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Research & Review

제조업 근로자 고령화...50대 이상 11.0%⟶31.9%

근로자 평균연령, 韓 3.8세↑ㆍ美 0.1세↑ㆍ日 1.5세↑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국 제조업의 고령 근로자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고령화 속도도 미국, 일본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GDP 비중 1위(27.8%)주)를 차지하는 제조업 근로자의 급격한 고령화는 우리 경제의 노동생산성 저하 및 수익-비용 구조 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GDP 내 산업별 비중은 제조업(27.8%), 사업서비스업(10.2%),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9.6%), 부동산업(7.9%), 공공행정(7.2%), 금융 및 보험업(6.5%)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최근 20년간(’01~’21년) 한국 제조업 근로자 연령대별 비중을 분석한 결과, 청년 근로자(15~29세)의 비중은 2001년 29.7%에서 2021년 14.8%로 14.9%p 감소한 반면, 고령 근로자(50세 이상)의 비중은 2001년 11%에서 2021년 31.9%로 20.9%p 증가했다.

이러한 추이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5~29세는 29.7%에서 14.8%로 비중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30대는 33.9%에서 26.4%로 감소했으나 하락 폭은 15~29세 근로자보다 적었다. ▶40대 근로자의 비중은 큰 변화가 없었고, ▶50대 근로자 비중은 9.0%에서 23.9%로 상승하여 전 연령대에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60세 이상 근로자의 비중은 2%에서 8%로 증가했다.

청년, 고령 근로자 비중 추이


■ 10년간 韓 제조업 근로자 평균연령 3.8세 증가

대표적인 제조업 국가인 미국·일본과 비교했을 때, 한국은 제조업 근로자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올해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나타났다. 

韓·美·日 국제 비교가 가능한 2011년부터 최근까지 10년간(’11~’21년) 한국의 제조업 근로자 평균연령은 3.8세 상승하여 일본(1.5세↑)과 미국(0.1세↑)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한국의 제조업 근로자 평균연령이 일본 제조업 근로자의 평균연령을 추월하고, 2025년에는 미국의 근로자 평균연령마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韓·日·美 제조업 근로자 평균연령 추이 및 향후 전망

 
2021년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부가조사』에 따르면 근로자 100인 이상 기업 중 호봉급을 시행 중인 기업의 비중은 57.6%에 달했으며, 직능급과 직무급을 시행 중인 기업은 각각 29.0%, 37.6%주)로 나타났다. 

호봉급은 노동생산성과 업무효율과는 상관없이 근속연수에 따라 임금이 자동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근로자 고령화는 곧 기업의 인건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나아가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 가중은 신규 채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청년 고용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경련은 우려했다.

전경련 추광호 경제본부장은 “근로자 고령화가 심해지는 상황에서는 근속연수에 따라 임금이 상승하는 호봉제가 아니라, 직무능력 또는 직무 가치에 따라 임금을 정하는 직무급·직능급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청년 근로자 고용 확대를 위해서 대학 교육 제도를 혁신하여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육성함은 물론, 경직된 노동시장의 유연화를 통해 진입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ESG 기업 공헌활동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
조규동 이디야커피 대표,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 동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디야커피 조규동 대표이사가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하는 릴레이 캠페인으로, 저출산 및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기업과 인물의 참여를 통한 인식 개선 도모가 지향점이다. 조규동 대표는 안다르 공성아 대표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서울우유협동조합 최경천 상임이사를 지목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규동 대표는 “이번 캠페인이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가정과 직장에서 균형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디야커피는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친화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매월 두 차례 ‘패밀리데이(조기 퇴근 제도)’를 통해 가족과의 시간 확보를 지원하고 있으며, 출산·육아휴직 등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제도도 마련돼 있다. 결혼, 출산, 자녀 첫돌 시 축하금 제공 및 자녀 학자금 지원, 가족수당, 육아수당 등 실질적 복지 혜택을 통해 임직원 삶의 질 향상에 기