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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삼성SDS, IT선전 불구 물류 부진에 외형·손익 뒷걸음

2023년 잠정 매출 23%, 영업이익 11.8%씩 감소..물류 부진 직격탄
IT서비스 내 클라우드사업 홀로 분전...외형과 손익 증가세 시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삼성SDS의 지난해 영업 실적이 IT서비스사업부 선전에도 불구, 물류BPO사업부의 부진으로 외형과 손익 모두 동반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사가 최근 공시한 IR(잠정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3조2768억 원을 시현, 전년도 17조2347억 대비 무려 3조9579억이 줄어 약 23%나 급감했고, 영업이익 또한 8082억 원에 그쳐 전년도 9161억 대비 1079억 원이 줄어 약 11.8% 뒷걸음질 친 것. 

여기서 하나 눈에 띄는 부분은 IT서비스와 물류BPO 등 양대 사업부 중 IT사업부 내 클라우드 사업 실적이 큰 폭 신장하며 매출은 2.3%, 영업이익도 6.1%씩 신장하는 선전을 펼친 점이다.

아울러 지난해 동사의 분기별 실적을 살펴보면 외형과 손익 공히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를 그려냄으로써 올해는 다시금 성장세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2023년 잠정 연결매출 13조2768억 원 전년비 23% 역 성장 

그렇다면 지난해 실적과 이 회사를 구성하고 있는 양대 사업부의 외형과 손익 성적표는 구체적으로 어떠했으며, 회사 측의 자체 분석은 무엇일까? 

삼성SDS 설명에 따르면 먼저 지난해 연결 매출은 13조2768억 원, 영업이익 8082억 원의 잠정실적을 시현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영업이익은 11.8% 감소했다.

또 2023년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3771억 원, 영업이익 2145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4.4% 증가했다.

사업부별 실적, ‘IT서비스 외형·손익 신장 vs 물류사업 큰 폭 감소’ 
 
  
이를 사업 분야별로 보면 지난해 IT서비스 사업 연간 매출액은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전환·확대와 차세대 ERP, MES 시스템 구축 등에 힘입어 6조105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5조9682억 원 대비 2.3% 성장했다.

이중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CSP 사업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MSP 사업이 고르게 성장, 1조8807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도 1조1627억 대비 7180억 원이 증가하며 약 61.8% 성장해 전체 IT사업부 성장세를 홀로 견인했다.

이어 물류 부문 매출액은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도 11조2665억 원 대비 약 36.4% 감소한 7조1710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는 단순 물류 실행을 넘어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하면서 매출이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52% 성장한 2410억 원을 기록하는 선전을 펼쳤으나 전체 외형 급감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첼로스퀘어 플랫폼 가입 고객은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확산에 따라 1만1100개사를 돌파해 대조를 보였다.

증권가 실적 전망과 회사 측 전략은?

이제 시장과 투자자 관심은 증권가 및 회사 측 실적 전망에 쏠리고 있다.  

DS투자증권 나민욱 연구원은 “올해도 클라우드 사업 중심의 매출 성장에 따른 OPM 개선과, 생성형 AI향 매출 본격화가 기대되고, 단기적으로 수에즈 운하 분쟁 발 운임 상승에 따른 물류 매출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이에 따라 올해 매출은 6.8%가량 증가한 14조1790억 원과 영업이익은 약 6.6% 신장한 9380억 원이 될 것"으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또한 삼성SDS 관계자는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 확보를 위해 사내 시스템을 대상으로 FabriX 기반 Gen AI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며, 이를 통해 기업형 Gen AI 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FabriX(패브릭스)’와 지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 ‘Brity Copilot(브리티 코파일럿)’을 시장에 선보여 지속성장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한 기업의 Hyperautomation(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을 주제로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FabriX와 Brity Copilot의 실제 시연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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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패키지에 산불피해 성금...동서식품 ESG 경영 분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친환경 패키지 도입과 산불피해 이재민과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을 기부하는 등 ESG경영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동서식품은 주요 커피믹스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와 ‘맥심 슈프림골드’의 스틱에 신규 디자인을 적용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된 디자인은 스틱 포장재 생산에 사용되는 잉크와 유기용제 양을 대폭 줄여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보다 한층 밝은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스틱 곳곳에 있던 금색의 디자인 요소를 제거했다. 이를 통해 잉크와 유기용제의 사용량을 각각 연간 9.8톤씩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맥심 슈프림골드는 기존의 무광 포장재 대신 유광 포장재를 적용해 잉크 사용량은 연간 6.5톤, 유기용제 사용량은 연간 3.2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동서식품은 2021년 6월에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종이 손잡이를, 또 2023년 3월에는 커피믹스, 인스턴트 커피 리필, 포스트 시리얼 스탠드백 등 자사 제품군에 녹색 기술 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적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