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3 (목)

  • 맑음동두천 5.0℃
  • 흐림강릉 8.8℃
  • 구름조금서울 6.8℃
  • 흐림대전 8.3℃
  • 흐림대구 6.3℃
  • 흐림울산 8.2℃
  • 흐림광주 8.6℃
  • 흐림부산 9.5℃
  • 맑음고창 6.2℃
  • 맑음제주 9.7℃
  • 구름많음강화 6.7℃
  • 흐림보은 5.7℃
  • 구름많음금산 7.5℃
  • 맑음강진군 8.3℃
  • 흐림경주시 7.6℃
  • 맑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Research & Review

[맞수열전]①‘투썸 vs 이디야’ 지난해 장사 누가 더 잘했나?

지난해 매출 증가율, 투썸플레이스 13.1% vs 이디야 8.7%..투썸 ‘승’
영업이익 증가율, 투썸 –8.2% vs 이디야커피 35.1%...이디야 ‘우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가맹사업) 커피시장의 맞수 투썸플레이스(이하 투썸)와 이디야커피(이하 이디야)의 지난해 매출과 손익 증가율을 비교한 결과, 한개 부문씩 우위를 주고받는 명승부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외형)증가율에선 투썸이, 영업이익 신장률에서는 이디야가 상대방보다 좀 더 나은 영업성적표를 일궈낸 것. 

양사는 지난 2018년까지만 해도 외국 법인이 대주주로 있는 브랜드에 맞서는 토종 커피전문점으로서 아군(?)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지만, 

CJ푸드빌이 2018년 2월 물적분할을 통해 분사시킨 투썸을 2019년 4월 홍콩계 범아시아 투자회사인 ‘앵커에퀴티파트너스’로 매각함에 따라 지난해까지는 적군(?)으로 지위가 변경된 상태여서 국내외를 대표하는 양사의 실적 향배에 대해 소비자 및 가맹점주의 관심이 늘 쏠려왔었다.  

게다가 투썸플레이스의 최대주주가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칼라일그룹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업계에 전해져, 새로 주인이 누가되느냐에 따라 다시금 토종 브랜드로 복귀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지난해 양사의 지난해 영업성적은 직전연도 대비 어떠한 궤적을 그렸을까? 

투썸, 전년대비 13.1% 성장한 4117.8억 시현...8.7%에 그친 이디야에 우위
 

양사 감사보고서(별도기준)에 따르면 먼저 토종 커피전문점 이디야의 지난해 매출은 약 2433.5억 원으로 전년도 2239.3억 대비 194.2억이 늘어 8.7% 성장함과 동시에 창사 최대치까지 갱신하는 선전을 펼쳤다. 

반면에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4117.8억 원 매출을 올려 직전년도 3640.5억 대비 13.1% 가량 증가하며 역시 사상최대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 신장률만 놓고 보면 투썸이 이디야보다 약 4.4%포인트 앞선 수치로, 양사 공히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를 나타내 눈길을 끈다. 

더욱이 지난해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거리두기 정책이 냉탕과 온탕을 반복하면서 외식업계 전반이 침체됐음에도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양사 모두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맞춰 배달 서비스 강화와 디저트, 샌드위치 등 식사대용식 강화, R&D 물류 혁신과 함께 컵커피, 스틱커피 등 제품 생산 역량 강화 등의 전략을 펼친 점이 주효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디야 영업이익 증가율, 35.1%로 8.2% 역 신장한 투썸에 완승...‘대조’ 

외형과 달리 손익 신장률에서는 이디야의 압승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 투썸의 영업이익이 371.5억 원으로 직전년도 404.7억 대비 약 33.2억이 감소해 8.2% 가량 뒷걸음한 반면에 이디야는 19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 전년도 140.6억 보다 49.4억 원이 늘어 35.1%나 급증해 대조를 보인 것.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투썸의 매출 순증금액이 477.3억 원이었던 것과 대조적으로 원가와 판관비를 포함한 영업비용 순증금액이 510.6억에 달해 그 차액 33.3억 만큼 영업이익을 훼손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 항목을 살펴보면 원재료 및 소모품사용 부문에서 약 226억, 종업원급여가 169억, 감가상각비 60억, 임차료 15억, 지급수수료 29억 등 약 499억 원이 순증한 점이 손익 악화의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이디야의 경우에는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 부문 순증금액이 144.8억 원인데 비해 매출 순증액은 194.2억에 달해 비용 순증분 144.8억을 상쇄하고도 남은 49.4억 원이 고스란히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커피전문점 업계 관계자는 “2020년에는 투썸플레이스가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 모두 이디야보다 우위의 성적을 올렸지만 지난해는 손익부문에서 이디야가 앞서 명예를 회복했다”며 “이로써 외형과 손익 증가율에서 한 부문씩 서로 우위를 주고받음으로써 외국계와 토종을 대표하는 리딩기업답게 명승부를 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외국계와 토종브랜드를 각각 대표하는 양사의 올해는 어떠한 경영성적표를 각각 만들어내며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칠지에 업계와 가맹점주 및 소비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ESG 기업 공헌활동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
친환경 패키지에 산불피해 성금...동서식품 ESG 경영 분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친환경 패키지 도입과 산불피해 이재민과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을 기부하는 등 ESG경영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동서식품은 주요 커피믹스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와 ‘맥심 슈프림골드’의 스틱에 신규 디자인을 적용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된 디자인은 스틱 포장재 생산에 사용되는 잉크와 유기용제 양을 대폭 줄여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보다 한층 밝은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스틱 곳곳에 있던 금색의 디자인 요소를 제거했다. 이를 통해 잉크와 유기용제의 사용량을 각각 연간 9.8톤씩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맥심 슈프림골드는 기존의 무광 포장재 대신 유광 포장재를 적용해 잉크 사용량은 연간 6.5톤, 유기용제 사용량은 연간 3.2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동서식품은 2021년 6월에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종이 손잡이를, 또 2023년 3월에는 커피믹스, 인스턴트 커피 리필, 포스트 시리얼 스탠드백 등 자사 제품군에 녹색 기술 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적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