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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기업공헌활동

동서식품·매일유업·농심, 다양한 계층과 행복 동행 '눈길'

저소득소외계층과 지역사회 어린이·PKU 환아 등 지원나서
악기 및 도서, 제품·건강꾸러미 키트 등 장만해 각기 전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 매일유업, 농심 등 국내 유수 식음료업체들이 추동시즌을 맞아 우리 사회 곳곳의 약자들과 꿈나무들을 위한 전방위 지원 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해 주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저소득층 독거노인과 지역사회 어린이들을 위해 제품과 도서를 지원하는가하면 음악가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악기 기부에 나서고, 선천성 대사 질환 황아에게 건강꾸러미를 후원하는 등 다방면으로 전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동서식품, 음악 꿈나무 지원 악기 기증식 진행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대전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산흥초등학교(교장 김완구)에서 ‘제13회 맥심 사랑의 향기’ 악기 기증식을 지난달 27일 개최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맥심 사랑의 향기’는 ‘동서커피클래식’과 더불어 동서식품의 대표적 문화 사회공헌 활동으로, 초등학교나 보육원 오케스트라에 문화 자산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맥심 사랑의 향기’는 지난 12년 동안 총 3억2천여만 원 상당의 악기와 음악실 개보수를 지원해왔다. 

이번 행사는 전교생이 72명인 산흥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 2012년 창단한 ‘산흥오케스트라’는 전교생이 모두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음악회와 관내 노인병원 위문 등 대외 연주 봉사를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또한 지역 청소년음악제에 출전해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동서식품은 산흥오케스트라의 음악 꿈나무들에게 클라리넷, 피콜로 등의 오케스트라 악기와 함께 동서식품이 개최한 동서커피클래식 공연의 역대 실황을 담은 USB 앨범를 전달하며 앞으로의 꾸준한 활동을 응원했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 사랑의 향기는 매년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해당 지역의 자라나는 음악 꿈나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커피 향과 어울리는 다양한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통해 동서식품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 환아 위한 ‘건강꾸러미’ 후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도 지난달 28일 페닐케톤뇨증(PKU) 환아 대상 ‘건강꾸러미’ 전달식을 가졌다.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매일유업 관계자와 함께 인구보건복지협회 조경애 사무총장, 송경섭 출산건강실장 등이 참석했다. 

매일유업은 지난 2001년부터 19년째 ‘PKU가족성장캠프’를 진행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캠프 운영이 어려워 PKU 환아를 지원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강구하고, 이날 전달식을 통해 매일유업은 PKU 환아 100 여 명에게 ‘건강꾸러미’를 후원한 것.  

건강꾸러미는 매일유업 썬업, 매일유업 데르뜨 등 PKU 환아도 먹을 수 있는 제품과 저단백 식자재, 마스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와 함께 식이요법 가이드북도 제작해 배포했다. 

한편, 페닐케톤뇨증은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거나 만들어지지 않는 희귀 질환이다. 이 때문에 환아는 모유는 물론 쌀밥이나 빵, 고기 등을 소화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나 저단백 식품만으로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식이 관리를 제대로 못 할 경우 분해하지 못한 아미노산과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 장애, 성장 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PKU 환아를 위한 건강관리, 식이요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소통의 장이 되어주던 ‘PKU 가족성장캠프’를 개최하지 못해 아쉽지만, 건강꾸러미 후원을 통해 PKU 환아를 위한 활동을 계속할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1999년 국내 최초로 PKU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8종 12개 제품을 개발해, 현재까지 유일한 국내 제조사로서 생산·공급하고 있다. 또한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하트밀’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심, 선물키트와 책으로 지역사회 사랑 나눔


이어 30일에는 농심도 겨울을 앞두고 동작구 저소득층 독거노인 2천명을 위해 선물키트를 제작해 동작구청에 전달, 지역사회 사랑 나눔에 나섰다. 농심 선물키트는 라면과 스낵 그리고 햄 등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에 앞서 10월 23일에는 지역사회 어린이들을 위해 도서 1300권도 전달했다. 농심이 나눈 도서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해피펀드’ 기금으로 장만한 물량에 회사 측 구매분을 더한 것으로 동작구 지역아동센터 13개소에 기부될 예정이다.

농심 해피펀드는 매달 자신이 희망한 금액만큼 월급에서 자동이체되는 방식으로 모금해 사회공헌활동에 사용되는 재원이다.

농심 관계자는 “내가 가진 좋은 것을 나누고 함께 행복을 추구하는 ‘농심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기획, 추진 중”이라며 “농심이 전한 사랑으로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농심은 이달 중에 동작구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김장김치 전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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