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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동향]⑪패션가, ‘헬시플레져’ 반영 기능성 운동복 출시 열풍

MZ세대의 ‘헬시플레저’ 트렌드 열풍..기능성에 스타일 더한 제품 줄 출시
역삼각 몸매 강조 ‘머슬핏’, 등산화, 인증샷 유발 골프·테니스 웨어 등 다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우리 사회에 최대한 즐겁게,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지속가능한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 열풍이 불면서 패션업계의 대응 움직임도 활발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시대를 겪으며 건강관리를 하나의 취미로 즐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일상 속 건강용품 및 간식, 의상 등 각종 관련 용품을 찾는 이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은 패션업계다. 운동복으로 주로 트레이닝 셋업을 고르던 과거와 달리 짐웨어, 골프웨어, 액티브웨어 등 다양한 운동을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전문 기능성 웨어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운동 종목을 다각화하며 즐기는 MZ세대는 운동하는 것뿐만 아니라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태그 등 SNS 인증 문화 등을 적극적으로 즐김에 따라 실내외를 불문하고 기능성 못지  않은 패셔너블한 스타일까지 갖춘 제품들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업계에서는 관련 브랜드들의 제품 다각화, 기성 브랜드의 스포츠웨어 라인업 확장 제품 등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발길 잡기에 활발히 임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패션의 완성은 신발..발끝까지 패셔너블하게 건강 챙기는 아웃도어 업계
 

야외 하이킹과 등산을 즐기는 MZ세대도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FnC는 올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32.3% 성장하고 블랙야크는 1분기 신발 매출이 전년대비 68% 성장하는 등 아웃도어 브랜드 매출은 올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의 완성은 신발이라는 말처럼 의류 외에 트레킹화도 투박한 디자인에서 일상에서도 패셔너블하게 신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다각화되어 출시되는 추세다. 

코오롱스포츠의 경량 미드컷 하이킹화인 ‘라이트닝’은 바닥에 미드솔 노출이 많은 제품으로 뒷꿈치에서 시작되는 사출 구조물이 발의 흔들림을 잡아줘 일상생활과 근교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에 신기 좋다.  

블랙야크는 인기 라인인 343 시리즈의 대표 등산화 제품인 ‘343 아크(ARC) GTX’에 이어 ‘343 피치(PITCH) GTX’를 새롭게 선보였다. 보행 시 발의 흔들림을 제어해 걸을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추진력으로 바꿔주는 ‘에너지 리턴 시스템’이 적용돼 블랙야크만의 기술도 담았다.

여기에 이노맥스와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를 적용해 만든 인솔로 환경까지 생각한 것이 특징이다. 

성장 가속 골프웨어 등 MZ세대가 주목하는 각종 스포츠웨어 매출도 급증

MZ세대가 다양한 운동 종목을 즐기기 시작하며 그 중 골프는 가장 떠오르는 스포츠가 됐다. 실제 백화점 3사의 골프웨어 매출도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가 많이 찾는 패션 플랫폼에서도 골프웨어는 인기몰이 중이다. 무신사 스토어의 골프 카테고리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30배 가까이 성장했다. 또한 입점 브랜드는 골프판 오픈 1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웨어에 이어 테니스웨어까지 스포츠웨어가 크게 주목받으며 관련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스포츠웨어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사례도 눈에 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토리버치’의 퍼포먼스 액티브웨어 '토리 스포츠'(TORY SPORT)는 올해 골프와 테니스 의류를 중점 선보였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야외에서 소규모로 즐기는 클럽 스포츠인 골프와 테니스가 인기 종목으로 떠오르는 트렌드를 겨냥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스튜디오 톰보이도 스포츠 라인 '톰보이 스포츠 클럽'을 론칭했다. 톰보이 스포츠 클럽에서는 운동 시 덧입을 수 있는 의류 라인업을 선보이며, '인증샷' 트렌드를 반영해 밝은 색감과 짧은 기장의 티셔츠를 주력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남성용 레깅스부터 조거팬츠, 머슬핏 등 헬스장 짐웨어 패션 인기

피트니스는 운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다. 평범한 운동복을 입고 헬스장에 가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헬스장에서도 돋보이는 핏을 위한 짐웨어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짐웨어 브랜드 뮬라 맨즈는 짐웨어 업계 중에서도 최근 주목받으며 떠오르는 브랜드 중 하나다. 헬스 고관여자들의 체형에 맞춰 패턴을 세분화하고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별 제품을 다양화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전문 보디빌딩 프로 선수와 헬스 트레이너 등 전문가를 정기적으로 인터뷰하고 의견을 모아 개발에 적극 반영해 짐웨어로서의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나바코리아 등 보디빌딩 피트니스 페스티벌 최정상 협회들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맺으며 더욱 다양한 짐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뮬라 맨즈 내 수요가 높은 제품은 근육이 돋보이는 머슬핏 티셔츠 및 남성용 운동복 등이다. 뮬라 맨즈는 인체 공학적 디자인에 어깨와 가슴은 커보이고 몸은 슬림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적용, 역삼각형의 일명 ‘브이테이퍼(V-TAPER)’ 바디쉐입을 돋보이게 해주는 '뮬라 시그니처 머슬핏 패턴' 등을 적용해 핏에 예민한 남성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머슬핏 패턴이 강점인 베스트셀러 '피지크업 숏 슬리브 2.0’와 '엔지니어드 조거 팬츠 2.0'는 출시 후 3개월 이내에 각각 누적 판매량 1만장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뮬라 조현수 대표는 “아시아인의 체형에 맞는 짐웨어를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뮬라 맨즈만의 짐웨어 핏을 적용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디자인과 기능성에 집중한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짐웨어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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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멸종위기 식물 및 담수어종 복원 행보 ‘구슬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환경재단이 민간기업 및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국내 멸종위기 식물과 어류 복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하는가하면, 2일에는 에쓰오일·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멸종위기 황쏘가리 복원을 위해 치어를 방류하는 등 민관 협력을 잇따라 진행한 것. 이는 온난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나날이 황폐화되어가는 지구 환경을 조금이라도 보살피기 위한 발걸음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환경재단은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했다. 이는 멸종위기 식물과 자생식물의 증식 및 서식 공간 확대를 통해 도시 내 생물다양성을 복원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의 일환.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식물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여전히 주목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추진됐다. 현재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