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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6년간 이익 6배 증가, '나홀로' 안정적 성장

단통법 이후 SKT·KT 이익 급감에도 매출·이익 안정세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LG유플러스가 수 년째 안정된 성장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물론 지난해 경영실적은 이전 해인 2017년 보다 다소 줄어든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2017년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 사실상 폐지된 이후 SK텔레콤이나 KT 등 경쟁 통신사의 실적이 급락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안정된 경영실적을 보이고 있다는 업계의 평가다.


■ 단통법 폐지 영향 거의 없어...경쟁사 부진과 대조


LG유플러스는 통신업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경쟁사간 마케팅 경쟁이 치열했던 2012년에는 과다한 마케팅 비용으로 당기순이익이 596억원 결손이 나는 적자회사로 전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단통법이 실시된 이후 매출도 이익도 상승세를 타더니 이후 6년간 꾸준히 증가된 실적을 보였다.


2012년 10조원대의 매출은 2017, 2018년 잇달아 12조원을 넘는 실적을 기록했고. 2012년 1268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7309억원으로 6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2017년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경쟁사들의 실적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에도 일정한 영업실적을 유지하면서 위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의 2018년 연간 매출은 12조1251억원으로 단통법 폐지 이전인 2016년 11조4510억원보다 오히려 5.2% 늘었다. 영업이익도 단통법 폐지 이전인 2016보다 2.1% 감소하는 데 그쳐 단통법 폐지의 여파를 거의 받지 않는 뚝심을 보였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의 경우 단통법 이전 보다 매출은 1.3% 줄었고, 영업이익은 21.7%나 줄었다. KT도 매출은 3.2%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12.4% 줄었다. 


통신업계가 LG유플러스의 안정성과 위기관리 능력에 시선을 모으는 이유다.


이러한 LG유플러스의 안정된 성장세는 지난 3년간 증권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의 긍적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모양새다.


2016년 1만원에 머물던 주가는 단통법 폐지가 예고됐던 2017년 부터 오히려 급박하게 오르기 시작했고, 이후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다소 하락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시 큰 폭으로 올라 올해 1월 초에는 18,700원을 찍기도 했다.




■ 지난해 4분기 이익 반토막...올해 실적 우려감 커져


하지만 지난 1월 2018년 잠정실적이 발표되면서 주가는 다시 하락했다. 연간 실적은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급감했는데, 이로인해 시장에서는 올해 실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4분기 LG유플러스의 매출은 3조172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4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4%, 당기순이익은 75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1%나 줄어 반토막이 났기 때문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시장과 업계에서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올해까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LG유플러스도 이러한 시장과 업계의 우려를 인지하고 신년초부터 앞으로의 경영방침과 영업전략을 적극적으로 시장에 알리고 있다.


■ 하 부회장 "5G 사업으로 업계 선도하겠다"


하현회 부회장은 올해초 신년사에서 "전통적 통신 사업 관점에서 벗어나 선제적으로 변화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먼저, 5G 성공적 투자 및 상용화로 통신 산업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겠다며, 미래 성장 동력 기반인 홈IoT와 AI 사업을 성공시킨다는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하 부회장은 특히 "5G는 많은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며, 제대로 준비된 기업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5G 사업을 거듭 강조했다.


하 부회장의 이러한 전략을 반영하 듯,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스페인에서 열린 전자박람회(MWC)에서 5G기술을 적용한 스포츠·아이돌공연 중계 기술과 VR기술을 선보였다. 또, 지난달 16일에는 CJ헬로를 인수하면서 "방송과 통신을 5G로 융합하겠다"며 5G사업을 선도한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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