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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CJ프레시웨이, 식자재사업 재편 전략 ‘주효’..영업익 쑤욱↑

3Q 매출 –13.6%불구 영업이익 39.0%↑...증권가 컨센서스 상회
저수익 사업 구조개편 전략 통했다...3Q 누적 영업이익 1933% 급증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CJ그룹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유통사업 구조 개편전략이 주효하며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손익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증권가에서는 이에 대해 동사가 ‘선택과 집중’ 원칙을 갖고 뚝심 있게 추진한 ‘저수익 사업구조 재편’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CJ프레시웨이가 최근 공시한 3분기 잠정 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먼저 매출은 전년 동기 6513억 대비 13.6% 감소한 5629억 원을 시현한 반면에 영업이익은 오히려 39.0%나 급증한 164억 원을 기록 손익이 크게 신장했다.  

더욱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약 386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19억 대비 무려 1933.7%나 급증, 확연히 달라진 손익성적표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이에 대해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 감소로 소비심리가 살아났고, 차별화된 역량을 기반으로 키즈·시니어 경로 확대 및 제조 등 성장성 높은 분야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자체 평가했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도 외부활동 재개와 골프장, 병원 중심 수주 증가로 외식/급식 유통 경로와 단체급식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 2% 증가한 반면, 프레시원과 1차상품 도매 및 원료 경로의 매출은 ‘축육사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27%, 43%씩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CJ프레시웨이의 올 3분기 실적, 특히 영업이익에 대해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 실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이경신 연구원은 “7월 거리두기 재확산 등 대외변수 악화 우려에도 불구, 전 사업부문에서 코로나19 영향이 축소되는 동시에 저수익부문 디마케팅 등 사업구조 효율화를 통한 구조적 체질개선이 맞물림에 따라 시장기대치(영업이익 컨센서스 148억원)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키움증권과 한화투자증권에서도 거의 대동소이한 긍정적 평가 의견을 표했다.

그렇다면 이 회사의 사업부문별 실적은 어떠했을까?

3Q 사업부별 매출, 식자재유통(-17.8%), 단체급식(2.3%), 제조(9.8%) 시현


CJ프레시웨이의 3분기 실적 IR보고서에 근거해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먼저 식자재유통 매출은 4278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5204억 대비 약 17.8%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급식·외식’ 경로 매출만 2329억에서 2399억 원으로 3.0% 늘었을 뿐 ‘프레시원’은 –26.5%, ‘1차 상품 도매/원료’는 43.1%나 급감해 식자재유통 부문 매출 하락을 주도했다. 

이어 단체급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1146억 대비 약 2.3% 증가한 1172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병원 및 골프장 중심으로 신규 수주가 이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마지막으로 제조 및 해외사업은 179억 원의 매출을 시현, 전년 동기 163억 대비 약 9.8% 신장했다. 

특히 가정간편식(HMR)과 프랜차이즈 경로에 소스 등을 제공하는 자회사 송림푸드가 외식·HMR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110억 대비 약 21% 증가한 13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이 부문 성장세를 홀로 견인했다. 

이제 시장과 투자자의 관심은 향후의 실적 향배에 모아지고 있다. 

CJ프레시웨이, “선택적 단체급식 수주와 본원적 경쟁력 강화 도모할 것” 

먼저 증권가의 전망은 매우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하면서도 6월말 경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악영향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하이투자증권 이경신 연구원은 “최근 사업구조적 리스크 완화를 위한 전략수정 등에 따라 중장기 추가 체력개선 여지 또한 남아있다”며 “나아가 재무구조 체질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으며 밸류에이션 또한 부담없는 수준까지 안정화된 상황”라고 평가했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외부활동 재개와 상품 판가 인상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특히 급식, 주점 경로 식자재 유통과 컨세션 서비스 중심으로 수요 회복이 강해지고 있고, 단체급식 신규 수주가 다시 증가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외식 수요 회복 국면에서 사업구조 개편 효과가 나타나면서, 전사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일 수 증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에 이익 기여도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믿고 더블로 가’라는 신규 분석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 'BUY(유지)'에 목표가 4만8000원을 제시했다. 

최석중 CJ프레시웨이 경영지원담당은 “3분기에는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경제활동 개선으로 외식수요가 늘며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다”며 “4분기에는 우량고객 중심의 선택적인 단체급식 수주와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의 성장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CJ프레시웨이는 마케팅과 IT역량을 강화해 트렌드와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며, 이에 더해 오픈 이노베이션 개념을 기반으로 신사업을 구체화하고 핵심 보유역량인 상품과 콘텐츠를 고도화 해 차별성을 높여나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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