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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모유속 2'-FL 적용 분유 국내 최초 선보인다

에이피테크놀로지와 기술 협력..모유 존재 2'-FL 성분 분유에 담아내
2’-FL, 모유 올리고당 중 가장 높은 성분..장 건강 개선·면역 체계 관여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바이오 벤처 기업 에이피테크놀로지와 기술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모유 올리고당인 2’-O-푸코실락토오스(2’-O-fucosyllactose, 이하 2’-FL)를 적용한 분유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분유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1년 모유 연구 전문기관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를 설립, 전문적 연구를 바탕으로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온 매일유업이 사람 모유에는 존재하지만, 

국내 생산 분유에는 적용되지 못했던 모유 올리고당 2’-FL 성분에 주목하고, 지난 2018년부터 에이피테크놀로지와 모유 올리고당에 대한 공동 연구를 통해 이뤄낸 결과다. 

에이피테크놀로지는 지난 2월 미국 FDA에서 2’-FL에 대한 안전원료인증(GRAS, GRN No. 932)을 국내 최초로 획득하였다. GRAS는 FDA의 식품안전성 인증제도 중 최상위 등급이다. 

또한 4월에는 국내 식약처로부터 영·유아용 조제분유에 대한 섭취 안전성 승인을 획득하였다. 

양기관이 주목한 모유 올리고당은 모유에서 탄수화물(유당), 지방 다음으로 가장 많은 영양 성분으로 영유아의 면역 체계에 영향을 주고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지만, 우유 등 포유류의 젖에는 극미량만 존재해 모유 수유 이외에 대체 방법이 없었던 성분으로 알려져 왔다. 

모유 내 약 5-15 g/L만이 함유되어 있는 모유 올리고당에는 면역과 관련된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중 가장 함량이 높은 성분이 2’-FL이다. 

2’-FL은 면역체계(염증성 물질 분비 억제), 장내 유익균총(마이크로바이옴) 형성 및 두뇌발달에 관여하는 필수적인 성분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FL 섭취 시 염증성 물질의 분비를 억제하는 등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고, 장내 유익균은 증식하고, 유해균은 억제되어 변성 개선 등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에이피테크놀로지와의 오랜 공동 연구 끝에 국내 분유사 최초로 모유 올리고당 2’-FL이 적용된 분유를 선보이게 됐다”며 “모유를 제대로 아는 전문가가 만드는 매일유업의 새로운 분유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이 새롭게 선보일 분유는 곧 시장에 선보일 예정으로 11월 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분유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국내 분유 시장을 선도하는 No.1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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