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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맞수열전]④‘투썸 vs 이디야’ 지난해 영업 성적 승자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절대 수치 및 증가율 모두 투썸이 앞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프랜차이즈(가맹사업) 커피전문점을 이끌고 있는 국내외 양대 산맥 투썸플레이스(이하 투썸)와 이디야의 지난해 실적이 외형과 손익 증가율 모두 투썸이 완승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4일 커피전문점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018년까지만 해도 스타벅스 같은  외국계 브랜드에 맞서는 토종 커피전문점으로서 아군(?)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지만, 

CJ푸드빌이 2018년 2월 물적분할을 통해 분사시킨 투썸을 홍콩계 범아시아 투자회사인 ‘앵커에퀴티파트너스’로 2019년 4월 매각함에 따라 이젠 적군(?)으로 지위가 변경된 상태여서 국내외를 대표하는 양사의 실적 향배에 소비자 및 가맹점주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지난해 양사의 영업성적은 어떠했을까? 

2020 매출증가율, ‘투썸10.7% vs 이디야1.4%’...투썸의 완승 


양사 감사보고서(별도기준)에 따르면 먼저 토종커피집 이디야의 지난해 매출은 약 2239.3억 원으로 전년도 2207.7억 대비 31.6억이 늘어 1.4% 성장에 그친 반면에,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3640.5억 매출을 올려 전년도 3288.9억 대비 10.7% 가량 증가했다.  

매출 신장률만 놓고 보면 투썸이 이디야보다 약 7.5배나 더 높이 날아오른 셈이다. 더욱이 지난해 1월 21일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이후 아직까지도 위세를 떨치며 외식업계를 초토화시켜온 점을 감안할 때 놀라운 성장세다.  

업계 1위 스타벅스 포함 주요 커피전문점의 지난해 실적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매출이 줄거나 손익이 크게 감소하는 등의 진통을 겪은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대비되는 실적이다. 

가맹사업자는 아니지만 스타벅스가 지난해 매출이 3.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1% 가량 줄었고 할리스커피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8%와 76.3%씩 줄었다. 심지어 커피빈은 매출은 23.1%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하는 등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이디야 역시 이러한 상황에서 소폭(1.4%)이긴 하지만 외형 성장세를 펼쳤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나름 선전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썸의 매출 증가율이 이디야 보다 약 7.5배나 더 많아 외형 신장 측면에서는 압도적 우위를 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투썸 측은 최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0로 촉발된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맞춰 배달 서비스 강화와 R&D 물류와 제품 생산 역량 강화 등의 전략을 펼친 점이 주효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힌 바 있다. 

영업이익 증가율, ‘투썸 4.7% vs 이디야 –27.7%’로 투썸이 손익에서도 완승 

외형에 이어 손익에서도 투썸이 이디야보다 훨씬 양호한 성적표를 내밀었다.

지난해 투썸의 영업이익은 404.7억 원으로 전년도 386.5억 대비 18.2억이 증가해 4.7% 가량 신장한 반면에, 이디야는 140.6억의 영업이익을 시현, 전년도 194.4억 보다 53.8억 원이 줄어 약 27.7% 뒷걸음했다. 

이는 판매관리비에서 전년도 대비 약 91.3억 이나 순증한 점이 손익 악화의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데, 운반비 51억, 임차료 12억, 지급수수료 8억, 건물관리비 5억. 퇴직급여 5억, 소모품비 4억이 각각 순증하면서 손익을 훼손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커피전문점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투썸플레이스가 매출과 영업이익 절대 수치와 증가율에서 이디야커피 보다 우월한 성적을 올린 것은 분명하다”며 “이정도면 투썸이 이디야에게 완승을 거둔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하나는 외국계 또 하나는 토종브랜드를 대표하는 리딩기업으로서 올 한해 어떠한 경영성적표를 각각 만들어내며 서로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칠지에 업계와 가맹점주, 소비자들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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