산 판매 체제로 전환하고, 현금흐름 중시 경영과 극한적인 비용 절감을 통해 단기간 내에 판매 부진을 만회하고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었다"면서,

"그룹의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인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증대시키고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상업생산을 준비하는 등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가속화하는 한편, LNG, 식량사업 확대와 더불어 그룹 역량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 수소 사업화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 첫 경영행보로 지난 8 일 광양제철소를 찾아 "자동차강판 등 철강사업은 타사와의 경쟁력 격차를 확고히 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은 그룹 차원에서 리튬 등 원료부터 양극재, 음극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강화해 글로벌 Top Tier로 도약하자"고 앞으로의 경영방향을 밝히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지난 임기동안의 실적하락이라는 부담을 안고 2기를 준비하는 최 회장이, 과연 그의 계획대로 철강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신성장동력을 통해 포스코의 경영실적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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