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2심 선고에 대해, 사법부가 적폐 재생산의 주범이자 사법 불신의 극치를 보여주는 판결이라며 시민단체와 대중의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5일 서울고등법원 형사8부(재판장 : 강승준)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 때와 마찬가지로 롯데그룹이 K스포츠재단에 70억 원 출연한 것이 면세점 특허 재취득을 위한 것이라며 뇌물죄로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정작 신 회장에게는 ‘대통령 요구에 수동적으로 응한 피해자이므로, 집행유예 선고와 함께, 1심 재판부가 선고한 추징금 70억 원도 추징불가하다‘ 며 1심 판결을 뒤집었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경제금융센타)는 “이는 전형적인 재벌 봐주기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묵시적 청탁’을 인정해 제3자 뇌물죄를 적용하면서, 대통령 요구가 있었기 때문에 70억 원의 뇌물을 공여한 신 회장을 선처한다는 이번 판결은 또 뭐냐?” 라고 반문하면서 “범죄는 인정하면서 처벌은 없는 이번 판결은, 사법부가 자본권력 앞에 또다시 무릎 꿇은 결과이자 적폐의 재생산” 이라며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이어서 “재판부가 정경유착 범죄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단독 · 다가구주택의 공시가격이 실거래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분석결과가 나오면서, 이를 정상화해 조세정의를 실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는 11일 '단독주택 공시가격 역시 실거래가 반영 못해' 이슈 리포트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실거래가의 48.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부동산 공시가격은 시장에서 형성되는 실거래가에 근접한 가격으로 결정하도록 되어있다. 그런데 참여연대가 2013~2017년 거래된 전국 단독주택 55만 5353건을 조사한 결과, 거래된 단독주택 공시가격의 실거래가 반영률은 2013년 55.4%에서 지난해는 48.7%로 6.7%포인트 떨어졌다. 또한, 전국 단독주택 공시지가의 실거래가 반영율은 실거래가가 높을수록 오히려 떨어지는 반대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실거래가 3억 원 이하의 주택 공시가격에 대한 평균 실거래가 반영률은 52.3% 였으나, 15억 원을 초과한 주택 공시가격의 실거래가 평균 반영률은 35.5%로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는 "정부가 주택가격을 산정할
서울 인왕산자락 맛집들이 많이 모여있는 통인시장의 반대편은, 현재 누상동, 누하동, 청운동, 신교동, 통인동 등이 들어 서 있다. 이 일대는 과거 광해군이 짓다만 인경궁 궁궐터인데이곳엔 금은보화가 가득한 돌궤짝이 묻혀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구한말까지도 '보물찾기' 열풍이 불었던 곳으로 전한다. 조선실록, 동국여지승람 등 기록에 따르면 인경궁은 크기가 지금의 경희궁보다 컸고 모든 전각에 청기와를 사용했다하니 그 규모와 화려함을 짐작케 한다. 그러나 인경궁은 거의 완성단계 이르러 막바지 공사만을 남겨 두었을 때 인조반정이 일어나서 광해군은 폐위되고 공사도 결국 중지됐다. 짓다만 이 궁궐의 전각들은 이괄의 난으로 불타버린창덕궁, 창경궁 등으로 옮겨져 선정전, 장광루, 대조전 등으로 사용됐다. 그리고 남은 일부 건물의 자재와 기와는 병자호란 후 청인들의 숙소인 홍제원에 쓰이면서 궁궐의 화려한 모습은 사라지게 됐다. 한편, 인경궁 안의 초정(椒井)에는 공주들의 저택이 줄지어 있었는데 기록에 따르면 그들의 생활이 이를데 없이 사치스러워 조정 회의에서도 몇번씩 큰 논란이 됐던 것으로 전한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효종과 현종 이후 이 저택들은 하나 둘씩 일반 사가(私家)로
공정위의 재취업 비리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대상을 금융위 등 주요 권력기관으로 확대해 전수조사 해야 한다는 국민의 공분과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채찬 전 공정거래위원장과 김학현 전 부위원장이 지난달 31일 구속됐다. 공정위 퇴직 간부의 재취업 알선을 지시하고 대기업에 강요하며 업무방해, 뇌물수수와 함께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혐의다. 이를 두고 한 시민단체는 공정위의 재취업 비리가 매우 조직적으로 자행되어 왔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공직윤리 업무를 반부패기구에 맡겨 독립성과 효율성 높여야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참여연대는 1일 "공정위는 막강한 권한을 가졌으나 재벌 대기업의 불법행위는 늘 애써 외면하거나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고 이 배경에는 검은 거래가 있었기 때문" 이라며 "제도 개선을 위해 공정위 뿐 아니라 금융위, 금감원, 국세청 등 주요 권력기관들도 전수 조사하는 것은 물론 허점이 여실히 드러난 공직자윤리법상 취업심사제도의 개선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재찬 전 공정위원장과 김학현 · 신영선 전 부위원장은 2011년부터 2015년에 걸쳐 4급 이상 고위 간부 20여 명을 대기업 등에 재취업시켰다. 이 과정에서 공정위는 고시 출신과 비고시 출신
최근 우리 사회에 대기업 오너들의 '갑질'이 시민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키며 소위 '금수저'의 도덕성과 품위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렇게 사회지도층의 윤리의식이 논란을 빚을 때마다 등장하는 용어가 바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다. 초기 로마시대 왕과 귀족들이 보인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정신을 이르는 말로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의무'라는 뜻의 프랑스 표현이다. 지도층으로 정당하게 대접받으려면 그 명예(노블레스)만큼 의무(오블리주)를 다해야 한다는 또 하나의 사회적 규범이다. ■ 프랑스 칼레 시민이 보여준 '노블레스 오불리주' 프랑스와 영국이 백년전쟁을 치를 당시 영국왕 에드워드 3세는 프랑스의 작은도시 칼레항을 포위하고 맹공을 퍼부어 마침내 칼레시를 항복시킨다. 그러나 칼레시 때문에 고생이 심했던 에드워드 3세는 항복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시민 6명을 뽑아 목에 밧줄을 메고 처형대 앞으로 출두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죽음 앞에서 모두가 망설이고 있을때 칼레에서 제일 큰 부자인 외슈타드 생 피에르라는 사람이 선듯 앞으로 나섰다. 그가 앞으로 나서자 곧바로 뒤를 이어 시장, 법률가, 부자상인, 귀족들이 자신들이 목숨을
613지방선거는 끝났지만 당선자 중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인 환경파괴 사업인 4대강 공사에서 추진에 찬동했던 인사들까지 끼여있어, 시민단체가 이들의 당선은 국민기만이라며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20일 논평을 내면서, 그간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할 4대강사업 찬동인사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되어 민심을 살피겠다고 호소하는 것은 대 국민기만으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19일 언론이 밝힌 사례를 보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당선인이 도지사 공식 취임 전까지 자신을 지원·보좌할 자문위원으로 4대강사업을 적극 찬성한 전남대 이정록 교수를 위촉해 논란이 일었고 또 지방선거에서는 이외에도 4대강사업을 찬동하고 옹호한 인사가 대거 얼굴을 내밀며 출마했다. 대표적인 인사로는, 제주특별자치도에 출마해 당선된 원희룡 지사는 2010년 8월 7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4대강 사업이 완공후 만약 침수피해가 나고 물이 썩어 들어가는 등 국책사업이 실패고 엉터리였다면 한나라당은 정권을 내놓아야 한다" 며 "우리는 무한책임이라는 자세로 접근하고 있다” 고 사업성공을 호언장담했다. 여기에다 2010년 10월 16일 조계종이 개최한 '4대강 화쟁토론회'에 참
환경운동연합이 이번 613지방선거를 통해 드러난 민심은 '문재인 정부의 중단없는 사회개혁 추진'으로 정리하고 이를 반영한 논평을 전해왔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이 밝힌 전문을 싣는다. 민주당 지지의 뜻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과 사회개혁에 힘을 보태라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민주당의 압승과 자유한국당의 참패로 끝났다. 이번 선거는 촛불민심의 연장이며,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의 평화체제 구축을 향한 전폭적인 지지이며, 지난 과오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정치세력에 대한 냉엄한 심판이다. 신규원전 중단 · 물관리일원화 · 4대강재자연화 등의 주요 국정 과제에 대해서 뚜렷한 명분 없이 무조건적인 반대를 일삼아온 보수당은 뼈저린 반성없이는 당의 존립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궤변을 내려놓고 사회의 건전하고 합리적인 시민을 대변하는 보수로서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은 6.13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와 공약은 사라졌다. 전형적인 보수당 인물을 공천하고 여전히 난개발 공약 등을 내세우는 민주당과 민주당의 후보들에게 국민들은 실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민주당에게 지지를 보내 준 것은 문재
우리 속담에 '개천에서 용(龍)난다'라는 말이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서 큰 인물이 된다는 말이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도 이 말을 해주고 싶지만 혹시 그들이 코웃음이나 치지 않을지, 그들의 상처를 건드리는 건 아닌지...우려돼 말을 꺼내지 못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스스로를 '흙수저', '삼포(연애포기, 결혼포기, 출산포기)'라고 부르며 평범한 보통 가정에서 태어난 스스로를 자조적으로 빗대어 얘기한다. 어른으로서 "꼭 그런건 아니다"라고 얘기해주고 싶지만 끝내 말하지 못하고, 그저 안스러운 마음으로 우리 민족이 사랑하고 꿈꿔왔던 용(龍)의 얘기를 전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어쩌면 정말 사라졌을 지 모를 '개천의 용'을 그리워하며, 어쩌면 아직도 살아 있을 지 모를 '개천의 용'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용의 의미와 그의 능력 그리고 우리 주변 곳곳에 웅크리고 있는 용의 모습을 이야기 해본다. ■ 용(龍)의 순 우리말은 '미르' 동양에서 예로부터 가장 크고 많은 상징성을 부여한 상서로운 동물 네 가지를 말하라고 하면 백호(白虎), 주작(朱雀), 현무(玄武),청룡(靑龍) 등을 꼽을 수 있겠다. 호랑이와 공작, 거북과 용인데 이중에서도
경쟁과 강자(强者)를 우선시 하는 사람들은 약육강식이라는 자연의 법칙을 본인들 주장의 근거로 내세운다. 또 경쟁을 통해서 사회가 발전한다고도 한다. 맞는지 틀리는 지는 오랜 논란거리다. 하지만 분명한 건 경쟁에는 패배하는 사람이 나오고, 강자는 반드시 군림할 약자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패배자와 약자는 대부분 힘들고 아프다. 우리 역사에도 권력을 쫓아다니며 민족과 백성을 힘들고 아프게 한 인물들이 적지 않다. 이완용, 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대한민국에 없을 것이다. 우리 민족이 그에게 붙여준 이름은 '을사오적', '정미칠적', '경술국적' 등이 있는데 간단하게 '매국노'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매국노'의 아이콘이 된 인물이다. ■ 미국에서 러시아, 그리고 일본. 다시 미국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은 친일파의 대표 이완용은 일본어를 한 마디도 못했다. 그는 일본인과 만날 때 항상 통역을 데리고 다닌 것으로 전한다. 그가 일본어를 못한 이유는 젊은 시절에 영국을 우러러 봤기 때문으로 알려진다. 그는 학생 시절, 당시 세계 최대 강국이었던 영국을 선망해서 영어를 열심히 공부했던 것으로 전한다. 그리고 마침내 영어에 능통하게 돼 1888년 대한제
요즘 젊은이들도 이런 이야기를 하는 줄 모르겠지만 과거 젊은이들 사이에 "연인과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헤어지게 된다"라는 전설아닌 전설이 있었다. 꼭 믿진 않았지만 그래도 정말 소중한 연인이라면 굳이 그 길을 피해 데이트를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럼에도 그녀는 떠나갔지만... 덕수궁 돌담길부터 경향신문사까지 나있는 정동길을 걷다 보면 그시절 추억이 아니더라도 왠지 아련한 서글픔이 밀려 오곤 하는 데 그곳에 구한말 유적이 많기 때문이라고 나름 이유를 대 본다. 덕수궁 자체가 기울어 가는 나라를 다시 일으켜 보려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왕조가 있던 곳이고, 덕수궁을 둘러 싸고 위치한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대사관, 프란치스코 수도원, 정동교회 등이 모두 대한제국의 몰락과 관련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지금은 남아 있지 않은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숍에 대한 이야기도 잔잔한 흥미와 슬픔을 전한다. 대한제국의 황제였던 고종이 애호하던, 당시 양탕국이라 불리던 커피와 러시아 공사의 처형(妻兄)인 손탁여사가 개점해 운영하던 손탁호텔 커피숍에 대한 이야기다. ■ 러시아 공사의 처형 손탁여사, 고종황제의 바리스타가 되다 이야기는 서양인들이 본격적으로 우리
삼선교 사거리에서 성북동 방향으로 간송미술관 못미쳐 성북초등학교 우측길을 오르면 길상사가 있다. 서정주시인의 ‘국화 옆에서’가 생각나는 고즈넉한 절집이다 이곳은 일제 때 청암장이라는 별장이었는데 1951년 김영한이라는 여인이 인수해 대원각이라는 이름의 요정(料亭), 소위 말하는 기생집으로 바뀌게 된다. 김영한은 일제 때 기생들의 조합이었던 ‘조선권번’에서 활동했던 기생으로 전한다. 그녀는 술과 음기(陰氣)를 팔며 대원각을 당시 선운각, 삼청각과 함께 정·재계인물들 중에서도 하이클라스만 드나드는 국내 3대 요정으로 성장시킨다. 그후 3공화국, 5공화국을 지나며 밀실정치의 대표장소로 세상에 알려졌다.하지만 그녀는 90년대 중반 갑작스럽게 요정 운영을 접고 대원각을 사찰로 개조했다. 그리고 그 건물을 ‘무소유(無所有)’의 저자로 유명한 법정 스님을 통해 부처님에게 시주한다. 요정이었던 대원각을 사찰로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나무기둥에 고기와 술냄새가 하도 진하게 배어있어, 이를 제거하려고 인부들이 기둥을 깍아도 깍아도 냄새가 없어지지 않아 무척 애를 먹었다는 일화가 있다. 그만큼 대원각에서는 밤마다 고기 굽는 냄새와 술 냄새가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한다. 사찰을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하는 것을 계기로 북한의 문화예술단도 강릉과 서울에서 문화예술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얼어붙었던 남북간 대화가 재개되고 한반도 평화정착의 단초가 되길 희망하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북한이 문화공연을 통해 북한체제를 선전하고 남한 국민들을 선동하려는 속셈이라며 이번 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으로 단정 짓는 사람들도 있다. 북한의 문화예술 공연이 어떻길래 그들의 체제를 선전하고 우리 국민들을 선동할 수 있을까. 궁금한 마음에 혹시하고 인터넷을 검색해 봤다. 아니나 다를까 과거 냉전시대와는 달리 이미 유튜브 상에 북한 예술단의 공연 영상이 가득하다. 심지어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노래하는 모습도 있고, 얼마전 북한 점검단을 이끌고 남한을 찾은 현송월이 노래하는 영상도 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온 것은 이들의 조회수였다. 리설주의 영상은 400만회가 넘고 현송월도 60만회에 육박하며 모란봉악단과 왕재산악단의 영상도 30만~180만 조회수가 기록돼있다. 정말 이들의 공연이 이토록 볼만한 것일까. 호기심에 가득차 영상을 클릭해 봤다. 반짝이 스커트, 한복, 분홍색 원피스가 등장하고 단순한 멜로디·박자의 노래가 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9회 연속 획득했다. 소비자중심경영(이하 CCM) 인증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에서 평가하는 국가 공인 인증제도로 기업이 소비자 중심의 경영 활동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실천하는지에 대한 평가 및 인증을 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 매일유업은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수되는 VOC(고객의 소리) 운영 기준을 확립하여 고객의 의견을 수집하고 분석해 개선활동을 수행하는 VOC 프로세스,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방침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소비자중심경영 실천 사례로는 매일유업이 올해 6월에 출시한 당과 지방, 칼로리까지 모두 제로(zero)인 ‘피크닉 제로(사과/청포도 2종)’로, 고객의 요청에 화답해 선보인 제품이다. 어릴 때부터 피크닉을 매우 좋아해 자주 마셨으나 당뇨가 발생해 더 이상 피크닉 제품 이용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고객이 걱정 없이 피크닉을 마시고 싶은 바람으로 당이 없는 제로음료 출시를 ‘고객의 소리’를 통해 제안했고, 이에 매일유업은 그 요청에 화답해 제품화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외식전문 다이닝브랜즈그룹에서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bhc가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상생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관되고 정확한 조리로 바삭한 식감과 최적의 맛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뿐 아니라 안전성·효율성·인건비 부담 완화로 가맹점 만족도 향상을 위해 ‘튀김로봇(TuiiBot, 이하 튀봇)' 도입을 확대하는가하면, ‘2024 bhc 프랜차이즈 어워드’를 개최해 가맹점주의 노고를 치하하고 우수 가맹점을 포상함으로써 여타 가맹점에게는 동기부여를 통해 지속 성장을 향해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bhc는 지난 11일 제주신화월드점에 튀봇을 도입했다. 이로써 bhc의 튀봇 운영 매장은 22개로 확대되었으며, 앞으로도 튀봇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튀봇은 비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고온의 기름을 사용해야 하는 치킨 업종의 특성상 작업자들의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며, 치킨 조리 과정에서 가장 까다롭고 반복적인 튀김 작업을 자동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어 그동안 치킨 프랜차이즈 본부나 가맹점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에 bhc는 지난해 하반기 잠실 R&D 센터에 튀봇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대표 김종원)와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연말을 맞아 불루이웃돕기 성금으로 9억 원을 기부해 우리 사회에 따스함을 더하고 있다. 양사가 지난 1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8개 기관에 총 9억 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힌 것. 이날 ㈜동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또 동서식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한 2억8,000만원을 비롯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여성재단, 따뜻한동행, 한국소아암재단, 한국세계자연기금, 대한적십자사, 해피빈 등 총 8개 단체에 8억 원을 기부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사회적 취약계층과 소외이웃을 위한 기초 생계 지원, 동절기 방한용품 지원, 보건 의료 지원 및 환경보전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동서와 동서식품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눔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지난 6월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이웃돕기 성금 기탁을 비롯하여, 전국푸드뱅크에 연중 약 4억7,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20일 서울시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따뜻한 겨울 만들기’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봉사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동서식품은 홍제동 개미마을 이웃들에게 총 4,500장의 연탄과 발열 목도리 등 겨울용품을 기부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전달하는 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동서식품 한지연 봉사활동 담당자는 “오늘 전달한 연탄과 겨울용품으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여러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매월 진행하는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외에도 전국푸드뱅크 제품 기부 및 재난재해 피해 복구 성금과 물품 전달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곳곳을 위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 C&C(사장 윤풍영)가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u-타워에서 장애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취업 역량 강화 프로젝트 ‘행복스펙 UP 챌린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SK C&C 신용운 ESG전략담당,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조성민 총장, 프로젝트 참여 학생, 관련 구성원들이 참석했으며, 챌린지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학생들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 SK C&C 사장상,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상, 우수상 등이 수여됐으며, 이를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복스펙UP 챌린지’는 ‘SK C&C 행복 IT 장학생’을 대상으로, 각 학생이 세운 진로 목표에 맞춘 역량 빌드 업 프로젝트로 기획되었다. 행복 IT 장학금은 장애 학생들의 디지털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2005년부터 SK C&C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6억 4천만원이 지원되었고, 1,007명에 달하는 장학생이 배출되었다. 이번 챌린지에는 14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외부 전문가 특강, SK C&C 구성원 멘토링, 회사 체험 등 다양한 직무 역량 강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김구재단(설립자 김호연)은 미국 워싱턴 D.C. 소재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 지난 9월 미국 국가사적지로 공식 등재된 사실을 기념하여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 영인본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등재는 한국 정부 소유 건물이 미국에서 국가사적지로 지정된 최초의 사례로, 이 건물의 역사적 상징성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인데, 휘호는 ‘한미친선평등호조(韓美親善平等互助)’으로, ‘한국과 미국이 친선하고 평등하게 서로 돕자’는 뜻이 담겼다. 김구 선생이 1949년 주한미국대사관 문정관이었던 그레고리 헨더슨에게 직접 써 준 글씨인데, 당시 혼란스러운 해방정국 속에서도 평화를 열망한 그의 확고한 의지를 느낄 수 있어 사료적 가치가 크다. 이 휘호는 헨더슨이 소중히 간직해오다가 2002년 그의 부인이 백범김구기념관 개관을 기념하여 원본을 기증했고 이후 2008년, 캐서린 스티븐스 당시 주한미국대사가 휘호의 의미에 깊이 감동받아 그 영인본을 주한미국대사관저에 영구 게시하기도 하였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현재까지도 김구재단 및 백범김구기념관과 인연을 이어오며 이번 휘호 기증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휘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30일과 31일 대전에서 14회 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 등 사회공헌 활동을 잇따라 전개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31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이날 대전 대덕구 소재 대전동도초등학교(교장 강창숙)에서 ‘제17회 맥심 사랑의 향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맥심 사랑의 향기’는 유소년 오케스트라에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동서식품의 대표 메세나 활동이다. 지난 2008년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을 시작으로 17년간 전국 각지의 초등학교 오케스트라에 새 악기와 물품을 지원하고 연습실 개보수 등 연주환경을 개선했다. 현재까지 누적 후원 금액은 총 4억 9천만원에 달한다. 올해 맥심 사랑의 향기 수혜처로 대전동도초등학교가 선정됐는데, 이 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1인 1악기 교육을 시행 중이다. 특히 4학년부터는 재학생 전원이 동행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며 단체 음악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성취감을 키워가고 있다. 이날 동서식품은 악기전달식을 통해 대전동도초 학생들에게 약 3,800만원 상당의 바이올린, 첼로 등 새 악기와 음악 교육 기자재를 전달하고 앞으로의 꿈을 응원했다. 이에 앞서 지난 30일 대전예술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