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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신제품 ‘신볶게티 vs 짜슐랭’...당신 취향은?

농심, 신라면볶음면과 짜파게티 조합 ‘신볶게티 큰사발면 출시
오뚜기, ‘복작복작’ 조리법 적용한 짜장라면 ‘짜슐랭’ 출시 예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라면시장 1,2위에 랭크된 농심과 오뚜기가 봄맞이 라면 신제품을 각각 출시하고 소비자 유치를 위한 한판승부에 들어갔다.

먼저 포문을 연 곳은 업계 1위 농심이다. 지난달 21일 짜파구리, 카구리에 이어 모디슈머 레시피에 착안한 신제품 ‘신볶게티 큰사발면’을 출시하자, 이에 질세라 2위 오뚜기도 지난달 28일 물을 버리지 않고 조리하는 ‘복작복작’ 조리법을 적용한 짜장라면 신제품 ‘짜슐랭’ 출시를 예고하며 맞불을 논 것.  
  
과연 소비자들은 어느 제품에 더 후한 평가를 내려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심, 신라면볶음면과 짜파게티 조합 ‘신볶게티 큰사발면’ 출시    

농심의 ‘신볶게티 큰사발면’은 지난해 신라면볶음면 출시 직후 탄생한 ‘신볶게티’ 레시피에 주목한 제품. 소비자 사이에서 신라면볶음면에 짜파게티를 섞으면 매콤함과 감칠맛이 극대화된 이색적인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며 ‘신볶게티’라는 이름과 함께 인기를 얻고 있었던 것.  

실제로 농심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소셜미디어 버즈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라면볶음면’과 같이 가장 많이 언급된 라면은 짜파게티였다. 이에 농심은 소비자들이 신볶게티를 보다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신볶게티 큰사발면’을 내놓게 됐다.

신볶게티 큰사발면은 신라면볶음면의 매콤한 맛과 짜파게티의 감칠맛 나는 짜장소스가 어우러진 맛이 특징이다. 특히, 짜파게티의 두툼한 면과 신라면볶음면의 얇은 면을 섞어 만든 ‘반반면’으로 이색적이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건더기는 양배추, 당근과 함께 辛 글자가 새겨진 어묵으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별도로 물을 따라버리지 않고,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게 설계해 편의성을 높였다.

오뚜기, ‘복작복작’ 조리법 적용한 짜장라면 ‘짜슐랭’ 출시 예고  

이에 오뚜기는 지난달 28일 물을 버리지 않고 조리하는 ‘복작복작’ 조리법을 적용한 짜장라면 신제품 ‘짜슐랭’을 이달 중 출시할 것임을 예고했다. 

최근 다양한 맛과 조리법을 앞세운 짜장라면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가운데, 오뚜기도 진한 짜장의 풍미와 차별화된 조리법을 적용한 ‘짜슐랭’을 선보이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선 것.   

특히 고급화된 맛과 새로운 조리방식 등 짜장라면의 격을 높이고 새로운 가이드가 될 수 있도록 ‘짜슐랭’을 제품명으로 택했다는 것이 오뚜기 측 전언이다.  

‘짜슐랭’은 쫄깃하고 찰진 면과 풍부한 스프가 조화를 이루는 짜장라면으로, 일반 짜장라면 대비 분말스프 중량을 늘려 진한 짜장의 맛을 느낄 수 있는데, 

특히 고온 로스팅 공법으로 볶아낸 춘장을 사용하고, 파기름과 양파기름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한 스프를 별첨해 진한 풍미와 감칠맛을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특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맛있는 짜장라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했다는 것.  

조리법은 더욱 간단해졌다. 냄비에 물 2컵(400ml)을 넣고 건더기 스프와 면을 5분간 끓인 뒤 분말스프와 유성스프를 넣어 비벼 먹으면 되는데, 

550~600ml의 물을 사용하는 기존 짜장라면 대비 물과 가스를 절약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며, 물을 버릴 때 버려지는 건더기나 면의 손실 없이 손쉽게 조리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방식은 오뚜기가 새롭게 개발한 ‘복작복작’ 조리법으로, 면을 끓인 물을 버리는 기존 조리법에서 벗어나 물을 버리지 않고 국물이 자작하게 조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물을 버리지 않기 때문에 재료의 모든 맛을 그대로 농축할 수 있어 짜장의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 

거품이 보글보글 이는 모양을 나타내는 의태어에서 따온 이 조리법은 신제품 ‘짜슐랭’을 시작으로, 오뚜기 대표 볶음면인 ‘진짜장’, ‘진진짜라’, ‘크림진짬뽕’, ‘스파게티’ 등 다양한 봉지면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점차 고급화되는 소비자 입맛에 맞춰 짜장라면의 맛을 한층 높인 ‘짜슐랭’에 편의성과 친환경성을 더한 ’복작복작’ 조리법을 적용해 차별성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향상된 맛과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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