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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클라우드에 CCO, MSSP 파트너..SI 3사 ‘근황’

삼성SDS, SK(주)C&C, LG CNS 등 각사별 성장 행보 전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삼성, SK, LG 등 국내 굴지 그룹 소속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최근 ‘고객 담당 최고책임자(CCO)를 선임하는가하면,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고객 맞춤형 보안 서비스 파트너 자격을 획득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행보를 펼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들 4대 그룹 소속 SI업체의 행보 하나하나는 관련 업체들의 사업전략과 방향 설정의 바로미터이기도 해, 여타 SI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SDS, AJ네트웍스 차세대 클라우드 전환 사업 착수


먼저 삼성SDS는 지난달 25일, 국내 최대 종합 렌탈 기업인 AJ네트웍스와 차세대 클라우드 전환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AJ네트웍스의 영업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클라우드 기반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신규 구축해 구매/물류/재무/관리 등 주요 업무도 클라우드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 ▲하나의 큰 애플리케이션을 작은 단위로 나눠 개발하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시스템 개발과 운영을 병행하는 ‘데브옵스(DevOps)’ ▲애플리케이션의 ‘지속적 통합·배포(CI·CD)’ 등 최적의 클라우드 기술과 방법론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 구형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AJ네트웍스의 디지털 전환과 영업프로세스 혁신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클라우드 전환을 통한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K(주) C&C, 고객 담당 최고책임자(CCO) 선임으로 고객 중심 경영 강화


먼저 SK㈜ C&C(사장 윤풍영)는 지난달 27일, 전사 고객 대상 사업 조직을 총괄하는 ‘고객 담당 최고책임자(CCO, Chief Client Officer)’로 김완종 Digital사업 총괄을 신규 선임했다. 

이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전사 고객 어카운트(Account) 기능을 CCO 산하로 통합해 고객 채널을 단일화하고, 고객 및 시장 중심의 디지털 ITS(IT서비스) 수행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를 통해 주요 고객 산업별로 구성된 ▲전략GTM부문 ▲제조 Digital부문 ▲ICT Digital부문 ▲금융 Digital부문이 CCO 산하로 편제됐으며, CCO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씽킹 파트너(Thinking Partner)’ 역할을 맡게 된다. 

고객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단초(Best of Breed Offering)를 찾아내고, 고객 밀착형 디지털 해법(Digital Offering)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종합 지원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SK㈜ C&C는 이번 CCO 임명을 통해 고객의 디지털 ITS 관련 의사 결정을 보다 신속하게 진행하고, 모든 사업 수행 구조를 고객 중심으로 정착시켜 고객 신뢰도를 높여간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Digital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규사업 조직과 R&D를 주도하는 Digital Tech 센터를 합쳐 사업과 R&D 간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SK㈜ C&C 김완종 CCO는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디지털 ITS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고객 만족을 위해 다양한 고객 중심 과제를 수행하고 고객 맞춤형 디지털 혁신을 만드는 데 전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LG CNS,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보안 사업 가속화

이어 LG CNS는 지난 3일 마이크로소프트의 ‘고객 맞춤형 보안 서비스(Managed Security Service Provider, 이하 MSSP)’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AI 및 클라우드 기반의 DX 사업 확대를 위한 TMM(Top Management Meeting)을 진행하기도 했다. LG CNS는 TMM과 이번 MSSP 파트너 자격 획득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방위적인 사업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생성형 AI(Generative AI) 보안 아키텍처 설계 ▲고객 맞춤형 탐지대응(Managed Detection and Response, 이하 MDR) 플랫폼 개발 ▲클라우드 보안 사업 강화 등 다각적인 협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기반으로 챗GPT 등 생성형 AI를 위한 보안 아키텍처를 설계·구축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싶지만, 데이터 유출 등으로 주저하는 기업들의 해결사로 나서는 셈이다. 

LG CNS는 고객의 비즈니스 환경과 IT시스템을 분석해 보안이 필요한 요소들을 정의하고, 아키텍처를 설계·구축해 맞춤형 보안 환경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생성형 AI로 필요한 정보를 얻으면서 민감한 데이터가 외부로 노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을 활용해, 위협 요소를 사전에 분석·발견해 대응하는 MDR 플랫폼 개발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 배민 상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통해 보안 사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보안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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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패키지에 산불피해 성금...동서식품 ESG 경영 분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친환경 패키지 도입과 산불피해 이재민과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을 기부하는 등 ESG경영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동서식품은 주요 커피믹스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와 ‘맥심 슈프림골드’의 스틱에 신규 디자인을 적용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된 디자인은 스틱 포장재 생산에 사용되는 잉크와 유기용제 양을 대폭 줄여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보다 한층 밝은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스틱 곳곳에 있던 금색의 디자인 요소를 제거했다. 이를 통해 잉크와 유기용제의 사용량을 각각 연간 9.8톤씩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맥심 슈프림골드는 기존의 무광 포장재 대신 유광 포장재를 적용해 잉크 사용량은 연간 6.5톤, 유기용제 사용량은 연간 3.2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동서식품은 2021년 6월에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종이 손잡이를, 또 2023년 3월에는 커피믹스, 인스턴트 커피 리필, 포스트 시리얼 스탠드백 등 자사 제품군에 녹색 기술 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적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