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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판매 증가율 ‘톱’ 안성탕면 성장 가속화 승부수 '주목'

상반기 판매 증가율 34.9%로 짜파게티 23.2% 신라면 12.4% 따돌려
톱10 브랜드 중 5,6위권서 3위 도약...굿즈·스타 마케팅 앞세워 공세 강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상반기 라면소매판매액 톱10 브랜드 중 가장 높은 판매 신장률을 기록하며 5위에서 3위로 도약한 농심 안성탕면이 성장 가속화를 위해 띄운 승부수 2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농심이 최근의 굿즈 열풍을 겨냥, 옥스포드 블록과 손잡고 ‘안성탕면-옥스포드 타운 스페셜 세트’를 출시한데 이어 씨름 천하장사 출신으로 방송가에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강호동을 제품 모델로 발탁, 본격적인 스타마케팅을 예고한 것. 

이 같은 행보가 지난 1983년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 속에 2000년대 초반까지 신라면에 이어 부동의 2위를 달리다 2019년에는 5,6위권으로 밀려났던 안성탕면이 지난해 상반기에는 3위로 도약한 기세를 이어 받고 2위 자리를 탈환할 기폭제로 작용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농심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해 상반기 소매판매액(닐슨 데이터 기준)이 전년 동기대비 34.9%나 증가해, 톱10 브랜드 중 가장 높은 판매신장률을 기록하며 2019년 4분기 5위에서 6개월 만에 3위에 이름을 올리는 선전을 펼쳤다.

부동의 1위 농심 신라면이 12.4%, 2위 짜파게티가 23.2%, 7위 얼큰한 너구리가 28.4%의 판매 신장률을 보였고,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이 4.0%, 팔도비빔면 6.4%, 삼양라면 4.3%의 신장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 34.9%는 괄목할만한 수치라는 것이 라면업계의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식품시장에서 1등 브랜드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돋보였는데, 라면을 비롯해 즉석밥, 참치, HMR 등 각 분야 대표 브랜드가 선택을 많이 받았다”며 “이는 경기불황이나 재해 같은 위기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신제품보다 검증된 인기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소비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라면시장에서도 신라면을 중심으로 시장을 대표하는 스테디셀러가 진가를 발휘했다. 2 조원 대에 정체된 국내 라면시장이 코로나19를 만나면서 예상치 못한 특수를 누렸고, 대부분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등 농심 인기제품들로 쏠림현상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농심은 지난 연말, 모처럼 만에 찾아온 안성탕면의 인기를 지속하기 위한 승부수 2종을 띄워 그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안성탕면·옥스포드 타운’ 스페셜 세트 출시...공세 포문


첫 승부수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굿즈’ 마케팅을 안성탕면에 접목시킨 전략이다. 옥스퍼드 블록과 손잡고 ‘안성탕면-옥스포드 타운 스페셜 세트’를 선보인 것. 

이 세트는 안성탕면 10봉지와 옥스포드에서 안성탕면을 모티브로 제작한 블록으로 구성해 출시됐다. 특히 옥스포드 블록은 옛날 목욕탕을 안성탕면 식당으로 표현해 정겹고 포근한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식당에는 ‘어떤 재료와도 안성맞춤! 안성탕면’ 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던 안성굴탕면, 파삼탕면(파, 삼겹살), 대세라면(대게 세 마리)을 판매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어 눈길을 끈다.

안성탕면과 ‘6봉선생’ 강호동의 만남...다양한 프로모션 예고

연이은 2번째 승부수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잘 알려진 인기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이다. 농심이 지난달 23일 안성탕면 광고모델로 '6봉선생(한번에 라면 6봉지를 먹어 붙여진 별명)' 강호동을 발탁하고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다고 밝힌 것. 


이번 광고는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울려 ‘라면계의 도화지’라고 불리는 안성탕면의 장점을 부각한 것이 특징으로, 강호동은 방송에서 화제가 됐던 안성굴탕면을 끓여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굴과 안성탕면의 조화를 맛깔나게 표현해냈다. 

농심은 강호동이 평소 가장 좋아하는 라면으로 늘 안성탕면을 꼽을 정도로 남다른 애착과 진정성이 돋보여 모델로 발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초 방송을 통해 다양한 라면 레시피 열풍을 일으켰던 만큼,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울리는 안성탕면의 특징을 알리는 데 강호동이 안성맞춤이라 판단한 것.

여기서 그치지 않고 농심은 향후 안성탕면에 각종 재료를 넣어 먹는 다른 버전의 광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광고를 시작으로 안성탕면을 활용한 여러가지 레시피를 개발하고 알리는 프로모션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안성탕면에 각종 재료를 넣어 한층 풍성하고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즐기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테디 장수 제품 안성탕면에 굿즈 및 스타 마케팅을 접목시킨 농심의 이와 같은 행보가 안성탕면의 옛 위상과 명성을 되찾는 기폭제로 작용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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