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빙그레, K-BPI 3개 부문 톱에 ISO 45001 인증 ‘겹경사’

빙그레-해태아이스크림,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3개 부문 톱
한국경영인증원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도 획득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지난 24일 ‘2023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3개 부문 1위로 선정된데 이어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까지 획득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특히 지난 2020년 10월 인수한 해태아이스크림의 부라보콘이 4년 만에 아이스크림 부문에서 1위를 되찾아 눈길을 모은다.


먼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브랜드 관리 모델에 의거하여 1999년부터 매년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국내 브랜드 진단평가 제도 중에서 최다 브랜드가 참여하는 공신력 있는 조사로 작년에는 112개 브랜드가 조사에 참여했다. 

올해 조사에서는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가 가공우유 부문 16년 연속 1위, 요플레가 떠먹는 요거트 부문 1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부라보콘은 4년만에 아이스크림 부문에서 1위를 되찾았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아이스크림부문 1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총 17차례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이들 3개 제품의 면면을 보면 먼저 바나나맛우유는 1974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가공유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강력한 장수 브랜드로,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브랜드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바나나맛우유를 테마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인 ‘옐로우 카페’, 독특한 용기 모양을 바탕으로 제작한 MD상품, 식품이 아닌 다른 패션, 뷰티 등 다른 산업과의 컬래버레이션 마케팅 등이 주요 사례로 꼽힌다. 

또한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친환경 마케팅 활동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브랜드 이미지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이어 요플레는 1983년 출시돼 떠먹는 요거트의 일반명사가 된 브랜드다. 과일 요거트 ‘요플레 오리지널’을 비롯해 단백질 강화 요거트인 ‘요플레 프로틴’, 특허받은 이중 캡슐 유산균을 담은 ‘닥터캡슐’ 등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국내 요거트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요플레 오리지널은 71% 넘는 풍부한 원유함량과 국내산 딸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컵당 500억마리가 넘는 유산균 등 타협하지 않는 품질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는 출시 40주년을 맞아 요플레의 역사와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 제작, 신제품 출시,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해태 부라보콘은 국내 최초의 콘 아이스크림으로 1970년에 출시돼 2001년에는 국내 최장수 아이스크림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2008년에는 세계 최초로 한 번에 뜯는 포장방식인 하프커팅을 적용하는 등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부라보콘의 CM송인 ‘열두시에 만나요’는 1976년 식음료업계 최초의 상업용 TV 광고노래로 제작되어 사람들의 머리 속에 깊게 새겨졌다.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이후 방영한 부라보콘의 첫 영상광고도 이 CM송을 사용했다. 

지난해 가수 이적, 이영현, 정은지를 모델로 CM송을 수어(手語)로 제작한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CM송’ 캠페인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2022 대한민국 광고대상’을 비롯한 각종 광고제에서 총 13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빙그레는 같은 날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도 획득했다. 

ISO 45001은 기업의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사전에 예측 및 예방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통해 조직의 안전보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 인증이다. 

빙그레는 안전보건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경영방침을 설정하고 시스템을 구축하여 실행에 옮긴 점 등에서 국제표준에 적합한 평가를 받아 인증을 획득했다는 것이 빙그레 측 전언이다.

특히 안전보건에 대한 경영진의 관심도 및 ‘S-TOP 활동’ 도입을 통한 근로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 점이 우수한 성과로 인정받았다고 부연 설명했다. 

S-TOP 활동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로 작업 현장에서의 안전한 행동은 칭찬을 통해 강화하고, 위험요소 발견 시 부서원들 간의 공유 및 개선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제도다. 

인증 수여식은 지난 24일 오후 빙그레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콘코디언 빌딩에서 열렸으며, 수여식에는 빙그레 전창원 대표이사와 한국경영인증원 황은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기반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안전사고 및 직업성 질병 예방을 위해 위험 요인을 제거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환경 · ESG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
환경재단, 멸종위기 식물 및 담수어종 복원 행보 ‘구슬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환경재단이 민간기업 및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국내 멸종위기 식물과 어류 복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하는가하면, 2일에는 에쓰오일·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멸종위기 황쏘가리 복원을 위해 치어를 방류하는 등 민관 협력을 잇따라 진행한 것. 이는 온난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나날이 황폐화되어가는 지구 환경을 조금이라도 보살피기 위한 발걸음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환경재단은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했다. 이는 멸종위기 식물과 자생식물의 증식 및 서식 공간 확대를 통해 도시 내 생물다양성을 복원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의 일환.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식물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여전히 주목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추진됐다. 현재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