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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맞수열전]⑦’삼성SDSvsLGCNS’ 반기 장사 누가 잘했나?

2022년 상반기 매출, 삼성SDS 8조, LGCNS 2조 원대 고지 등극...사상 최대
연결영업익 삼성SDS 5435억(26.7%↑), LG CNS 1523억(37.7%↑)..역대 최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시스템통합(SI)업계 1,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SDS와 LG CNS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외형과 손익 증가율  한 부문씩 서로 우위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 증가율에선 업계 1위 삼성SDS가 또 영업이익 증가율에선 2위 LG CNS가 상대방보다 더 나은 성적표를 각각 작성한 것. 이로써 업계 맞수답게 명승부를 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렇다면 양사의 올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어떠했을까?   

매출 증가율, ‘삼성SDS 39.2% vs LG CNS 26.7%’..삼성이 12.5%P 앞서 


각사 반기보고서에 의거해 해외법인 등 종속기업 실적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증가율부터 살펴보면 먼저 삼성SDS는 8조7867억 원의 매출을 시현해 전년 동기 6조3122억 원 대비 약 2조4745억 원이 늘어 무려 39.2%나 급증했다.  

이처럼 외형이 고공성장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은 이 회사의 양대 사업부 중 물류BPO사업의 광폭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IT사업부 반기매출이 전년도 2조7603억 원에서 올 상반기 2조9634억 대비 2031억이 늘어 7.4% 성장한 반면에 물류BPO는 3조5519억 원에서 5조8233억 원으로 무려 2조2714억이 늘어 63.9%나 급증해 외형 성장세를 주도했다.

이 회사의 반기매출 증감액 2조4745억 원의 무려 91.8%나 차지한 것. 

반면에 IT관련용역매출(스마트 물류 포함) 사업을 영위 중인 LG CNS는 올 상반기 2조347억 원의 매출을 시현해 전년 동기 1조6057억 대비 4291억 원이 늘어 약 26.7% 성장해 삼성보다 약 12.5%P 뒤쳐졌다.  

비록 LG CNS가 외형 증가율 측면에서는 삼성SDS보다 뒤쳐졌지만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IT부문의 핵심 디지털전환(DX)사업 호조로 이 같은 성장세를 일궈내 내용면에서는 결코 삼성에 뒤진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영업익 증가율, ‘LG CNS 37.7% vs 삼성SDS 23.0%’..LG가 14.7%P 앞서 ‘장군멍군’ 

외형과 달리 손익증가율에서는 LG CNS의 선전이 돋보였다. 

삼성SDS의 올 상반기 연결영업이익이 5435억으로 전년 동기 4418억 원 대비 23.0% 증가한 반면에 LG CNS는 전년도 1106억 원에서 올 상반기 1523억 원을 시현하며 37.7% 신장해, 삼성SDS를 증가율 기준으로 약 14.7% 포인트 앞서 우위의 성적표를 만들어 낸 것.

이는 매출원가율과 판매관리비율을 합친 총원가율에서 희비가 교차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즉, 삼성SDS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저수익성 사업인 물류BPO가 외형 성장을 주도함에 따라 총원가율이 지난해 상반기 93.0%에서 올 상반기 93.8%로 0.8%P가 상승한 반면, LG CNS는 전년도 93.1%에서 올 상반기 92.5%로 되레 약 0.6%P가 낮아져 수익성 향상을 이끌었다. 

삼성의 물류BPO 사업이 외형 증대에는 크게 기여했지만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전사 손익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셈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약 3개월 정도 남은 하반기 실적 향배와 더불어 올 한해 전체실적에서 양사의 승부수는 무엇이고 그 결과는 어떻게 표출될지에 모아지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IT 분야는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 경쟁력 강화 ▲프라이빗 클라우드 고도화 ▲유통·서비스, 제조 업종 SaaS 적용 확산 등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물류 분야에서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를 지속해서 고도화하는 한편, 국내외 다양한 업종별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포워딩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 CNS도 올 상반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견인한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핵심 디지털전환(DX)사업과 더불어 신사업인 '로봇 구독 서비스(RaaS)'로 수익 다각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국내 SI업계의 위상 제고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 파트너이자 라이벌로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양사의 이러한 전략들이 올 한해 어떠한 성적표로 귀결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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