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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RTD커피 ‘아카페라 사이즈업’ 출시..‘기대치’는?

가성비·가용비 반영 신제품 4종 선보여...
커피 매출 확대 및 ‘RTD 커피 강자’ 굳히기 전략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대표 박영준)가 아카페라 사이즈업 신제품 출시와 함께 새 모델로 발탁한 아이돌 그룹 SF9 멤버 '로운'을 앞세워 RTD 커피 시장 확대 및 이 시장 강자 자리 굳히기에 나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빙그레 따르면 이번 아카페라 사이즈업은 지난 2007년 출시한 RTD(Ready to Drink) 브랜드 아카페라의 대용량 제품으로, 최근 커피 음료 시장에 불고 있는 ‘가성비, 가용비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아메리카노, 스위트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바닐라 라떼 총 4종으로 출시됐으며, 커피 전문점의 인기 사이즈인 Tall size와 비슷한 용량(350ml)을 적용했고 아메리카노는 브라질, 라떼는 콜롬비아산 원두를 사용했다. 

특히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아메리카노는 카페인을 30%~50%, 카페라떼와 바닐라라떼는 당을 각각 50%, 25% 줄여,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트렌드도 적극 반영했다.

아이돌 그룹 SF9멤버 ‘로운’ 발탁...RTD 커피 시장 공략 선봉에 세워

이 같은 전략이 주효하며 신제품 아카페라 사이즈업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자 빙그레는 최근 아카페라 사이즈업의 새로운 모델로 아이돌 그룹 SF9 멤버 로운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광고 캠페인을 통해 RTD 커피시장 공략 가속화에도 착수했다.   


로운은 최근 드라마 ‘어바웃 타임’, 예능 ‘선다방’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목 받고 있는 아이돌 그룹 SF9 멤버. 최근 진행된 아카페라 광고 촬영 현장에서 장시간 동안 이어진 촬영에도 밝고 유쾌하게 현장을 이끌어 가며 참여해 스태프들에게 찬사를 받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요즘 것들의 커피, 편하게 즐기는 아카페라 사이즈업’ 이라는 컨셉으로 촬영된 해당 광고는 온라인, 극장 등을 통해 방영되며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이 확산되며 제품을 찾는 손길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빙그레 RTD 커피 ‘아카페라’ 개발 배경 및 성과...향후 전략은?

한편, 2000년대 중반 들어 커피음료 시장은 매년 20% 이상 성장하면서 새로운 블루 오션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RTD 제품 역시 시장이 확대되면서 각 업체들은 시장선점을 위해 앞 다퉈 진출하기 시작했다.

빙그레도 전문화된 생산시설과 노하우를 앞세워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커피음료 시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2007년부터 새로운 커피음료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가장 큰 과제는 시중의 기존 제품들과 어떻게 차별화할지 여부였다.
 
그 당시 RTD 커피음료 제품은 컵 형태가 대세를 이루었다. 이미 기존 선발 업체들은 다양한 컵 커피 제품을 출시하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었다.

이에 빙그레는 이들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용기 디자인과 맛에 주목했다. 

빙그레는 Asepsys-무균시스템을 적용한 PET-용기에 담긴 커피음료를 착안했는데, 캔커피 대비 열처리 시간을 단축시켜 커피 본연의 향을 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무균충전시스템 설비를 적용, 맛과 품질을 장기간 보존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빙그레는 이 새로운 PET 커피음료 제품의 명칭을 ‘커피와 함께’라는 이태리어인 “아카페라”로 정하고 출시에 박차를 가했다. 

빙그레 아카페라는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했다. 약 1년여에 걸쳐 세계 각지의 원두커피를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감칠 맛이 뛰어나고 향이 풍부한 아라비카 원두가 한국인의 입맛에 적정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커피는 원두에 열을 가열해 볶는 과정인 로스팅을 통해 커피의 향을 결정하는데 빙그레 ‘아카페라’는 ‘프렌치 로스팅’을 통해 잡미를 최소화하고 커피의 깊은 맛을 강조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세계 각지에서 원두를 확보하고 로스팅, 배합비 조절 등 각 원두 마다 여러 특성에 맞춰 오랜 기간 테스트를 거치는 등 각고의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아카페라는 약 310억원의 매출을 기록, RTD커피음료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았다”고 개발 배경 및 소회를 말했다. 

그는 또 “아카페라 사이즈업은 소비자에게 맛과 가성비를 동시에 만족시켜주며 RTD커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올해는 참신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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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멸종위기 식물 및 담수어종 복원 행보 ‘구슬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환경재단이 민간기업 및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국내 멸종위기 식물과 어류 복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하는가하면, 2일에는 에쓰오일·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멸종위기 황쏘가리 복원을 위해 치어를 방류하는 등 민관 협력을 잇따라 진행한 것. 이는 온난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나날이 황폐화되어가는 지구 환경을 조금이라도 보살피기 위한 발걸음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환경재단은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했다. 이는 멸종위기 식물과 자생식물의 증식 및 서식 공간 확대를 통해 도시 내 생물다양성을 복원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의 일환.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식물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여전히 주목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추진됐다. 현재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