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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하반기 615명 채용‥"공정한 절차 기대"

신입 415명 · IT 등 핵심 성장분야 경력직 200명 계획
"채용비리로 얼룩진 KB, 공정한 절차로 일자리 확대"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KB국민은행이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하반기 정기공채에 415여명에 달하는 신입행원을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KB는 이와 별도로,  IT · 신기술 · 디지털 · IB · WM 등 핵심 성장분야 경력직 전문인력 200여명도 올해 말까지 상시채용할 계획이다.    

  

KB는 채용과정에서 지원자의 역량과 무관한 요소는 평가 시 배제하고, 전형 단계별로 감사부서 또는 내부통제부서의 감사를 통해 원칙과 절차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또한, 채용 프로세스 전반에 전문 대행업체를 활용하고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채용의 공정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모집부문은  △신입 UB   △신입 ICT  △전문자격보유자 등 3개 부문이다.  

  

‘신입 UB’ 부문은 개인금융/기업금융 직무 통합 채용을 통해 유니버셜 뱅커 를 양성하고, 지역별 우수인재 선발과 희망 근무지별 채용을 염두에 두고있다.  ‘신입 ICT’ 는,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IT와 디지털금융, 데이터분석 업무를 수행할 인력이다.  ‘전문자격보유자’는 공인회계사, 세무사, 공인노무사, 재무분석사, 보험계리사 등 자격증 보유자가 대상이다. 


채용과정은 1단계 서류전형, 2단계 필기전형, 3단계 면접전형(실무«인성)으로 진행된다.

  

면접단계 1차에서는 PT면접을 통해 사고력, 통찰력, 의사소통능력을 검증하며, 토론면접을 더해 의사결정과 협의를 통한 결론도출 역량을 평가한다. 2차는 온라인 면접의 경우,  A.I. 분석을 통해 보다 객관적 시선으로 지원자의 장단점, 주요 특징 및 적합한 직군을 파악, 대면면접에서는 ‘창의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고객가치 향상’ 이라는 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인재를 발굴한다.


은행관계자는"채용 투성명 확보를 위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외부 전문 기관의 컨설팅을 받았으며, 은행연합회 ‘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반영,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겠다" 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번 채용규모를 대폭 확대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채용비리로 얼룩진 KB,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사회적 기여 확대해야"


이와 관련해 KB를 오랬동안 거래해 왔다는 한 고객은 "은행은 올해 초, 한동안 채용비리 언론보도로 이미지가 크레 훼손됐고 여의도 본사건물에서는 이와관련해 행해지는 노조시위도 지켜 봤다" 며 "여기에다 KB가 이자 장사로 직원 배만 불렸다는 지난달 언론보도도 있었다" 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서 그는 "서민 이미지의 KB를 믿었던 고객으로서 실망도 컸던 만큼 이번 채용에서 투명한 절차를 기대한다" 며 "이와 더불어  향후에는 젊은층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기여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채용비리와 관련해서는, 지난 2월 5개 은행(KEB하나은행 · KB국민은행 · 대구은행 · 부산은행 · 광주은행)은 금감원으로부터 22건의 채용비리가 적발됐고, 여기에서 KB는 남성직원을 더 뽑으려고 男지원자 약 100여명에 가산점 특혜점수를 조작했다는 의혹과  함께 최고경영진 친인척 특혜 채용이라는 의혹이 추가돼 검찰수사를 받은 적 있다.


이후 지난 3월 윤종규 KB금융그웁 지주회장은 정기 주총장에서 "논란에 휘말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가 한 주주로부터 "채용비리로 인사팀장은 구속돼는 상황에서 자리유지가 맞느냐" 는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후 지난 6월 윤회장은 이 혐의와 관련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고 금융노조로부터 검찰의 재수사를 요구하는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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