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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삼성SDS, 3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원인과 전망은?

증권가, “외형·손익 전년비 성장 불구 컨센서스 하회...다소 의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삼성SDS가 올 3분기 외형과 손익 모두 지난해 3분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함으로써 다소 ‘의외’라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SDS의 3분기 잠정실적에 대해 DB금융투자 권성률 연구원이 ‘잠깐의 쉬어가는 과정’이라는 분석보고서를 통해 “비교적 실제 실적이 가이던스 및 컨센서스에 잘 부합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다소 의외”라고 평가한 것. 

그렇다면 삼성SDS의 3분기 잠정실적과 증권가에서 전망한 추정치와의 갭이 어느 정도이기에 이러한 평가가 나왔고, 또 향후 실적 전망은 어떨까? 
  
3분기 실적, 매출 4.9%, 영업익 3.8%↑...4대 IT 전략사업이 실적 견인

먼저 삼성SDS가 공시한 3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이 회사는 연결기준 매출 2조4230억, 영업이익 1996억 원을 달성,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4.9%, 영업이익 역시 3.8% 증가했다.

이를 이 회사의 양대 사업부인 IT서비스사업과 물류BPO사업으로 구분해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4대 IT전략사업(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AI·Analytics, 솔루션)이 24% 증가한 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1조335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특히 IT전략사업 중 AI·Analytics 매출의 경우, 삼성SDS AI 플랫폼인 Brightics AI의 적용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으며, 스마트팩토리는 제조 지능화 전환, 제조실행시스템(MES) 업그레이드 등 신기술 사업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4대 IT전략사업 누계 실적은 전년 대비 42% 증가하면서 IT서비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 19%에서 2018년 26%로 크게 확대돼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 삼성SDS 측 설명이다. 

또한 성장성이 높은 블록체인 사업에서 삼성카드, 삼성SDI 등 삼성 관계사 외에도 은행연합회 공인인증시스템, 보험연합회 보험금청구시스템, 관세청 수출통관 업무 등에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Nexledger를 적용해 전 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또 다른 축인 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의 경우 매출은 IT제품 물동량 증가와 대외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조872억 원을 시현했지만, 영업이익은 달랑 13억 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110억 원 대비 88.2%나 급감해 대조를 보였다. 

증권가, “일부 프로젝트 이연 등 때문···4분기 역대 최대 영업익 낼 것”

그렇다면 당초 증권가에서는 삼성SDS의 올 3분기 실적을 어느 정도로 예측했었고, 실제 수치와의 갭은 얼마나 될까? 또 전망치와 실제 수치 간 차이가 크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 

DB금융투자 권성률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분석이 끝난 후인 지난 7월 30일자 보고서에서 3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은 2조5630억, 영업이익은 2400억 원 가량 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하지만 실제 수치는 이 전망치와 비교 매출은 약 1400억, 영업이익도 404억 원 가량 적었다.

미래에셋대우 정대로, 이수연 연구원도 같은 날짜 보고서에서 매출 2조5910억, 영업이익 344억 원을 예상했었지만 실제 수치와는 매출 1680억 원, 영업이익 약 344억 원 가량 모두 적어, 예상치를 벗어났다. 
 
이 같은 차이에 대해 두 연구원은 공통적으로 “영업일수 감소, 스마트팩토리, ERP 구축 등 컨설팅/SI 사업의 일부 프로젝트가 이연된 영향과 물류BPO 부문의 수익성 하락(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해상 운임 상승과 수익성이 낮은 대외사업 확대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 4분기에는 IT서비스와 물류BPO 모두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다가, IT서비스 내 3분기 지연된 프로젝트 진행과 함께 물류BPO사업도 일부 원가 상승 요인을 전가시키면서 수익성을 회복해, 역사상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올 4분기에 IT서비스 사업은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을 지속 달성하고 물류BPO 사업에서도 대외 매출 확대 및 연말 성수기를 맞아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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