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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삼성SDS 2Q 외형·손익 역주행..코로나19에 ‘휘청’

2020.2Q, 외형과 영업이익 전년 동기대비 동반 ‘악화’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업들 IT사업 신규 발주 부진에 ‘발목’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삼성SDS가 올 2분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휘청, 외형과 영업이익 공히 전년 동기대비 악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직전 1분기대비로는 외형은 5.4%, 영업이익도 14.9% 신장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최악의 국면은 지난 것 아니냐는 평가도 일부 나온다. 

2Q 연결 매출 7.5%↓영업이익 24% 감소 IT서비스사업 부진에 ‘발목’   


삼성SDS가 최근 공시한 2분기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매출은 약 2조566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2조7761억 대비 2095억이 줄어 7.5%가량 역 신장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업들의 IT사업 신규 발주 지연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2분기 이 회사의 IT서비스부문 매출은 1조3189억 원에 그쳐, 지난해 2분기 1조5690억 대비 2492억이나 감소해 15.9%가량 줄었다. 전사 매출 감소분 2095억 보다 약 397억이나 더 많아 2분기 전사 외형 감소의 악역을 담당했다.

하지만 직전분기인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약 2.7%, 영업이익도 14.9% 증가한 실적이어서, 이 정도면 불리한 영업환경 하에서 비교적 선방한 것 아니냐는 것이 증권가의 평가다.   

반면, 또 다른 사업부인 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매출은 전년 동기 1조2071억 대비 3.3% 늘었고, 1분기 대비로도 약 8.4%가량 증가해 IT사업부의 부진과 대조를 보였다. 항공물류 증가와 대외사업 확대가 이 같은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손익(영업이익)이다. 외형 축소폭 7.5% 보다 손익 감소폭(24.0%)이 3.17배에 달한다. 올 2분기에 1967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 전년 동기 2587억 보다 무려 24.0%나 급감한 것. 

그나마 올 1분기에 기록했던 1712억 보다는 약 14.9% 늘어난 점이 다소 위안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부별 실적, 매출은 ‘물류 3.3%↑vs IT서비스 15.9%↓’..영업이익은 모두 뒷걸음 

 
그렇다면 올 2분기 이 회사의 양대 사업부문별 외형과 손익 상황은 어떠한 흐름을 보였을까? 

회사 측 IR자료에 근거해 올 2분기 실적을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먼저 IT서비스 매출은 다양한 업종의 신규 대외 고객 확보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1조5690억 대비 15.9% 감소한 1조3198억 원에 그치는 부진한 성적표를 작성했다. 

영업이익 또한 올 2분기 1842억 원에 그쳐, 전년 동기 2456억보다 무려 25.0%나 급감했다.

반면에 물류 BPO 사업 매출은 항공 물류 증가 및 대외사업 확대로 1분기보다 8.4% 증가한 1조2468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동기 1조2071억 대비로도 약 3.3%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125억 원 시현에 그쳐 전년 동기 131억보다 오히려 4.8% 가량이 감소해 전사 손익 악화에 소폭이지만 힘을 보탰다. 

회사 측 대응전략과 증권가 향후 실적 전망은?

이제 시장과 투자자의 관심은 회사 측의 대응 전략과 향후 실적 전망에 쏠리고 있다. 

먼저 증권가의 전망은 다소 신중한 편이다. 

DB금융투자 권성률 연구원은 “동사의 사업 기반이 재택근무, 원격교육 등 최근의 언택트 트렌드에 부응하긴 하지만 이러한 사업이 실제 수주와 매출로 연계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해 단기적인 실적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에 올해 매출은 10조6765억 원(YoY-0.4%), 영업이익은 8878억(YoY-10.3%)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 오동환 애널은 “코로나19 영향은 3분기까지도 이익 부진으로 나타날 전망이지만 4분기부터는 점진적으로 그룹 관계사 투자 회복이 예상되고,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 관점의 투자는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S 관계자는 “하반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기업의 IT투자는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이에 공공·금융업 중심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제조 지능화, 클라우드 전환/구축 등 IT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관계사 외 사업 역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물류BPO 사업 역시 하반기 고객사 물동량 증가가 예상돼 물류 서비스의 선제적 제공과 동시에 자동차부품, 유통, 하이테크의 핵심 업종 사업을 확대하고 배터리, 의약품 등의 신규 고객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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