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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CJ프레시웨이, 실적 지붕 또 뚫었다..비결과 전망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년비 3.8%, 40.5%씩 증가..창사 최대
식자재유통 및 단체급식 선전, 해외·기타쪽 부진 딛고 최대치 견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CJ그룹 식자재유통(단체급식 포함)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올 2분기에도 거침없는 성장세를 펼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 갱신에 이어 올 1분기와 2분기에도 한 치의 머뭇거림도 없는 고공 성장세를 지속중이어서 창사 첫 연매출 3조 시대를 개척할 기세다. 

더욱이 국내 외식업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등 척박한 영업환경에도 불구, 이 회사 주력사업인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 사업부의 선전을 앞세워, 해외 및 기타사업부의 역 신장을 극복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일궈내 빛을 더했다. 

손익 또한 당초의 우려를 딛고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훨씬 초과하는 영업이익을 시현,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 외형과 손익 모두 선전을 펼쳤다는 것이 증권가의 평가다.

2019년 2Q 매출 7565억, 영업이익 194억 시현…역대 분기실적 최대치 기록 
 

CJ프레시웨이가 최근 공시한 2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올 2분기 매출은 2018년 2분기 7286억 대비 약 3.8% 증가한 7565억 원을 시현, 창사 최대 분기매출 기록을 갱신했다.  

종전 분기 매출 최대치는 지난 1분기에 기록했던 7477 억 원이었다. 아울러 역대 2분기 매출 기준으로도 2016년 5970억에서 2017년 6346억, 2018년 7286억, 2019년 7565억 원으로 매년 우상향 추세를 그리며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거침없는 성장세를 과시했다. 

이로써 올 상반기 연결 매출은 1조5042억 원을 시현, 지난해 상반기 1조4044억 대비 7.1% 증가하는 등 연 매출 3조원 등극 가능성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시장에 내놨다.   

2분기 연결 손익 또한 척박한 영업환경 아래서도 전년 동기 138억 대비 무려 40.5% 가량 급증한 19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2분기 연결영업이익은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배경은 1)식자재유통/단체급식의 계약조건 개선을 통한 마진 개선, 2)CJ제일제당向 통합구매 물량 증가, 3)송림푸드 매출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효과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특히, 축육 상품의 마진 스프레드 부진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협상력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나면서, 식자재유통사업 수익성이 상승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CJ프레시웨이의 자체 분석은 어떠할까? 

회사 측은 그간 일관되게 추진해온 지역밀착형 조직 개편이 효과를 내면서 전국적인 영업 효율성 제고와 마진 개선과 함께 신규 거래처 발굴 전략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 선전, 기타사업 부진 극복 전사 성장 이끌어  

이를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주력사업인 식자재 유통 부문의 경우 전반적인 경기침체 영향에도 불구 매출은 전년 동기의 5852억 대비 약 4.5% 증가한 6116억 원을 기록했다. 

경로별로는 자회사인 프레시원 매출이 전년 동기 12.4%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외식 및 급식 경로도 소폭 상승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단체급식 부문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신규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작년 대비 약 13.5% 증가한 119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밖에 해외 및 기타사업부의 경우 전년 동기 378억 대비 33.9% 감소한 250억의 매출을 올려 부진했지만, 이 와중에도 소스전문 제조 자회사인 송림푸드가 제 3공장 가동률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상승한 점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주력사업부인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사업이 선전을 펼침으로써, 아직은 그 규모가 미약한 해외 및 기타사업부 부진을 극복하고 전사 기준 3.8%의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또 영업이익의 경우에는 단체급식 부문에서 신규 수주와 함께 운영 효율화가 뒷받침되고 있고, 경기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외식 경로에서도 수익성 중심 전략이 주효하면서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는 것이 CJ프레시웨이 측의 자체 분석이다. 

증권가 실적 전망...긍정 평가 속 신중론도 나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CJ프레시웨이의 3분기를 포함한 향후 실적 향배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올해 내내 주요 식자재유통/단체급식 거래처 대상 계약조건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다 인건비와 물류비 증가율도 과거대비 안정화되고 있는데 이는 전반적으로 인당 효율성 개선과 재고자산의 회전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따라서 중기적으로 전사 수익성 Level-up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반면에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단체급식 매출 고 성장세는 긍정적인데다, 최저임금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급증한 점은 전반적인 체력이 향상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자비용 등을 감안시 순이익 레벨이 여전히 낮고 현 주가 또한 올해 기준 20배, 내년 기준 17배 내외로 판단되는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존한다”고 다소 신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전방사업인 외식업 경기가 위축된 데다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시행 등 대외환경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기록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맞춤형 영업활동 강화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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