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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트렌드]③코로나땜에 오시기 껄끄럽죠?..RMR ‘봇물’

도시락, 고기 메뉴 등 레스토랑 간편식(RMR) 앞세워 고객 아쉬움 저격
창고43, 한라담, 송추가마골 등 메뉴 선봬..매장 주변 직장인에게 인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유명 맛집 등지에서 외식하기 힘들어진 요즘 집에서도 외식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RMR)들이 줄줄이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외식으로 즐겨 찾는 메뉴 중 하나인 고기 요리들이 간편식 제품으로 다양하게 출시돼 현장을 방문해 직접 외식을 할 수 없는 고객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는 것. 

대표적 외식기업인 CJ푸드빌의 배달 전용 브랜드 ‘빕스 얌 딜리버리’의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2달간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5배 증가했다고 지난달 10일 밝힌 것이 이 같은 인기를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빕스 얌 딜리버리’는 급증하는 레스토랑 특별식 수요를 잡기 위해 빕스가 지난해 8월 론칭한 프리미엄 딜리버리 서비스 브랜드로, 서초, 강남 지역 위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높은 고객 호응을 얻으며 전국 매장으로 서비스를 발 빠르게 확대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여타 유통·외식업체들도 자사 브랜드 철학을 살린 프리미엄 도시락이나 간편식 제품 등을 줄줄이 선보이며 레스토랑 수준의 맛을 원하는 고객 잡기에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창고43의 양념 소갈비 도시락부터 한라담, 한촌설렁탕, 송추가마골 인기 메뉴 RMR  줄 출시 

 
bhc에서 운영하는 쇠고기 전문점 ‘창고43’은 청정지역에서 자란 최고 품질 토종 한우만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지난해 9월 ‘프리미엄 양념 소갈비 도시락’을 출시했다. 
 
이 도시락은 창고43의 고기 품질을 그대로 적용한 양념 소갈비를 메인으로 꽈리고추 멸치볶음, 명란젓 더덕무침 등 반찬 6종에 샐러드 2종, 미역국, 흑미밥으로 구성된 고품격 메뉴라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특히 메뉴 품질 및 구성, 주문과 동시에 조리하는 신선함을 강점으로 창고43 매장 주변 오피스 상권 내 직장인들에게 인기이며, 특히 평일 점심 주문량이 높다고 덧붙였다.
 
창고43 도시락은 전국 직영 17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포장 및 배달 전용 상품으로 네이버 예약, 매장 방문, 전화 등을 통해 주문 가능하다.
 
bhc 직영사업본부 송연우 상무는 “프리미엄 양념 소갈비 도시락은 창고43 매장에서만 맛보던 고품질 소고기를 하나의 패키지에 담아낸 메뉴”라며 “제품력과 고급화에 주력해 직장인 중심으로 고객 저변을 넓히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새 상품으로서 입지를 굳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마켓 ‘더반찬’은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된 유명 맛집 ‘일호식’의 ‘레스토랑 간편식(RMR)’ 5종을 지난 17일 출시했다.

▲두부·소고기·돼지고기 등을 넣고 두툼하게 다져 만든 수제 떡갈비와 각종 채소로 구성한 ‘두툼떡갈비와 쌈야채’와 ▲‘자숙 문어감자 들깨샐러드’ ▲‘우렁강된장 곤드레무침’ ▲‘들기름 갓장아찌’ 등 4종과 이를 모아 한상차림으로 구성한 ‘일호식 2인 소반세트’까지 총 5종이다.

한편,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일호식’은 ‘매일 먹는 좋은 식사’라는 뜻의 이름으로 엄선한 제철 식재료로 신선하고 건강한 한식 한상차림을 선보이는 음식점. 정갈한 저염식 한 상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2018년,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빕 구르망’에 선정됐으며 각종 SNS에서 유명 맛집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종합식품기업 ‘이연에프엔씨’에서는 자사의 한촌설렁탕 매장에서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불고기 메뉴를 간편식으로 만들어 판매 중이다.
 
한촌의 고유 양념에 숙성시킨 양념불고기 간편식은 달달한 양념 맛에 밥과 함께 먹기 좋은 제품으로 한 팩에 1~2인분으로 구성해 혼밥 시에도 좋다. 취향에 따라 버섯, 야채 등과 함께 요리할 경우 근사한 고기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외식기업 ‘디딤’은 최근 자사 직영 브랜드인 한라담의 메뉴를 바탕으로 육류 간편식 제품들을 선보였다.
 
매콤한 고추장 소스와 돼지고기의 조화가 돋보이는 ‘제육불고기’와 특제 양념으로 짭조름한 감칠맛을 담은 ‘돼지 양념목살’, 특제 매운 소스로 재어 낸 ‘돼지불갈비찜’ 등이 대표 메뉴다.
 
특히 이들 제품들은 매장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만들어 매장에서 먹는 맛 그대로 재현했으며, 조리 과정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고 업체 관계자는 소개했다.

또 ‘테이스티나인’에서는 전국 3대 떡갈비 맛집으로 꼽히는 전라남도 담양군 ‘남도예담’과 손잡고 ‘신신고깃간 한우떡갈비’를 가정간편식(RMR)으로 내놨다. 

이 제품은 육함량이 높은 한우를 엄선해 남도예담의 레시피를 그대로 적용한 특제 양념과 특유의 굵은 입자로 식감이 일품이라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한편, 남도예담은 푸드칼럼리스트 선정 대한민국 3대 떡갈비를 판매하고 있는, 떡갈비의 고장 전라남도 담양의 대표 맛집이다. 

정식, 정찬 외에도 매장에서 메뉴 주문시 제공되는 반찬류를 간편식으로 출시한 곳도 있다.


외식기업 디딤이 운영중인 한식당 백제원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14종의 밑반찬 제품을 출시, 자사 쇼핑몰 집쿡마켓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것. 

생더덕무침, 마늘쫑무침, 홍어회무침, 충무 오징어무침, 백오이지무침과 같은 무침류와 비빔 오징어젓, 낙지젓, 창란젓과 같은 젓갈류를 비롯 무말랭이, 비법 더덕장, 모듬 장아찌, 진미채, 아몬드 멸치조림, 메추리알 장조림 등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이들 반찬류 제품은 엄선된 식재료와 최적의 온도에서 숙성하여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용량도 1~2인 가구나 도시락용 반찬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송추가마골 등을 운영하는 외식기업 ‘동경’에서도 ‘부채살 양념구이’와 ‘양념 소갈비살’ 등 양념구이 간편식 2종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식당 수운은 지난달 ‘프리미엄 운’ 도시락을 출시했다. 

이 도시락은 자연산 송이, 장어, 전복 등 보양 식재료를 사용해 12첩 반상으로 준비한 테이크아웃 전용 제품으로 고추장 장어구이, 전복 초 잡채, 자연산 송이버섯밥에 조리사가 만든 전통 병과, 계절 과일 등으로 구성됐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오는 4월까지 호텔 뷔페의 인기 메뉴들로 구성된 ‘그랜드 키친 홈 다이닝 투고’를 드라이브 스루로 판매한다. 

그랜드 키친 홈 다이닝 투고는 셰프의 특제 소스로 양념한 양갈비와 LA갈비를 비롯해 탄두리 왕새우, 로스트 치킨, 훈제 연어, 시저 샐러드 등 8가지 요리가 담긴 4인용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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